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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당 저 당 가리지 말고 여성후보 밀어주자

‘이 당 저 당 가리지 말고 여성후보 밀어주자’ 특별인터뷰[김 덕]

색소폰 연주처럼 듣기 좋고 신나는 정치.그런 정치를 원하는 국민의 여망을 무시하는 건 누구인가?

김석주기자 | 기사입력 2020/04/10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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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당 저 당 가리지 말고 여성후보 밀어주자’ 특별인터뷰

      '장대비'의 작곡가, 음악치료의 선구자  김 덕

여성을 하대(下待) 하는 나라, 그 선거가 그 선거

      

▲  한국페미니스트 협회 창립식에서, 연주하는 김 덕 교수. 그는 이 협회 창립 멤버이기도 하다.    © 운영자

 

 [yeowonnews.com=김석주기자] 이번 선거판이 좀 달라지기를 바랬다. 좀 성숙해지고 어른스럽기를 바랐는데 그 선거가 그 선거라는 말이 맞다. 여성을 하대(下對)한 것도 그 선거가 그 선거라는 소리 나올만 하게 됐다.

 

여성 하대... 엄연히 정당 공천의 30%를 여성을 공천하기로 되어 있는 공직자 선거법 조항을 안 지킨 것도 그 선거가 그 선거. 공직자 선거법을 안 지킨데 대해 한 마디 언급도 없이 넘어가는 모든 정당에 대해, 시침 뚝 떼는 국회의원 전원에 대해, 눈 흘기고 싶은 사람이 꼭 여성만은 아니다. 

 

‘이 당 저 당 가리지 말고 여성후보 밀어주자' 특별 캠페인이 오늘 만난 사람은 김 덕 작곡가. 현재 한국 외국어대학원 대학의 문화예술단장 특임교수... 김 덕이다 하면 색소폰 연주의 신기(神技)라고 불리는 색소폰의 달인이다. 이봉조, 길옥윤의 정통성을 이은 색소폰 연주자로 불리우는 작곡가. 그가 작곡한 '장대비'는 거의 10년째, 한여름이면 노래방은 물론이고 방송이나 카페 같은 데서, 온동네가 시끄러울 정도로 요란하게 흘러나오는 애창곡이다. 

 

그 외에도 '찬바람만 불어다오' '광화문에서'등 600여곡을 작곡한 김덕에게서 새로운 면이 발견된 것은 그가 '찬바람만 불어다오'를 작곡한 사연 때문. 사랑의 노래만 작곡하는 줄 알았던 팬들은, 그가 남북 분단의 애환과 비극을 노래한 '찬바람만 불어다오'를 작곡했을 때, 그를 다시 보기 시작했다. 

 

▲   독일 주재 한인 사업가협회는, 매년 815에는 김덕을 초청하는 모임을 갖는다.    © 운영자

 

--좋아하는 팬들이 어마무시 많다는 얘긴 들었다. 팬들은 어느 노래를 가장 좋아하는지?

"어마무시 정도는 아닌 것 같다. '장대비'를 많이 애창하는 것 같다."

--물론 우리 국민들 트롯 다 좋아하지만, '장대비' 가 인기인 이유는 답답한 현실 때문이라고 보는지?

"그렇다. 그래서 여원뉴스가 ‘이 당 저 당 가리지 말고 여성후보 밀어주자’캠페인 하는 것 아니겠나? 이 캠페인이 바로 이번 선거에 보내는 '장대비' 아닌가?"

 

    마음치료 받아야 할 사람도 여성, 마음치료 해 줄 사람도 여성 

김 덕작곡가는, 노래로 여성들을 즐겁게 한 것 외에도, 여성을 위한 아주 특별한 일을 한 일이 있다.  1977년 우리나라가 IMF 통치를 받을 때, 그는 미국에서 '음악치료 프로그램'을 들고 귀국했다. 김 덕작곡가가 이 프로그램을 원하는 많은 대상(그 중엔 대기업도 있었다는 소문이다) 가운데, 제휴하기로 결정한 곳은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내가 남자 대학 아닌 여자대학을 잘 택했다고 생각한 것은,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음악치료 과정에 등록한 사람의 80%가 여성이었다. 즉 남성보다 여성이 음악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음악치료를 배워, 다른 사람의 마음 상처를 치료해 주고 싶어하는 사람도 여성이라는 점이 진짜 감사했다."

 

그는 요즘도 음악치료 감사하다는 편지나 전화를 받는다. 여성의 상처, 마음의 상처, 내면의 상처를 음악으로 치료하는 일에 앞장 선 그는, 아무리 봐도 그냥 대중음악 작곡가라기 보다는 사회개혁운동가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 당 저 당 가리지 말고 여성후보 밀어주자’를, 음악 레슨 하다가 얘기하면, 많은 여성이 공감한다. 때로는 '오늘 레슨 그만하고 '이당저당...'얘기해 달라는 여성도 있다."

 

▲    김 덕은, 많은 대학의 CEO과정 초청 대상 1호 연주가이기도 하다. 지난 봄 서울외국어대학원대학 문화예술과정 입학식에서의 김덕 교수의  베사메무초  연주© 운영자

 

--2017년 가을인가, 여성단체 회원들에게 '여성정치참여를 권장함'이라는 강의를 해서 박수갈채가 쏟아지고, 큰 화제가 되었다고 들었다. 

"대단한 강의는 아니었고,  (사) 경기도 여성단체 협의회 초청 강의였다. 강의 제목이‘2018년 여성정치참여 확대를 위한 임파워먼트’였는데, 음악 강의나 색소폰연주 때보다 청중들의 호응이 더 뜨거웠던 것으로 기억된다.

색소폰 연주자인 그가 정치강의를 했다는 것은 진짜 가요계의 핫뉴스였다.

 

여성들의 정치 참여를 권유하면서, 대부분이 여성인 청중들의 기(氣)를 끌어 올리고, 거기에 중간중간 분위기에 맞는 감미로운 색소폰 연주가 주효했다. 그 날 김 덕은 ' Danny boy','Yesterday', '잊혀진 계절' 등 인기 히트곡과, 자신이 작곡한 '찬바람만 불어다오','장대비'를 연주함으로서 청중들이 노래도 따라 부르고, 강의 내용에 환호성을 울리기도 했다

 

    "남성중심 사회가 저지르는 부정과 부패에 여성들이 정면으로 맞서야..."

강의 내용의 일부를 소개하면....

“부정부패를 방지하려면 국민적 감시가 있어야 하는데, 그 중에서도 여성이 전면에 나서면 부패를 많이 견제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여성들이 현실 정치에 깊이 참여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실제적인 부패 견제 장치가 될 수 있습니다. 여기 모이신 여성지도자 여러분도 현재 상태에 만족하지 마시고, 남성 중심 사회가 저지르는 부정과 부패에 정면으로 맞서야 합니다”

당연히 박수갈채가 뜨겁게 쏟아졌다.

 

--여성들에게 정치 참여 많이 하라는 강의였다고 하는데, 꼭 그런 강의를 할만큼의 동기가 있었다고 보인다. 

"무슨 큰 동기라기 보다는, 평소에 가졌던 '약자로서의 여성'을, 우리가 그냥 약자로 두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2018년 지방의회 선거를 앞두고, 여성들이 더 강하게 사회적 발언을 해야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여성을 위한 정부 정책 같은 경우, 국회에서의 입법 과정을 거쳐야 되는, 그 점에 착안하신 것 같다.

"바로 그거다. 여성이 결혼을 안하고 독신주의를 주장하고, 결혼을 해도 출산하지 않아 인구 문제가 전쟁보다 심각하다는 얘기고....여성이 결혼해서 충분히 살 수 있고, 아기를 낳아도 어렵지 않은 여건에서 키우려면, 즉 여성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려면, 국회에서의 법개정이나 입법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남성 위주의 국회에서 뭐가 되겠느냐는 문제가 절박해 보였다." 

 

▲    작곡가 김 덕이 여성들에게 정치참여를 권하는 강의를 해서 화제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 경기도  지회에서의 강의 는 여성들의 정치참여를 권하고....© 운영자

 

그래서 작곡가 김 덕은 ‘여성정치참여 확대’를 부르짖은 것이다. 그보다 먼저 2017년 4월 19일, 419 혁명기념일에 맞춰 한국페미니즘협회가 결성되었을 당시 그는 앞장 서서 이 협회의 창립을 도왔다. 

 

"여성의식의 획기적인 변화, 그것을 위해 사회 전체 여성에 대한 긍정적인 공감대 형성, 한 세기 앞을 내다볼 때에 필수적으로 대두되는 저출산 문제 등, 국회 차원에서 해걸할 문제가 너무 많지 않은가?" 라며, 그는 한국페미니즘협회 창립에 적극적이었다. 그는 이 도전적인 협회의 창립발기 멤버 중의 한 사람이기도.  

 

또 그보다 먼저, 2016년 선거에서 여원뉴스가 (사)한국여성단체협의회, (사)한국인터넷신문방송기자협회, (사)한국여성유권자연맹 등과 손잡고 '이 당 저 당 가리지 말고 여성후보 밀어주자' 는, 사상 초유의 '여성을 뽑자'는 선거 캠페인을 시작했을 때도, 지방 음악행사와 외국 연주회로 바쁜 가운데서도 적극 협조를  아끼지 않았다. 그러니까 김 덕 작곡가는 '이 당 저 당 가리지 말고 여성후보 밀어주자'의 원년 멤버이기도 하다.  

 

▲   서울외국어대학원대학교 문화예술단장이며 특임교수인, 작곡가 김 덕의 색소폰 연주는 거의 연기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동 대학원대학교의 졸업음악회에서...  © 운영자

 

--앞으로도 여성들에게 정치참여를 계속 권유할 것인가?

"그래야 할 것 같다. 이번 선거에도 '공천자의 30%를 여성에게 배정해야 한다'는 공직자선거법 조항이 지켜지지 않았다. 여성 관련 법규마저 무시해 버리는 이런 정당, 이런 국회에, 여성을 위해 무엇을 기대할 것인가? 최소한의 법도 안지키는 정치권의 후진성을 업그레이드 시키려면, 여성의 정치참여, 국회 내의 여성의원 늘이는 것 밖에는 방법이 없다."

 

그러면서 김 덕 작곡가는, 다른 국민, 아니 세계 모든 사람이 다 그렇겠지만, 코로나 19에 유감이 많다. 코로나 19 때문에 그에게 섹소폰 연주나 스피치를 부탁하는 행사도 확 줄어들었다. 

 

그런 행사가 많이 있어야 섹소폰 연주 중간중간 ‘이 당 저 당 가리지 말고 여성후보 밀어주자’를 강조할텐데, 그런 기회가 줄어들어 심히 유감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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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원뉴스는, 선거때마다 '이 당 저 당 가리지 말고 여성후보 밀어주자' 캠페인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회 세미나실에서 세미나도 하고, 거리 유세도 하였습니다. 금년에는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세미나나 거리 유세는 중단하고, 우리나라 지도자급 인사들의 특별 인터뷰를 보내드립니다. 4월 1일부터 시작하여, 선거 당일인 4월 15일까지이어질 특별 인터뷰 '이 당 저 당 가리지 말고 여성후보 밀어주자' 를 사랑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