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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캘리그라피예술협회

캘리그라피 작가들, 어두운 시대 극복 위해 목각 장르로..

코로나로 흔들리는 시대가 어둡고 절망적이라도, 캘리그라피 같은 예술은 어떤 환경에서도 꽃처럼 피어난다

문정화기자 | 기사입력 2021/01/26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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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그라피 작가들, 어두운 시대 극복 위해 목각 장르로.. 

을지미술관에 꽃 핀 여덟 캘리작가의 에꼴

1월 18일부터 전시중..이달 말이면 끝나

 

▲   손삼영 / 통..참죽나무 바탕에 은행나무로 글씨크기에 어울리게 두께를 달리하여 양각을 입체로 세운작품  © 운영자

 

▲    백미경/다정한 말에는 꽃이 핀다. 은행나무에 양각. 양쪽피죽을 살려 아주 내츄럴하게 연출하였디 © 운영자

 

[yeowonnews.com=문정화기자] 지금 을지로 미술관에선, 여지껏 감상하기 흔치 않았던 캘리그라피, 그 중에서도 새로운 장르로 구분되기 시작하는 예술성 깊은 목각캘리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종이와 붓과 색채로만 구성되던 캘리에 나무가 등장한 것이다.

 

▲   김종수 지도교수 /고집멸도..뿌리는 글자를 색이고 기둥과 나뭇가지에는 삶의 애환을 담았다. 나무 한 그루에 모든 삼라만상을 담은듯...

 

그래서 목각이라고도 부른다. 과거에도 전시작품 가운데 나무 소재가 등장하긴 했지만, 이번에는 아예 나무만 주재(主材)로한 작품이어서 더운 눈을 끈다.

 

우리나라 캘리그라피를 새로운 장르의 생활예술활동으로 끌어올린 한국캘리그라피예술협회(전 림스캘리)에서, 우리나라 캘리그라피의 그랜드마스터로 후진을 양성하고 있는 임정수회장 문하생들의 이 전시회는 "예술성 깊은 캘리의 한 분야라고 보아주시면 되겠다." 며 문하생들이 새로운 장르를 들고 분파하는 것을 강추하고 있다. 

 

  © 운영자
▲    이용우 / 그리움..은행나무에 양각. 창밖에,  석양을 바라보는 사슴을 정교하게 음각하여 실제 그리움의 실체를 섬세하게 표현한 작품.

 

 "흔히들 나무 재료라 쓰여졌다 해서 목각이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구태어 분야를 따진다면 서각(書刻)이 맞다. 림스캘리는 우리나라 다른 캘리그라피와는 달리, 오직 한글만 사용하는 예술집단이다. 다른 캘리 작가들이 한문을 쓰거나 영어 등 외래어를 쓰기도 하는데, 나무에 글씨를 색이는 예술행위이지만, 우리 협회 작가들이 하고 있는 순 한글 작품은 서각이 맞다" 면서 목각과 서각의 차이점과, 특징을 설명해 주고 있다.

 

▲   김지연/마음도 쉼이 필요하다....은행나무에 레진으로 바다를 표현..글씨는 음각에  레진으로 표현   © 운영자


 

그만큼 한글 아니면 작품에서 쓰지 않는다는 '한글 캘리'의 자부심이 대단한 협회라는 인상이 더욱 강해졌다.  한국캘리그라피예술협회의 한글사랑이나, 한글에 대한 자부심은 한 차원 높은 곳에서 논의되고 있다는 느낌이다. 

 

▲     김경민/ 결단...결참죽나무에 나무결을 살린 음평각과 폰트는 레이져 버닝.© 운영자

 

▲   임정혜 /희망으로날다..은행나무에 양각. 날개모양을 실감 있게 각을 하고 채색도 하늘을 나는 듯한 표현...멋진 색의 흐름으로 완성한 작품이다.  © 운영자


나무를 자르고, 쪼개고 그 위에 천이나 다른 소재들로 그림, 또는 조각을 얹거나 연결하여 창조하는 서각캘리는, 이 7인 작가의 작품전을 계기로, 캘리의 또 하나의 장르가 되지 않을까 전망된다.

▲    김희언/캘리 내 마음의 풍경..은행나무에 양각. 처마를 만들고 풍경을 담아서, 실제로 창밖 풍경을 보고 있는 듯한 실감 있는 솜씨가 연출됐다. © 운영자

 예술작품을 감상하기에, 시대는 아주 나쁘다.

더구나  지난 해 1월부터 시작된 코로나 19는, 생활의 모든 분야를 압박하고 폐쇄하면서 자칫 암흑시대가 도래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낳고 있다.

미술계 역시 다른 모든 분야처럼 위축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서각 캘리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고 있는 7인의 목각캘리 작가들은, 암울한 팬데믹 상황에 예술 향기 그윽한 서각캘리에 우리를 초대했고, 이 전시회를 통해 그 향기를 뿜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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