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방송인 로버트 할리,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

사람 겉만 보고는 알 수 없다. 속으로 들어갈수록 더욱 알 수 없는 것이 사람. 할리도 사람이다

이정운에디터 | 기사입력 2019/04/09 [06:32]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경찰, 방송인 로버트 할리 전격 체포…필로폰 투약 혐의
인터넷으로 구입해 자택서 투약…혐의 일부 인정

 '마약 혐의' 로버트 할리 "죄송하다…마음이 무겁다"


방송인 하일(미국명 로버트 할리) 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8일 경찰에 전격 체포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하 씨를 이날 오후 4시 10분께 체포했다고 밝혔다.

 

하 씨는 최근 자신의 서울 자택에서 인터넷으로 구매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전격 체포된 방송인 하일(미국명 로버트 할리) 씨가 9일 사실상 혐의를 인정하며 사죄했다.

 

"너무 놀라워요, 이웃집아저씨 같아서 좋았는데, 방송에서 이랬어예 저랬어예 하면서 싱거운 소라 한 것도 다 뽕 맞고 헤롱거린 건가? 정말 사람속 알 수 없다더니 배울만큼 배운사람이.. 늘 밝고 즐거운 모습만 보이더니 왜 그랬는지 궁금하네요" 주부 M씨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체포된 방송인 하일(미국명 로버트 할리) 씨가 9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서 조사를 마친 후 수원남부경찰서 유치장으로 입감되고 있다.     © 운영자

 

하 씨는 이날 오전 1시 30분께 유치장 입감을 위해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수원남부경찰서로 압송됐다. 그는 흰색 셔츠에 베이지색 점퍼와 회색 바지를 입고 검은색 모자와 흰색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수원남부경찰서 정문에 들어섰다.


심경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죄송합니다. 마음이 무겁습니다"라고 답했다. 이어진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은 채 경찰서 안으로 들어갔다. 경찰은 날이 밝는 대로 하 씨를 추가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한편 마약 혐의로 체포된 로버트 할리가 화제다. 지난달 자택서 마약 투약을 한 혐의로 8일 경찰에 체포된 그는 기간, 양, 경위 등에 대해 밝히진 않았으나 투약 혐의만은 사실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그는 지난 1970년대, 20대 선교 활동으로 찾은 한국을 잊지 못하고 미국 변호사 활동을 이어가던 끝에 1997년 귀화를 결심했다. 20년 가량 한국을 향한 '향수병'을 앓던 그의 귀화에 전 국민들은 그를 사랑했고, 그는 유명 연예인으로 거듭났다.

 

또한 로버트 할리는 KBS2 '1대 100' 출연을 통해 "처음엔 아내가 좋아서 귀화를 택하게 된 것도 있지만 그 외에도 한국이 좋은 점은 많았다"라며 "처음 한국에 왔을 때부터 한국 사람들의 정을 느껴 너무 좋았다"라고 귀화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한국인의 정'을 좋아했던 그가 마약 혐의로 체포되자 많은 이들이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상황. 대중들은 이유를 알 수 없는 그의 행보에 질타, 동정의 반응을 동시에 드러내고 있다.(연합뉴스/여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yeowonnews.com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로버트할리#마약혐의#긴급체포#여원뉴스 관련기사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