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상호가 합의해야 쓸 수 있는 콘돔이 등장했다

김미혜기자 | 기사입력 2019/04/11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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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녀가 ‘합의’해야 열리는 콘돔 팩
아르헨 업체, ‘합의된 성관계’ 강조하기 위해 출시
  남녀가 ‘합의’해야 열리는 콘돔 팩


남녀가 동시에 함께 개봉해야 열리는 콘돔 팩이 등장했다. 최근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이른바 '합의 콘돔' 팩을 선보인 것은 아르헨티나의 섹스완구 제조업체 툴리판이다.


툴리판이 합의 콘돔 팩을 선보인 것은 '합의된 성관계'에 대해 강조하기 위해서다. 합의 콘돔 팩을 열려면 두 사람이 콘돔 팩 양면의 특정 부위를 동시에 눌러야 한다. 손이 네 개 필요한 셈이다.

 

▲  남녀가 ‘합의’해야 열리는 콘돔 팩  아르헨 업체, ‘합의된 성관계’ 강조하기 위해 출시    © 운영자

 

툴리판은 합의 콘돔을 올해 하반기 선보일 예정이다. 그러나 소셜미디어를 통한 광고는 이미 시작됐다.

  

광고 에이전시 BBDO아르헨티나의 호아킨 캄핀스 대표이사는 툴리판이 "안전한 쾌락을 추구해온 기업"이라며 "성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합의"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소셜미디어에서는 엇갈린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 한 네티즌은 "그렇다고 합의 콘돔이 성폭행을 예방할 수 있는 건 아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에이즈 환자의 인권보호를 위해 활동 중인 민간단체 AHF아르헨티나가 최근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성관계 전 반드시 콘돔을 착용한다고 밝힌 아르헨티나 남성은 겨우 14.5%다. 65%는 사용할 때도 있고 사용하지 않을 때도 있다고 답했다.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는 남성은 20.5%에 달했다.


국제인본주의단체 세계의사회(MdM)는 에이즈 및 성병 예방에서 콘돔이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정신과 전문의이자 성과학자인 월터 게딘은 성관계 전 합의가 "서로에 대한 존중, 쌍방의 즐거움, 서로에 대한 신뢰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성관계 전 피임 수단 및 방법의 사용에 대해서도 합의돼야 한다"며 "순간의 관계든 지속적인 관계든 피임 수단 및 방법에 합의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아시아경제/여원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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