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정숙-멜라니아, 한미 영부인 30년 만에 단독오찬

한미정상간의 의견 차이로 엇박자가 노출되더라도, 영부인 외교로 정상 외교에 도움 되기를..

편집국 | 기사입력 2019/04/12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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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숙 여사, 멜라니아와 단독오찬...김옥숙-바버라 부시 이후 30년만
 

 11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진행된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단독회담은 김정숙 여사와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함께 하는 부부동반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어 김 여사와 멜라니아 여사는 단독 오찬을 했다.

 

문 대통령과 김 여사는 이날 예정 시간보다 10분 늦은 낮 12시 10분쯤 백악관에 도착했다. 현관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가 반갑게 맞이했다. 문 대통령은 푸른색, 트럼프 대통령은 푸른색과 붉은색이 섞인 줄무늬 넥타이를 맸고, 김 여사는 베이지색 정장을, 멜라니아 여사는 진분홍색 코트를 입었다.

 

▲ 김정숙 여사와 멜라니아 여사가 11일 오후(현지시간) 오찬 전 백악관 그린룸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김 여사와 멜라니아 여사는 오벌오피스에서 정상 부부간 기념촬영 후 단독 오찬을 했다./연합뉴스     © 운영자

 

두 정상 부부는 백악관 현관 앞에서 기념촬영을 한 후 취재진을 향해 손을 흔든 뒤 곧바로 실내로 입장했다. 이 과정에서 김 여사는 멜라니아 여사의 손을 맞잡기도 했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부부 동반 단독회담에 이어 소규모 회담과 확대정상회담을 갖는 동안 김 여사와 멜라니아 여사는 그린룸에서 단독 오찬을 했다.

 

그린룸은 백악관 내에서 영부인들에게 의미가 큰 유서 깊은 곳이다. 백악관 기록에 따르면 그린룸이란 이름은 이 방을 장식한 녹색 벽지에서 비롯됐다고 한다. 1962년 재클린 케네디 여사가 골랐다고 한다. 그린룸은 고위 정치인들이 모여 체스를 두는 곳으로 활용됐고 한때 대통령 가족들의 응접실로 사용됐다

 

▲ 김정숙 여사와 멜라니아 여사가 11일 오후(현지시간) 오찬 전 백악관 오찬장으로 향하고 있다./연합뉴스     © 운영자

 

한미 정상 부인의 단독오찬은 1989년 10월 노태우 대통령이 방미했을 때 김옥숙 여사와 바버라 부시 여사의 만남 이후 30년 만이다. 그 이후 미국을 방문한 한국 대통령 부인은 단독 환담만 진행했을 뿐 미 대통령 부인과 단독으로 오찬을 하지는 않았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는 1998년 6월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부인 힐러리 여사와, 2001년 3월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부인 로라 부시 여사와 환담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는 2003년 5월과 2006년 9월 로라 여사와, 이명박 전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는 2009년 6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와 환담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멜라니아 여사가 미국을 방문한 정상 부인과 단독 오찬이나 만찬을 한 것은 김 여사가 8번째다. 2017년 일본·요르단·파나마 정상의 부인이, 지난해에는 호주·이스라엘·폴란드 정상의 부인이, 올해 2월에는 콜롬비아 정상의 부인이 멜라니아 여사와 단독으로 오찬 또는 만찬을 함께했다.

 

김 여사와 멜라니아 여사는 지난 2017년 11월 트럼프 대통령 내외가 한국을 국빈 방문했을 당시 상춘재에서 차담을 나누고 청와대 주변을 산책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당시 자신의 트위터에 "환영해 주신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감사 드린다. (Thank you for wonderful welcome President Moon & First Lady Kim and people of Republic of Korea)"며 감사의 뜻을 표하기도 했다.(조선일보/여원뉴스)

 

▲ 김정숙 여사와 멜라니아 여사가 11일 오후(현지시간) 오찬 전 백악관 블루룸을 둘러보고 있다./연합뉴스     ©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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