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경제

'여당 참패' 밸류업주 와르르…2700선 붕괴, 외인·개미는 '줍줍'

무난한 것만 가지고는 안된다는 국민의 소리다. 야당을 능가하는 능력도 있어야 한다는 뜻....

김석주 | 기사입력 2024/04/1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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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참패' 밸류업주 와르르…2700선 붕괴, 외인·개미는 '줍줍'

기관 '나홀로 팔자'…"저 PBR주 과대 낙폭" 분석도

코스피가 4·10 총선 이후 첫 거래일에 2700선 밑으로 떨어져

 

 

[[yeowonnews.com=김석주기자] 코스피가 4·10 총선 이후 첫 거래일에 2700선 밑으로 떨어졌다. 범야권의 총선 압승에 따라 정부의 경제 정책 추진 동력이 약화할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기관이 먼저 매도 물량을 늘렸다. 미국의 지난달 물가가 예상보다 높았다는 것도 증시에 악재로 꼽힌다. 하지만 증권가에선 기업 실적 개선 등을 근거로 현시점을 '저점 매수 타이밍'으로 보는 의견도 나왔다.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22대 총선 관련 입장발표를 하며 눈을 감고 있다  © 운영자


선전(善戰)할 줄 알았던 여당인 국민의 힘이 이번 총선에서 참패, 총리를 비롯한 전체 각료가 사표를 내는 등 어수선한 가운데 주가도 곤두박질을 하고, 정국이 긴장한 가운데 서울 종로구 관훈동 거주 정여주(가명. 33. 직장인)씨는 "우리 국민은 참으로 현명하다"고 운을 뗐다.  "다수당인 야당이 국정을 뒤흔들고 있다는 상황이 바람직하진 않은데도, 야당에게 더 힘을 실어준 이유가 어디 있는지를 위정자는 새삼 되돌아 봐야 한다" 면서 " 이재명을 별로 안 좋아하는 사람이 많은 상황에서도, 선거에서 야당 손을 들어준 것은, 여당에 보내는 일종의 경고신호, '정신차렸!' 하는 경고신호가 아니겠느냐?"며 혀를 끌끌 찼다. 

 

이날 오전 11시21분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1.31포인트(0.42%) 하락한 2693.85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는 2665.40까지 내렸다. 코스피가 2700 밑으로 내려간 것은 3월20일 이후 15거래일 만에 처음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565억원, 4689억원 순매수 중인 가운데 기관은 7329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밸류업 프로그램 수혜주로 꼽히는 저 PBR(주가순자산비율) 업종들이 두드러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보험업종이 4% 넘게 급락 중이다. 증권은 2% 대 하락세고 금융·유통업도 1% 넘게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권은 혼조세다. 현대차 (241,000원 ▲13,000 +5.70%)가 2.8% 올랐다. 삼성전자 (84,100원 ▲500 +0.60%) SK하이닉스 (188,400원 ▲5,500 +3.01%)도 상승 중이다. 반면 셀트리온 (179,500원 ▼1,800 -0.99%) POSCO홀딩스 (400,000원 ▼3,500 -0.87%) 등은 약세다.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이 밸류업 프로그램 동력을 삼기 위해 추진하는 세법과 법인세법 개정은 야권의 반대로 가로막힐 공산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저 PBR주를 중심으로한 주요 종목들이 과대 낙폭에 직면했다는 분석도 존재한다. 올들어 기업 실적이 개선되고 있고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도 밸류업 프로그램과 궤를 같이하는 입법에 나설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박소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해 "(정부가 추진하는) 배당소득 분리과세(조세특례제한법), 자사주 소각시 법인세 감면(법인세법) 등 세제 개편안의 국회 통과가 불투명해졌기 때문에 추진 동력은 약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총선 패배로 인적 쇄신 필요성이 제기된다면 그간 밸류업 정책을 이끌었던 금융당국에도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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