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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대출 출시 석달만에 5조 원 넘겨… 3분기엔 소득기준 완화

은행대출도 신생아와 연계되고, 국가정책도 신생아에 비중을 두고 있다. 인구위기가 코앞이라

김영미 | 기사입력 2024/05/06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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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대출 출시 석달만에 5조 원 넘겨… 3분기엔 소득기준 완화

주담대 대환용 대출 비중 50%대로 낮아…서울 주택거래량 증가에 영향

올해 3분기 특례대출의 부부 합산 소득 기준을 2억 원으로 높일 계획

 

 

[yeowonnews.com=김영미 기자]신생아 특례대출이 출시 이후 석 달간 5조2000억 원을 넘긴 것으로 집계됐다. 

 

▲ 신생아 특례 주택 대출 신청 첫 날인 29일 오후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신생아 특례 대출 안내 배너가....   © 운영자



정부는 지난 1월29일 신생아 주거 안정을 위해 신생아 특례 디딤돌 대출을 최저 1%대 금리로 주택 구입 자금과 전세 자금을 빌려주는 상품을 출시했다. 또 올해 3분기 중 현재 1억3000만 원인 신생아 특례대출의 부부 합산 소득 기준을 2억 원으로 높일 계획이다. 고소득자도 신생아 특례대출을 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국토교통부는 신생아 대출이 지난달 29일까지 2만986건, 5조1843억 원의 대출 신청이 들어왔다고 5일 밝혔다. 

 

주택 구입 자금 대출(디딤돌) 신청이 1만4648건이며 전체의 77%를 차지하는 3조9887억원 이다. 

 

기존 주택담보대출을 더 낮은 금리로 갈아타기 위한 대환대출 신청 규모가 9397건으로 2조3476억원 이었다. 전체 구입 자금 대출 신청액의 59%에 해당한다. 대환용 구입자금 대출 비중은 신생아 특례대출 초기 77%에 달했지만 점차 낮아지는 추세다.

 

전세자금 대출(버팀목)은 6338건, 1조1956억원 규모다. 이 가운데 대환 용도는 3041건, 5433억 원으로 전세 자금 대출 신청액의 45%를 차지했다. 전세 자금 대출에서도 대환용 비중이 대출 출시 초기 50%대에서 점차 낮아지고 있다.

 

신생아 특례대출은 대출 신청일 기준으로 2년 이내에 출산·입양한 무주택 가구나 1주택 가구(대환대출)에 저리로 최대 5억 원까지 주택 구입 자금을 대출해주는 제도다. 가격 9억 원 이하, 전용면적 85㎡ 이하가 대상 주택이다. 

 

올해는 2023년 1월 1일 이후 출생아를 둔 출산(입양) 가구가 대상이다. 정부는 올해 신생아 특례대출이 32조 원가량 나갈 것으로 추계했는데, 현재 16%가량이 소진됐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 리서치랩장은 “3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2년 7개월 만에) 4000건을 넘겼는데, 신생아 특례대출 같은 저리 대출을 이용해 급매물을 매입하는 수요가 유입됐을 것으로 보인다”며 “전셋값이 꾸준히 오르는 상황이라 대환 대출보다는 매입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부는 올해 3분기 중 신생아 특례대출의 재원인 주택도시기금의 기금운용계획을 변경해 특례대출을 받을 수 있는 부부 합산 소득 기준을 2억 원으로 높일 계획이다. 자산 기준 요건은 5억600만 원 이하로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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