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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컵 갑질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 경영 일선 복귀

한진, 아직도 가족경영 구습 체계를 벗어나지 못했나? 사내에 유능한 인재 많으니 찾아보도록...

이정운 | 기사입력 2019/06/10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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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양호 차녀 조현민, 한진칼 전무로 경영 일선 복귀

한진칼 전무·정석기업 부사장 자리 앉아…한진 "법적 문제없어"
한진家 상속·경영권 합의 가능성…"조현아도 복귀하나?"

 

조현민 전 대한항공전무가 한진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 전무 겸 정석기업 부사장으로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

 

10일 한진그룹에 따르면 조 전무는 이날 오전 서울 소공동 한진칼 사옥 사무실로 출근했다.

지난해 4월 이른바 '물컵 갑질' 사태 직후 한진그룹 내 모든 직책에서 물러난 지 약 14개월 만이라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유전무죄 무전유죄가 맞네요.. 시간이 지나면 배경 좋은 사람들은 언제 그랬냐는식으로 언제나 제자리에 복귀해서 더 많은 권력과 부를 누리자나요.. 한 두번 본것도 아니고" 직장인 p씨는 예정된 일인데 이상할 일도 아리라며 시큰둥 했다.

 

▲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    © 운영자


한진측은 조 전무가 한진칼 전무 겸 정석기업 부사장으로 발령받아 이날 출근한 것이라고 밝혔다. 조 전무는 지난해 경영에서 물러나기 전까지 대한항공 통합커뮤니케이션실 전무로 광고·마케팅을 주도했다.

 

앞으로는 한진칼 전무로 한진그룹의 사회공헌 활동 및 신사업 개발을 전담한다. 정석기업은 한진그룹의 부동산·건물 등 관리 업무를 맡은 회사다. 조 전무는 고(故)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의 막내딸이며, 조원태 회장의 동생이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조 전무는 조 전 회장의 강력한 유지를 받들어 형제간 화합을 토대로 그룹사의 경영에 나설 예정"이라며 "한진그룹에서의 다양하고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그룹 사회공헌 활동 및 신사업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진그룹은 조 전무가 수사를 받은 각종 혐의에 대해 검찰로부터 무혐의 및 공소권 없음 처분을 받아 법적으로 복귀에 아무 문제가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조 전 전무가 쫓겨나다시피 물러났기 때문에 그의 경영복귀는 당분간 어려울 것이라는 게 재계의 중론이었다. 그래서 이날 조 전 전무의 복귀 소식에 재계는 물론 한진그룹 내부에서도 놀란 기색이 역력했다.

 

재계 한 관계자는 "사실상 정상적인 리더십 발휘가 어려운 조 전 전무가 자신의 경영권을 박탈한 부친이 별세한 지 두 달 만에 경영에 복귀한 것은 사내외 비판여론은 신경 쓰지 않겠다는 의도로 보인다"며 "이른 복귀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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