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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월드컵, 에콰도르도 꺾고, 이제 사상 첫 결승 간다

한 눈 팔지 않고, 청춘의 열기를 몽땅 연습에 쏟아부었던 그 결의에 찬 젊음이 이제 정상을 향해서...

이 민 | 기사입력 2019/06/12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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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20월드컵., 에콰도르도 꺾었다. 이제 사상 첫 결승 간다  

 

대표팀은 16일 오전 1시(우리나라 시간)

우치 경기장에서

역시 처음으로 결승 무대를 밟은

우크라이나와 우승을 놓고 마지막 한판 대결을 벌인다.

 

 

 한국 U20 팀이 아시아 국가로선 처음으로 우승을 놓고 우크라이나와 한 판 승부를 겨룬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축구대표팀 12일 오전 (한국시간) 폴란드 루불린에서 열린 36년 에콰도르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4강전에서 전반 39분 최준의 결승골로 1-0 승리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 11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루블린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전 한국과 에콰도르의 경기. 전반 한국 최준이 선제골을 넣은 뒤 팔을 벌려 그라운드를 달리고 있다.     © 운영자

 

이 성과는 36년 만에 4강 신화를 재현한 데 이어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남자대회 사상 첫 결승 진출이라는 새역사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더 큰 기쁨을 안겨주고 있다.

 

우리 대표팀은 8강에서 연장 120분간의 혈투에 승부차기까지 가는 아슬아슬한 승부 끝에 세네갈을 꺾고 역대 최고 성적이었던 1983년 멕시코 대회의 36년 만에 4강 신화를 다시 썼다.

 

여자축구는 FIFA 주관대회에서 우승한 적이 있다. 2010년 트리니다드토바고에서 열린 FIFA 17세 이하(U-17)여자월드컵에서 결승에서 만나 일본을 꺾고 월드 챔피언이 됐다. 아직도 유일하게 FIFA가 주관한 월드컵에서 남녀를 통털어 우승은 처음이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FIFA가 주관하는 클럽대항전에서는 2009년 포항 스틸러스가 FIFA 클럽월드컵에서 3위를 차지했었다. 올림픽에서도 2012 런던 대회에서 일본을 꺾고 동메달을 차지한 바 있지만 결승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 11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루블린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전 한국과 에콰도르의 경기. 후반 교체 출전한 한국 조영욱이 에콰도르 문전에서 날아올라 가위차기 공격을 하고 있다.     © 운영자

 

정정용 감독은 후반 9분 미드필더 김세윤 대신 '골잡이' 조영욱(서울)을 투입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한국은 후반 17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고재현이 때린 슛이 에콰도르 골대 오른쪽을 살짝 벗어나 추가 골을 놓쳤다. 급해진 에콰도르는 후반 26분 팔라시오스 에스피노사의 왼발 중거리포가 한국 골대를 위협했지만 '거미손' 이광연의 기막힌 선방쇼에 뜻을 이루지 못했다.

 

정 감독은 후반 28분 체력이 떨어진 '플레이메이커' 이강인을 빼고 미드필더 박태준(성남)을 그라운드에 내보냈다. 한국은 후반 28분 조영욱의 폭풍 드리블에 이은 강력한 오른발 슛이 골키퍼에 막혀 관중의 탄식을 자아냈다. 대표팀은 후반 36분에는 고재현이 부상으로 쓰러지자 공격자원인 엄원상(광주)을 대신 투입해 마지막 공세에 힘썼다.

 

한국은 후반 40분 오세훈이 찔러준 패스를 엄원상이 잡아 골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슛으로 추가 골을 터트리는 듯했다. 하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엄원상의 오프사이드로 판정돼 무효가 됐다.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 에콰도르의 슛이 골문으로 들어갔지만 비디오 판정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후반 종료 직전 캄파나의 결정적인 헤딩슛은 이광연이 '슈퍼세이브'로 막아내며 한국축구의 새 역사를 일궈냈다.

 

▲ 11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루블린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전 한국과 에콰도르의 경기. 후반 박태준과 교체돼 벤치로 오는 이강인을 정정용 감독이 격려하고 있다.     © 운영자

 

1981년 호주대회에서 개최된 제3회 대회에서는 카타르가 처음 결승에 올랐고, 1999년 나이지리아 대회에서 일본이 결승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아직까지 우승한 아시아 국가는 아직까지 없다. 카타르와 일본은 결승에서 당시 서독과 스페인에 각각 0-4로 물러났다.

 

대표팀은 16일 오전 1시 우치 경기장에서 역시 처음으로 결승 무대를 밟은 우크라이나와 우승을 놓고 마지막 한판 대결을 벌인다. 정정용호는 이제 한국을 넘어 아시아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축구사를 새로 쓸 기회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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