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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인 축구협회 팀장, 여성 최초 월드컵 亞예선 감독관으로

여성 최초라는 말에는, '그동안 남자들끼리만 해오던..'이라는 형용사가 붙는다. 그 말 그만 쓰자

운영자 | 기사입력 2019/08/14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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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인 축구협회 팀장, 여성 최초 월드컵 亞예선 감독관 배정

"여성이 어떤 일을 할 때

'여성 최초'라는 타이틀이 붙는 게

항상 반가운 것은 아니다"

 

▲ 어떤 일을 함에 있어서 '여성 최초'라는 타이틀이 붙는 것에 대해 과히 반갑지 않다는 반응을 보인 김세인 축구협회 팀장. (사진은 AFC 자료)     © 운영자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대한축구협회의 김세인 홍보팀장이 경기 감독관을 맡게 되었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다음 달 5일 괌 데데도의 FA 필드에서 열리는 괌과 몰디브의 2022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A조 1차전의 경기 감독관으로 김 팀장이 배정됐다고 14일 밝혔다.

 

경기 감독관은 각종 공식 경기에서 잔디 상태부터 선수단 장비, 시간 관리 등 여러 제반 사항을 점검하며 운영을 총괄하는 역할을 하는 자리다.

 

김 팀장을 비롯해 AFC에는 18명의 여성 감독관이 활동하고 있으나 월드컵 예선에 배정된 것은 처음이다.

 

이번 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베트남, 홍콩, 라오스 출신 여성 감독관도 AFC에서 선발돼 FIFA의 승인을 받았는데, 네 명 중 김 팀장이 가장 먼저 실전에 배정됐다.

 

AFC 다토 윈저 존 사무총장은 "월드컵 예선에 여성 경기 감독관이 배정된 것을 무척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AFC는 여성의 참여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계속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05년 대한축구협회에 입사해 마케팅팀, 기획팀, 국가대표지원팀, 홍보팀 등을 거친 김 팀장은 2011∼2015년에는 여자 국가대표팀 매니저를 맡는 등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2017년부터는 AFC 주관 여자 경기에서 여러 차례 감독관으로 활약했다.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때는 남자 대표팀 최초의 여성 미디어 오피서로 활동하며 금메달 획득에 기여하기도 했다. 올해부터는 축구협회 홍보팀장을 맡고 있다.

 

김 팀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FIFA 주관 월드컵 예선이라는 큰 대회의 경기 감독관으로 배정돼 영광"이라면서도 "여성이 어떤 일을 할 때 '여성 최초'라는 타이틀이 붙는 게 항상 반가운 것은 아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저로 인해 두 번째, 세 번째 여성 감독관은 뉴스거리가 아닌, 자연스러운 현상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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