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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세회장의 효심 스펙.. '신약'과 인산죽염의 신화 32년

마당에서 장작불로 굽던 소금 인산죽염. 지금은 미네랄 덩어리로 알려진 인산죽염의 스펙 엿보기

김석주기자 | 기사입력 2019/08/31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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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과 인산죽염의 신화, 김윤세회장의 효심 스펙

               돈도 안 받고 불치병 치료해 주던 만고의 명의 김일훈옹

            아버지 책 내드리려고, 전셋방 뽑은 김윤세의 앞뒤 안가리기

               순전히 민간자본으로 소금장수가 코스닥에 들어가기까지

 

▲ '소금장수가 코스닥에 진입했다'는 신화 창출의 주인공 김윤세 (주)인산가 회장이, 지난 24일 32회 죽염의 날을 맞아, 기념사를 하고 있다     © 운영자

 

인산가, 하면 우리나라 최초의 죽염본가다. 인산죽염의 메이커다. 지난 24일 (주)인산가는 창립 32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2087년에 창업한 (주)인산가는, 이 날을 죽염산업화 32주년 기념일이라 부르고 있다. 세상에서는 그냥 '죽염의 날'이라고 부른다.

 

(주)인산가는, 그리고 인산죽염은 우리나라 민간의학의 성전(聖典), 대체의학의 원본이라고 불리우기도 하는 인산 김일훈옹의 '신약(神藥)' 으로부터 출발한다. '신약'은 우리가 흔히 보아 오던 평범한 의서(醫書) 가 아니라, 그야 말로 신비한 내용으로 가득찬, 신비하고 보기 힘든 그런 책이었다.

 

더구나 이 책 '신약'이 세상에 나오기까지 얽혀 있는 비화는, 21세기 문명국가에에선 쉽게 찾아보기 힘든 전설 같고 거의 비상식적인(?)인 스토리를 품고 있다. 오늘의 (주) 인산가를 창업하고, 일으키고, 코스탁에까지 진입시킨 그 스토리의 주인공은 김일훈옹의 차남 김윤세회장. 

 

▲ 2086년, 전셋방 뽑은 돈으로 아버지의 저서를 자비출판한 불출세의 효자 김윤세의 손으롷 마련돼 나온 '신약' 초판본     © 운영자

'신약'에 얽힌 스토리는 죽염처럼 신비한 면이 있다. 현재는 (주)인산가의 대표이사 회장이며, 전주대경영행정대학원의 김윤세교수의 뜻 밖이고, 상식 밖이고, 그러나 한 세기에 있을까말까한 효심(孝心)이 배경음악처럼 깔려 있어 우리를 감동케 한다.

 

그 당시(그러니까 그가 아버지 김일훈옹의, 일반인이 이해하기 힘든 처방 내용을 받아쓰기 시작한 때)그는 잘 나가는 6년차 기자였다. 서울에서 함양에 왔다가 부모님의 말다툼을 목격하게 된다.

 

내용은 이렇다.

그 당시 함양 지리산 삼봉산 아래, 불치의 병을 돈도 안 받고 치료해 주는 도사가 있어 암, 백혈병 등 불치병 환자가 구름처럼 모여든다는, '전설따라 3천리' 같은 얘기가, 아픈 사람들(주로 불치병환자들) 사이에 나돌고 있었다. 그 도사라 불리우는 신비한 인물이 바로 김일훈옹이었다. 실제로 돈이 없다는 사람에게는 무료로 치료해 주기가 다반사였다.

 

이런 남편을 그냥 보아 넘길 부인은 세상에 그렇게 많지 않다. 김일훈옹의 부인 역시 "아 그래도 소금 사오는 값이나 장작 사오는 값이라도 받을 일이지..."하는 소리가 나오면, 김일훈옹은 옆에 있는 차남 윤세에게 일갈했다.

 

 "곡주나 한 잔 가져 오너라!"

 

그렇게 아버지와 마주 앉은 아들은 대개 어머니 편을 든다.

 "어머니 말씀대로 원료값이나 받지 그러셨어요."

이런 아들에게 김일훈옹은 정색을 하고 말한다.

 

"돈 있는 사람은 여기 안 온다. 중병에 걸려, 살고는 싶고, 돈은 없고, 그래서 여기까지 오는 거지. 돈이 중하냐? 사람 목숨이 중하냐?"

",,,,,,,,,,,,"

"이 담에 네가 이 일을 하더라도, 돈 위주로 하지 말아라. 사람 위주로 해야 한다 . 이 일은 생명 위주로 해야되는 일이야!"

 

▲ 지리산 깊은 산중 함양의 (주)인산가 마당에서 거행된 죽염의 날, 전국에서 찾아온 인산죽염 애용자들은, 인산가가 마련한 조촐한 기념식에서, 스스로 나와 춤도 추고, 축제 한마당!     © 운영자

 

여기서 김윤세 기자는 득도(得道)하듯 깨달음에 빠진다.

그때부터 김기자는, 함양에 내려올 적마다 아버지의 말씀을 받아쓰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냥 흘려버릴 얘기가 아니더라구요. 기록을 남겨야겠다는 생각에..."

아버지의 말씀을 한 마디도 빼놓지 않고 기록하기를 3-4년...어느날 문득 김윤세 

기자는, 자신이 받아쓰고 있는 내용을 책으로 내겠다는 생각에 푹 빠진다. 

 

원고를 쓰기 위해 김기자는, 다니던 신문사를 사직한다. 한창 물 오르기 시작하는 6년차 기자의, 요즘 말로 '윤기 있는 스펙'을 버리고 "아버지의 말씀을 책으로!!"에 빠진다. 그리고 어렵사리 원고가 완성되었을 때, 김기자는 또 한 번 '무모한 효자'답게 일을 저지른다.

 

원고는 되었으나 어떤 출판사도 그 책('신약')을 출판해주려 하지 않았다.

"그래? 그럼 자비출판하면 되지 뭐!!"

자비 출판!! 돈이 꽤 드는 일이었다. 김기자의 '무모한 효자근성'이 다시 한 번 발휘된다. 

 

자비출판 예산을 마련하기 위해, 전셋방을 뽑고 삭월세로 옮긴다. '신약' 4,000부를 찍었다. 인쇄소 사장은,"4,000부, 4년에 팔리면 잘 팔릴 걸. 보관 잘해!" 라며 인쇄비만 챙겼다. 

 

그 인쇄소 사장이 4년에 나가면 잘 나가리라 예언(?)했던 '신약'은 그러나 1개월만에 매진되고 만다. 그 당시를 되돌아보는 김회장의 회고담. "86년이었는데, 그 당시 최고의 여성지 여원에서 '신약'을 7페이지에 걸쳐 소개해줬다. 신간 안내를 7페이지에 소개한 것도 유사이래 처음일 것이고, '신약'은 1개월만에 매진 됐다."

 

그당시 여원사는 "책 내용도 내용이지만, 아버지 책 내 드리려고 전셋방을 뽑은 김윤세기자의 효심에 감동해서..." 7페이지나 되는 전대미문의 신간안내를 대서특필했다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 '신약'은 세상에 나왔고, 지리산이 떠들썩하게 전국에서 환자들이 밀려오고...여기서 김윤세기자는, 죽염 제조를 위한 기업을 창럽한다.

지금의 (주)인산가가 그렇게 태어났다.     

 

▲ 함양 인산가에 세워진, 불세출의 의인 인산 김일훈옹의 동상...평생을 힘들게 사는 사람들을 위해, 병든 사람들을 위해, 거의 희생하다 싶이 인술을 베풀던 그 모습이....     © 운영자

 

 지난 24일 경남 함양군 인산연수원에서 회사 창립 및 죽염산업화 32주년을 맞아 ‘죽염의 날’ 기념식이 있었다.

 

이날 행사에는 서춘수 함양군수, 황태진 함양군의회 의장과 고영진 전경남교육감, 유명한 정신의학자 이시형 신경정신과 박사, 인산가 회원, 지역 주민 등 1,200여명이 참여했다. 풍물놀이, 노래와 만담공연, 산상주막, 지역특산물 장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마련했다. 인산가의 죽염의 날은, 함양군의 중요 행사가 되었다.

 

▲ 32회 죽염의 날 기념식에는,서춘수 함양군수, 황태진 함양군의회 의장과 고영진 전경남교육감, 유명한 정신의학자 이시형 신경정신과 박사, 인산가 회원, 지역 주민 등 1,200여명이 참석하여....     © 운영자

 

김윤세 인산가 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이번 32회 죽염의 날은 인산가가 코스닥 상장기업으로서 맞이하게 된 뜻깊은 날”이라며 “죽염 발명가인 인산 김일훈 선생 업적과 노고에 감사하며 보다 많은 사람들이 죽염을 접하길 바랐던 선생의 뜻처럼 죽염을 널리 알리는 데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죽염의 날' 행사와 겹쳐, (주)인산가의 성장에 청신호가 켜지기도 했다. 정부가 추진 중인 식품기능성 표시 규제완화는 발효음료나 과자 등 일반식품에도 과학적 근거가 확보될 경우 기능성 표시를 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정부는 올해 4월 현장밀착형 규제혁신 방안을 통해 식품기능성 표시의 규제를 완화하기로 한 것이다.

 

인산가 관계자는 "향후 일반식품의 기능성 표시가 가능해질 경우 죽염이나 죽염응용식품의 건강상 기능성을 보다 효과적으로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한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정부의 이런 조치가, (주)인산가의 발전에 보다 큰 계기가 되리라는 것이 업계의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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