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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약품 대표이사가 약사법 위반혐의로 구속된 이유

'주사 아줌마'는 면허 없이 주사를 놓아주는, '불법주사 아줌마'다. 안국약품에서 일어난 일이다.

김석주 | 기사입력 2019/09/05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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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약품 대표이사가 약사법 위반혐의로 구속된 이유

 자사 연구원들의 피를 임상시험에 이용

 부작용 있는 혈당 강하제 등을 연구원들에게 투약 

  의료인 자격이 없는 일명 '주사 아줌마'가 채혈한 것으로 알려져

 

▲ '주사 아줌마'는 물론 의사가 아니다. 간호원도 아니다. 당연히 면허가 없다. 그런데  주사를 놓아주기도. 한국약품에서 일어난 일이다. 사진은 안국약품 어 진 대표이사     © 운영자

 

서울서부지검 식품·의약조사부(이동수 부장검사)는 어진(55) 안국약품 대표이사를 약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연합뉴스에 의하면 어 대표는 의약품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허가받은 대상자가 아닌 자사 직원에게 임상시험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안국약품 중앙연구소가 특허 기간이 지난 의약품을 개량·복제하는 과정에서 자사 연구원들의 피를 임상시험에 이용하고 쇼크 위험 등 부작용이 있는 혈압강하제와 항혈전응고제 등을 연구원들에게 투약한 혐의가 드러났다고 밝혔다.

 

당시 채혈은 의료인 자격이 없는 일명 '주사 아줌마'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처는 지난해 1월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식약처 수사에선 어 대표가 해당 임상시험의 비용을 결재했는지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으나, 이번 수사에선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  약사법 위반 혐의로 안국약품 대표이사를 구속한 서울 서부지검...(사진=연합뉴스)   © 운영자

 

어 대표는 환자들에게 자사(自社) 의약품을 처방해주는 대가로 의사들에게 수십억원을 준 혐의로도 지난 7월 말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에 따르면 안국약품 측이 의사 85명에게 약 90억원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10일 서울서부지법에서 1회 공판이 열린다.

 

안국약품 측이 의사들에게 제공한 불법 리베이트 금액은 약 9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리베이트를 받은 의사 85명도 기소했다.

 

안국약품 측은 4일 "불법 임상시험 혐의와 관련해 아직까지 확정된 사실은 없다"며 "현재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정상적 경영 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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