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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폭력, 두달간 2052명…'20대 무직' 가장 많아

손찌검..데이트하는 사이에 있을 수 없는 동물적 폭력..증세가 보이면 바로 경찰에 신고하는 것 외엔....

김석주 | 기사입력 2019/09/0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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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폭력, 두달간 2052명…'20대 무직' 가장 많아

2개월 집중신고 운영…82명 구속

4185건 신고, 1926건 피해자 보호

폭행·상해 64%, 체포·감금·협박 9.6%

"폭력이다 싶으면 바로 신고를!!"

 

경찰이 2개월 동안 데이트폭력 신고에 대응해 2050여명을 입건했다. 폭행과 상해가 60% 이상이었으며, 가해자 연령은 2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스로 데이트 폭력의 피해자였다는 A씨(31. 모 고속버스터미널 매장 직원) 는 "데이트폭력은 지인들간의 폭력이라는 점에서 더욱 심각하다."고 입을 열었다. "내가 겪은 데이트폭력은, 가혹하기도 했지만, 원인조차 불분명한 상태에서...." 말을 잇지 못하는 A씨는, "처음엔 맞고 나서 신고도 못했지만, 그냥 있으면 큰일 날것 같아 경찰에 신고했다"면서 "5년전 일이지만 지금도 그때 생각을 하면..."잠을 이룰 수 없다고, 피해자로서의 정신적 장애를 얘기하기도.

 

A씨는 피해자 입장에서 할 수 있는 충고를 묻자, "처음엔 간단한 폭력으로 시작하는데, 폭행이다 싶은 감이 들면 바로 신고해야 한다. 남자의 손찌검은, 간단한 경우라도, 법에 호소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 라고 충고.. 

 

▲ 데이트 폭력은, 경미한 손찌검에서 시작되느닌 만큼, 경미한 손찌검이라도 있게 되면, 즉시 경찰에 신고하는 것 외엔 다른 방법이 없다, 는 것이 데이트 폭력 피해 경험자들의 충고인데...(CG=연합뉴스)    © 운영자

 

뉴시스가 6일 경찰청 통계를 인용 발표한 바에 따르면 경찰은 7월1일~8월31일 데이트폭력 집중신고 기간에 4185건의 신고를 받아 2052명을 입건하고 이 가운데 82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또 데이트폭력 태스크포스(TF)팀을 중심으로 신변보호 강화 등 1926건의 피해자 보호 조치를 취했다.

 

이 기간 적발된 데이트폭력 유형은 폭행과 상해가 64.1%로 가장 비중이 높았다. 이어 체포·감금·협박이 9.6%, 주거침입이 5.5%를 차지했다.

 

가해자 연령은 20대가 35.7%로 가장 많았으며 30대 24.5%, 40대 19.4%, 10대 3.1% 순이었다. 직업별로는 ▲무직 25.7% ▲회사원 14.6% ▲자영업 9.2% ▲노동 3.3% ▲전문직 2.1% ▲유흥업 0.8% ▲공무원 0.2% 등이었다.

 

경찰은 전국 데이트폭력 범죄는 2017년 이후 감소하는 반면 신고 건수는 증가하는 추세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형사 입건자의 경우 2016년 8367명, 2017년 1만303명으로 늘었다가 2018년 1만245명으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신고 건수는 같은 기간 9364명, 1만4163명, 1만8671명으로 계속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 신고에 대응하면서 보호시설 연계, 신변경호, 주거지 순찰 강화, 112 긴급신변보호대상자 등록, 위치추적장치 제공, 페쇄회로(CC)TV 설치, 신원정보 변경 등 조치를 취했다"며 "사후 모니터링을 진행하는 등 피해자 지원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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