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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쌀딩크'감독, 히딩크 감독과 사제대결서 2-0 승리

모든 것이 인연이다. 박항서와 히딩크의 인연도 보통 인연이 아니다. 저 세상에까지 이어질 인연을...

김석주 | 기사입력 2019/09/08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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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항서 '쌀딩크'감독, 히딩크 감독과 사제대결서 2-0 승리

 

베트남·중국 U-22 대표팀간 친선경기…내년 올림픽 예선 전초전

히딩크는 박항서의 스승격이기도 하지만, 승부의 세계에선....

 

 

▲  운동장에서 히딩크를 만난 박항서감독은 그를 마주 안으며 반가워했고, 어느덧 두 눈가에 눈물이 핑 돌기도 했다.  2002년 월드컵이 끝난  뒤 히딩크는 돌아가고  박감독은 이제 베트남 축구의 영웅이 되어..(사진=연합뉴스)   © 운영자


일명 '쌀딩크'로 불리는 박항서 감독이 거스 히딩크 감독과 '사제대결'에서 완승했다. 그의 '쌀딩크' 라는 닉네임 속에는, 히딩크와의 깊은 인연이 녹아있다.

 

그를 쌀딩크라 부르는 것은 '쌀을 주식으로 먹고 살아온 동양인'이라는 뜻과 ,2002 월드컵 당시 히딩크 감독과 함께 한국 축구팀을 이끌었대서 '히딩크'의 의미를 지닌 '쌀딩크'가 태어난 것이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은 8일 중국 우한에서 열린 거스 히딩크 감독의 중국 U- 22 대표팀과 친선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한국 대표팀의 수석코치와 감독으로 호흡을 맞춰 4강 진출 쾌거를 합작했던 박항서 감독과 히딩크 감독이 정식 경기에서 사령탑 지략 대결을 벌인 건 이번이 처음이다.

 

내년 1월 2020년 도쿄올림픽 지역 예선을 겸해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의 전초전에서 '베트남의 히딩크' 박항서 감독이 웃었다.

 

경기 전 히딩크 감독과 악수와 가벼운 포옹을 한 박항서 감독은 감격에 겨워 눈물을 보였지만 승부에서는 양보하지 않았다.

 

▲    2002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를 4강까지 끌어올린 신화의 주인공 히딩크 감독.  그때 박항서는 수석코치로서 히딩크와 호흡을 맞추었다.  그러나 이번 친선경기에선 양보 없이 싸워 일단 박항서가 이겼다. (사진 연합뉴스)  © 운영자


베트남은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워 중국을 공략했고, 응우옌 띠엔 린이 해결사로 나서 멀티 골 활약을 펼쳤다.

 

응우옌 띠엔 린은 전반 18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중국의 골문을 열어젖혔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베트남은 후반 들어서도 공세의 수위를 늦추지 않았고, 응우옌 띠엔 린이 또 한 번 득점포를 가동했다.

 

응우옌 티엔 린은 후반 13분에 크로스에 이은 마무리 슈팅으로 두 번째 골을 넣어 2-0 승리에 일등 공신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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