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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대비'쏟아지자 김 덕의 '장대비'로 시끄러운 노래방

김석주기자 | 기사입력 2019/09/10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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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대비'쏟아지자 김 덕의 '장대비'로  시끄러운 노래방

'장대비' 서울·부천 호우경보…곳곳 시간당 40㎜ 이상

'장대비' 쏟아지니  김 덕 작곡 '장대비' 노래방마다 계속 불러

 

▲ 작곡가이며 섹소폰 연주자인 김 덕이 예술의 전당 행사장에서 섹소폰을 연주하고 있다. 그의 섹소폰 연주는 이봉조, 길옥윤을 이어받았다는 평을 들을만큼 유명하다.  연주가 아니라 연기 수준이라는 평도...(사진=여원뉴스)      © 운영자



'가을장마'의 영향으로 서울 등 중부지방에 10일 밤 엄청난 장대비가 쏟아졌다. 시간당 40mm나 되는 가을 장마비는, 거의 국지성 호우처럼 요란하게 퍼부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9시30분 서울과 경기 부천의 호우 주의보를 경보로 상향 조정하고 경기 성남·하남·용인·이천·안성·여주·광주·양평에 호우 주의보를 발효했다.

 

연합뉴스에 의하면 이 밖의 수도권 모든 지역과 강원 영서 등에는 이미 호우 특보(경보·주의보)가 발효돼었다. 이들 지역에는 오후 10시 현재 시간당 4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장대비를 피해 들어간 종로구 종각 근처 카페에서 기자가 만난 A씨(34. 모 그룹사 총무과 근무)는 "우산 준비를 안 했다가, 보세요, 완전히 물에 빠진 생쥐 꼴이 되었어요."라며 흥얼거리는 노래는 '장대비' (김 덕 작곡, 정윤승 노래)...

 

"이 노래 몇 년전에 엄청 유행했는데, 요즘도 비만 오면 노래방마다 이 노래 참 듣기 싫도록 듣거든요."라고 너스레를 떨다가, "아차 이럴 것이 아니라 조기 보이는 저 노래방 가서 '장대비' 몇 번 부르면 비가 그칠지도 모르죠." 라며 빗속을 뛰어서 건너 편 노래방으로 사라졌다. 

 

기자도 호기심이 나서 그 뒤를 따라 노래방으로 가 보니 실제로 10개 룸 가운데 6개 룸이'장대비'를 부르고 있었다. 

 

호우 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 이상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80㎜ 이상 예상될 때 발령된다. 호우 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이상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예상될 때 발표된다.

 

이날 들어 현재까지 강수량은 인천 강화군(양도) 219.5㎜, 경기 파주(탄현) 168.5㎜, 경기 김포(대곶) 153.5㎜, 경기 고양(능곡) 126.5㎜, 경기 양주 123.5㎜ 등이다.

 

행정안전부는 "외출을 자제하고, 산사태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거나 상습적으로 침수되는 곳은 대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비가 쏟아지는 서울 거리.시민들이 귀가길을 재촉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 운영자

 

'장대비' 가사를 잊어버렸다는 A씨를 위해 김덕 작곡의 '장대비' 가사를 되색여 본다. 

 

'장대비' 작사작곡: 김덕( 노래: 정윤승)

장대비가 하염없이 쏟아지는 밤에 우산도 없이 비를맞으며

나홀로 걸어가네

저멀리 불빛사이로 당신의 그림자로 비춰오는데

설레이는 내 가슴속에

장대비만 내린다..

 

이슬비가 하염없이 내리는 날에 그대와함께 비를맞으며

나홀로 걸어가네

저건너 불빛사이로 당신의 그림자가 비춰오는데

설레이는 내가슴속에 이슬비만 내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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