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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단체협의회 '창립60주년'을 맞아 전국여성대회 개최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우리나라 여성단체의 역사를 상징한다. 앞장서서 우리나라 여성의 역사를 .

이정운기자 | 기사입력 2019/10/29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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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단체협의회
창립 제60주년 기념식 및 제54회 전국여성대회

 

[yeowonnews.com=이정운기자]500만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사)한국여성단체협의회(회장 최금숙)가 창립60주년을 맞는다 . 

 

오는 10월 31일(목) 오후 1시 30분 코엑스 3층 오디토리움에서 ‘함께 한 여성운동 60년, 함께 할 여성운동 60년!-2020 총선 남녀동수를 향해’를 주제로 본 협의회 61개 회원단체, 17개 시·도 여성단체협의회 회원 및 전국의 여성 지도자 2,000여 명과 함께 창립 제60주년 기념식 및 제54회 전국여성대회를 개최한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1959년 창립 이래 대한민국 모든 여성들의 지위향상과 권익신장을 위해 활동해온 협의체로 현재 61개 회원단체, 17개 시·도 여성단체협의회, 500만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여성단체협의체이다.

 

▲     © 운영자

 

여협은 창립 이듬해인 1960년 8월 27일 세계여성단체협의회에 가입함으로써 국제적인 여성연대를 구축하였다. 이를 계기로 지금까지도 UN의 UNICEF, UNESCO, 여성지위위원회 등 국제기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세계 인류평화 기여에 동참하고 있다.  

 

여협은 창립 목적 달성을 위해 1962년 첫 번째 전국여성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10월 말에 대회를 개최해 왔다. 올해로 54회째를 맞는다. 전국에 있는 회원 여성단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결속을 다지고, 당면한 여성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해 결의문을 채택, 대정부 건의문을 발표하고 이를 여성정책 및 제도 수립으로까지 이어지도록 노력해왔다. 또한 지속적으로 해결해야 할 여성문제에 대해서도 그 방안 마련을 촉구하여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다.

 

예를 들면, 첫 전국여성대회 결의를 통해 여성센터와 가정재판소 설치를 촉구하고, 수차례 정부 건의를 통해 이듬해 우리나라 최초 부녀회관(여성회관으로 개칭)과 가정재판소 설립의 성과를 이루어냈다. 이는 일례에 불과하다.

 

여협이 한국사회에서 여성의 인권신장을 위한 여성운동을 주도하고 현실화시킨 사례는 1960년대부터 2019년 오늘에 이르기까지 계속되고 있다.  지난 60년을 돌아보면, 여협은 한국여성운동사에 이정표가 될 만한 여성운동을 이끌어오는 데 구심체 역할을 해왔다.

 

초창기부터 가족법개정운동을 주도하고, 열린사회에서의 여성의 역할을 모색하는 등 선각자적인 통찰력을 가지고 여성운동의 과제를 설정하고 실천해왔다. 사실 2019년 현재를 사는 여성들에게는 상상하기조차 어려운 시련들도 있었다. 설립 당시는 여성운동의 진행이 어려웠고 국내에 여성단체들 간의 협의체가 없었다.

 

여협은 이런 때에 최초로 만들어진 여성 단체들의 협의체로 만들어져 여권신장과 여성역량 강화를 위해 꾸준히 목소리를 내왔고, 여성 관련 대정부 정책 및 법·제도 건의기구로서의 역할을 담당해온 것이다.

 

초기 여성운동은 여성의 지위향상, 여성인력의 활용, 여권신장, 여성교육의 중요성을 각성시키는 일에 집중되어 있었다. 이후 점차적으로 영역을 넓혀 사회전반에 걸친 다양한 여성문제를 다루는 여성운동을 이끌어왔다.  

 

반세기 이상의 긴 시간 동안 한국사회에서 괄목할 만한 업적을 이룬 여협의 여성운동사의 내용은 많지만 여협이 주도하고 성과를 낸 대표적인 여성운동 7가지를 들어보고자 한다.

 

① 근본적인 남녀차별의 문제가 되었던 호주제의 폐지 등 가족법개정운동, ② 모성보호와 일·가정양립 정책으로까지 발전시킨 남녀차별금지·고용평등운동, ③ 여성문제에 국한되지 않은 소비자보호·환경보호운동, ④ 국내여성운동에 머물지 않고 확장시킨 국제여성연대활동, ⑤ 국회의원 비례대표 50% 여성할당제등 여성의 정치참여확대운동, ⑥ #MeToo운동까지 이어진 여성폭력반대운동, ⑦ 통일시대를 위한 남북여성교류운동 등이 그것들이다. 

 

그 밖에도 중요한 활동으로 여성문제 전담기구 설치와 법·제도 수립 촉구활동이 있다. 여협은 1969년부터 우리나라 행정부에 ‘여성정책 국가전담기구 설치’와 여성정책 개발 및 연구를 위한 ‘여성연구센터’ 설립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내왔다.

 

그 결과, 1983년 ‘한국여성개발원’, 1998년 ‘여성특별위원회’, 2001년 여성부가 설립되었다. 무엇보다도 여협은 한국사회에 양성평등이 실현될 수 있도록 법제도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도 기여하였다. 「모자보건법」(1973)과 「여성발전기본법」(1995)을 비롯해 「남녀고용평등법」(1987), 「여성폭력방지기본법」(2018) 등의 제·개정 성과를 이루어냈다. 

 

이렇듯 여협은 실천적 영역과 법제도적 영역에서 국내 여성운동을 힘차게 이끌어왔고 그것을 현재의 여성들이 누릴 수 있도록 하였다. 우리 여성들은 오늘이 있기까지 많은 여성 지도자들의 헌신과 노고가 있었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1962년부터 개최된 전국여성대회에서는 매년 전국의 여성 지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진정한 양성평등 실현을 위해 우리 사회가 당면한 여성과제를 공론화하고 새로운 활동방향을 제시해왔다. 또한 여성 발전에 기여하신 분들을 발굴하고 표창하여 업적을 빛내고, 앞으로 여성발전을 위해 매진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있다.

 

이번 창립 제60주년 기념식 및 제54회 전국여성대회에서는 ‘함께 한 여성운동 60년, 함께 할 여성운동 60년!-2020 총선 남녀동수를 향해’를 주제로 한국여성단체협의회가 지나온 60년의 여성운동을 돌아보며 선배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앞으로 새로운 60년 여성운동의 비전을 설정하고자 한다.

 

특히, 2020년 총선에서 남녀동수를 주장하는 것을 비롯한 주요정책결정과정에서의 여성의 동등한 참여, 여성의 진취적인 성취를 위한 양성평등한 노동환경 조성, 소수자를 포함한 모든 여성이 행복한 사회안전망 구축, 남북여성을 포함한 세계여성들과의 강력한 연대 등을 위한 실질적 방안을 모색한다.

 

기념식에 앞서 동국대학교 정치행정학부 박명호 교수의 ‘2020 여성대표성 확대 전략’을 주제로 내년 총선에 대비하는 한국여성단체협의회를 비롯한 여성계의 역할을 제시한다.

 

1부 기념식은 개회선언과 최금숙 본 회 회장의 대회사에 이어 주요내빈의 축사가 있을 예정이며, 2020년 여성운동의 활동방향과 비전을 담은 결의문 채택, 60주년 기념영상 상영, ‘함께 할 세계여성운동-세계의 중심으로’의 퍼포먼스로 이어진다.

 

60주년 기념영상의 내용은 가족법 개정, 여성할당제를 달성, 군가산점제 폐지,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설치, 여성부 설치, 호주제 폐지, UN에서의 여성활동, 세계여성단체협의회 활동 등의 내용이 들어있다

 

2부 시상식에서는 우리 사회의 여성발전에 크게 기여하시거나 헌신적인 봉사를 실천하신 분들에게 여성상을 수여한다. 시상 분야는 총 5개 분야로 김활란 여성지도자상, 용신봉사상, 올해의 여성상, 여성 1호상, 우수지방자치단체장상이다.

 

여성상 심사위원장은 이화여자대학교 장상 전 총장이며, 위원으로는 광운대학교 윤복근 교수, 양정숙 변호사, 여원뉴스 김재원 대표로 구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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