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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행, 여직원 유니폼 52년만에 없애기로 했다

여직원을 유니폼으로 엮어놓는다는 사고방식 자체가 '후진국=후진나라'의 획일화된 사고방식이다.

김미혜기자 | 기사입력 2019/11/23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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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은행 여직원 유니폼 52년 만에 사라진다…내년부터 자율복


[yeowonnews.com 김미혜기자] BNK부산은행 여성 직원 유니폼이 은행 창립 52년 만에 없어진다. 부산은행 노동조합은 최근 여성 직원 유니폼을 자율복으로 바꾸는 방안에 관한 설문 조사를 벌여 유니폼을 없애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23일 밝혔다.

 

남성 직원까지 참여한 설문조사에서 56%가 유니폼을 없애는 데 찬성했다. 유니폼 유지를 희망하는 이는 옷을 고르는데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된다는 이유를 주로 들었다. 반면 자율복을 선택한 직원은 유니폼이 편리하기는 하지만 획일적인 조직 문화를 상징하기 때문에 바꿀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냈다.

 

▲ 부산은행 지점 창구[연합뉴스 자료사진]     © 운영자

 

유니폼이 은행 창구에서 근무하는 직급 낮은 여성 직원의 전유물로 여겨지기 때문에 시대 흐름에 맞지 않는다는 주장도 많았다. 유니폼을 입는 사람뿐만 아니라 상당수 지점장급도 이런 의견에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 직원 가운데 1천600여명이 여성인데 이 가운데 책임자급 이상 여성 직원은 유니폼 대신 정장 차림으로 근무하고 있다. 일부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이 유니폼을 없앴거나 없앨 예정인 것도 자율복 선호도를 높인 이유 가운데 하나로 보인다.

 

노조는 이런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은행과 협의해 내년 상반기 자율복 전환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권희원 부산은행 노조위원장은 "내달부터 모든 직원이 희망하는 옷차림으로 근무하는 것을 시작으로 내년 6월까지 유니폼을 완전히 없애기로 사측과 협의하고 새로운 유니폼도 제작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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