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정치

국방부, 김정은 해안포 사격지시에 "군사합의 위반…유감"

진작 유감 표시해써야 옳다. 채찍과 당근 두 가지를 다 써야 한다. 정부가 그걸 모를리가 없다

김석주 | 기사입력 2019/11/25 [11:34]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軍, '김정은 해안포 사격지시'에 "사격 유감…군사합의 위반"

"서해상 완충구역내 해안포 사격금지 첫 위반"…軍, 사격 시점·방향 공개 안해


[yeowonnews = 김석주] 국방부는 25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서해 접경지역 군부대를 방문해 해안포 사격 지시를 했다는 북한 매체 보도와 관련,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아침 북한 언론 매체에서 밝힌 서해 완충 구역 일대에서의 해안포 사격훈련 관련 사항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 대변인은 "북측에서 언급한 해안포 사격훈련은 지난해 9월 남북 군사 당국이 합의하고 그간 충실히 이행해 온 '9·19 군사합의'를 위반한 것"이라고 말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부전선에 위치한 창린도 방어대를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5일 이 사진을 보도했다. 촬영 날짜는 밝히지 않았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 운영자

 

그러면서 "북측은 남북한 접경지역 일대에서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우려가 있는 모든 군사적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이러한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9·19 군사합의를 철저히 준수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위원장이 남북접경 지역인 서해 창린도 방어부대를 비롯해 서부전선을 시찰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해안포 중대 포진지와 감시소를 찾아 전투준비태세를 점검하고 "동행한 총참모장에게 방어대의 전투력증강과 변경시킬 전투 임무에 대한 과업을 주시였다"고 통신은 전했다. 특히 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해안포 중대원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직접 목표를 정해 사격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방부는 해안포 사격 시점과 방향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 군의 한 관계자는 "북한이 해안포 사격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사항은 정보수집 수단 보안상 말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부전선에 위치한 창린도 방어대를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5일 이 사진을 보도했다. 촬영 날짜는 밝히지 않았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 운영자

 

창린도는 황해도 남단, 백령도 남동쪽에 위치한 섬이다. 지리적으로 북위 38도선 이남에 있어서 광복 직후 대한민국 영토였으나 6·25 전쟁 과정에서 남북 간 점령과 탈환전이 반복되다가 1953년 정전협정에 따라 북한에 인계됐다.

 

북한이 창린도에서 서해상으로 해안포를 사격했다면 이는 작년 체결한 '9·19 남북군사합의'를 위반한 것이다. 군사합의 이후 남북은 해안포 사격을 금지한 서해 완충 구역으로 해안포 사격을 한 차례도 하지 않았다.

 

북한의 이번 해안포 사격은 해상 완충 구역 내 사격 금지 합의를 처음으로 위반한 것이라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yeowonnews.com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국방부#김정일#해안포사격#유감표명#여원뉴스 관련기사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