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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불매운동, 맥주 수입액도 두달간 5천200만원…99% 급감

한국 사람 무서운 거, 이번에 일본은 똑똑히 보았을 것이다. 앞으로도 조심하지 않으면..

윤영미기자 | 기사입력 2019/11/29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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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로는 아니다" 日맥주 수입액 두달간 5천200만원…99% 급감
9월엔 韓맥주 대일 흑자내기도…청주 수입도 '반토막' 미만
日재무성은 10월 수출실적 '제로' 발표…집계 방식 차이인듯 

 

[yeowonnews.com = 윤영미기자] 일본에서 수입된 맥주가 최근 두달간 고작 5천200만원어치에 불과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재무성이 한국에 대한 맥주 수출 실적이 지난달 수량과 금액에서 모두 '제로(0)'를 나타냈다고 밝힌 것과는 달리 일부 수입되긴 했으나 1년 전에 비해 99% 이상 감소율을 기록하며 불매운동의 위력을 실감케 했다.

 

"쌉싸름한 일본 맥주 참 좋아했었는데 어쩌구 저쩌구 쉰소리 들려오고부터는 아예 딱 끊었어요. 집 앞에 일본풍 주점도 한동안은 개미새끼 한마리 안보이더니 요줌엔 몇 사람은 보이더라구요. 우리보고 냄비근성이러고 비아냥 거리는데 이번만은 확실히 우리저력을 보여줬으면 좋겠어요. 유니매장처럼 공짜에 눈멀에 또 벌떼처럼 몰리지 말구요" 직장인 염모씨는 가깝고도 먼나라가 딱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에 의하면 29일 한국무역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에서 수입된 맥주는 3만5천8㎏로, 액수로는 3만8천달러(약 4천500만원)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중량은 99.6%, 금액은 99.5% 줄었다.

 

▲ 日맥주 수입액 두달간 5천200만원…99% 급감     © 운영자


그러나 이는 전달(9월)과 비교하면 그나마 늘어난 것이다. 전달에는 중량으로는 4천202㎏, 액수로는 6천달러(약 700만원)어치 수입돼 나란히 99.9%의 감소율을 기록했었다. 심지어 9월에는 한국 맥주의 대(對)일본 수출액(23만3천달러)이 더 많아 22만7천달러의 흑자를 내기도 했다.

 

일본이 3개 핵심소재 수출 규제 강화 조치를 발표했던 7월 이후로 범위를 넓히면 지난달까지 넉달간 수입된 일본 맥주는 460만9천달러어치로, 지난해 같은 기간(2천868만달러)보다 84.0%나 줄었다.

 

일본 맥주 수입액은 2005년 182만1천달러에 불과했으나 이후 계속 증가하면서 지난해에는 7천830만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올해는 14년 만에 처음 감소할 게 확실시된다.

 

일본 청주도 불매 운동의 '직격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지난달 수입된 일본 청주는 48만7천달러(약 5억7천만원)어치로, 지난해 같은 달(184만6천달러)보다 73.6%나 줄었다.

 

지난 7월부터 지난달까지 일본 청주 수입액은 227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553만4천달러)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올해 일본 청주 수입은 지난 2015년 이후 4년 만에 처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일본 재무성이 지난 28일 발표한 '10월 품목별 무역통계'에 따르면 맥주의 한국 수출 실적이 수량과 금액에서 모두 '제로'(0)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교도통신은 재무성 관계자를 인용해 "무역통계에는 회당 20만엔을 넘는 실적만 반영된다"면서 "실제로는 10월에도 소량(소액)이겠지만 수출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표] 일본산 맥주·청주 수입액 추이

 

▲ (단위 : 천달러)   ※ 자료 = 한국무역협회  ©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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