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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서, 나이ㆍ경력 파괴 '34세 여성 임원 나왔다'

LG의 파격 인사가, 아마 10년 내에 큰 결실을 맺을 것! 더구나 여성을 발탁했으니 축복 받을 겄!

윤정은기자 | 기사입력 2019/11/29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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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34세 여성임원이 탄생했다

나이나 경력에 상관 없이 능력 있는 인재에겐 힘을 실어주겠다는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철학이 반영된 결과


[yeowonnews.com = 윤정은기자] 대그룹사에서 34세 여성 임원이 탄생했다. 그룹 내에서는 역대 최연소 여성 임원이다.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경영 환경 속에서 나이나 경력에 상관 없이 능력 있는 인재에겐 힘을 실어주겠다는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철학이 반영된 결과다.  

 

"나이 경력 성별에 상관 없이 승진하는건 당연한건데 이런게 다 뉴스거리가 되죠? 지금까지는 나이나 경력이나 성별이나 지역 학연 등등등의 능력과 무관한 사항들이 우선시 됐다는 이야기겠죠.. 구태의연한 사고방식에서 깨어나지 못한다면 개인이든 기업이든 나라든 미래는 없다고 생각해요" 직장인 이모씨는 본인도 직장에서의 성차별에 스트레스 많이 받는다고 귀뜸했다.

 

LG는 27~28일 이틀에 걸쳐 계열사별로 이사회를 통해 2020년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 올해 전체 승진자는 총 165명으로 지난해(185명)보다 줄었다. 경제 상황과 경영 여건을 고려한 결과다. 신규 여성 임원은 총 11명으로 지난해보다 4명 늘었다. 연중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 외부인재 영입으로 올해 총 14명이 합류했다. 지난해보다 1명 증가했다.

 

▲ [사진=연합뉴스]     © 운영자

 

아주경제에 의하면 LG그룹 관계자는 "성과와 역량에 기반한 인사를 통해 저성장 기조가 지속되는 어려운 경영 환경을 돌파해 나가는 한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등 사업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준비를 위해 젊은 인재를 전진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LG그룹 총 165명 승진....여성임원 총 37명으로 확대

 

이번 인사를 통해 LG그룹은 총 165명을 승진키켰다. 사장 승진 1명, 부사장 및 전무 승진 58명이다. LG전자를 이끌어 오던 조성진 부회장이 물러남에 따라 스마트폰과 TV 등을 담당해 온 권봉석 LG전자 사장이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권 사장은 기술과 마케팅을 겸비하고 현장 감각까지 갖춘 전략가로 통한다. 상대적으로 취약한 스마트폰 부문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삼성전자와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TV화질 이슈에 대응하는 데 적임자라는 평가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부사장은 이번 인사를 통해 사장으로 승진했다. 황 사장은 1999년 LG텔레콤으로 입사해 강남사업부장, 영업전략실장, ㈜LG 경영관리팀장 등을 거쳐 2016년부터 LG유플러스 퍼스널 솔루션부문장을 맡고 있다.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LG유플러스의 모바일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끈 성과를 인정받았고, 5세대 이동통신(5G), 유무선 서비스 결합 상황에서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발굴해 제공할 수 있는 적임자로 꼽혔다.

 

올해도 여성 임원 확대 기조를 이어갔다. 지난해 여성임원 7명을 신규 선임한 데 이어 올해는 전무 3명 승진, 신규 임원 선임 8명 등 11명이 승진했다. 이로써 LG그룹 내 전체 여성 임원은 총 37명으로 늘었다.

 

LG그룹은 부족한 역량 강화를 위해 외부 인재를 연중 지속적으로 영입하고 있다. 올해 LG생활건강 에이본(AVON) 법인장(부사장)으로 한국코카콜라 이창엽 대표를 비롯해 LG CNS 커스터머 데이터 앤 애널리틱스 사업부장(부사장)으로 한국 델EMC 컨설팅서비스 김은생 총괄을 영입하는 등 총 14명의 외부 인재를 영입했다.
 

▲ LG그룹 임원 인사 추이 [사진=LG 제공]     © 운영자

 

미래 준비 박차...젊고 능력있는 인재 '파격 대우'

 

이번 인사는 고객과 시장 환경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한 최고경영진의 변화와 사업 리더에 젊은 인재 지속 발탁 등 미래 준비 가속화를 위한 쇄신이 특징이다

 

LG는 지난해 말 최고경영자(CEO)·사업본부장급 최고경영진 11명을 교체한 데 이어 이번 연말 임원인사에서 5명을 추가 교체했다. 불확실성이 높고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서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빠르게 제공할 수 있도록 전략 및 고객 접점 경험이 많은 전문가를 새로운 경영진으로 선임했다.  

 

파격적인 젊은 인재 등용도 이어졌다. 이번에 선임된 106명의 임원 중 45세 이하는 2년 연속 21명이다. 임원 10명 중 2명은 45세 '젊은 피'인 셈이다. LG의 젊은 인재 발탁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차세대 사업가를 육성하고, 새로운 시각에서 과감한 도전을 통해 빠른 혁신을 이뤄내기 위해 필수라는 판단에서 이뤄졌다.

 

여성 임원도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7명을 신규 선임한 데 이어 올해는 전무 3명 승진, 신규 임원 선임 8명 등 발탁했다. 이로써 전체 여성 임원은 올해 37명으로 확대됐다. 30대 여성 임원 3명도 탄생했다. 오휘마케팅부문장 임이란 상무(38)는 1981년생, LG전자 시그니처키친 스위트 태스크리더 김수연 수석전문위원(39)은 1980년생이다.
  

▲ (사진 왼쪽부터) 심미진 신임 상무, 임이란 신임 상무, 김수연 신임 상무 [사진=LG 제공]     © 운영자

 

LG생활건강 헤어&바디케어 마케팅부문장을 맡은 심미진 상무(34)는 1985년생으로, 최연소 LG그룹 여성 임원이라는 타이틀을 갖게 됐다. 2007년 LG그룹 입사 후 12년 만의 임원 승진이다. 재계에서는 SK텔레콤이 지난 2004년 만 29세의 윤송이 상무를 발탁한 이후 최연소 여성 임원 승진이다.

 

지난해에 이어 이공계 인재가 전체 승진자의 약 60%를 차지했다. 제품 개발에서 성과를 낸 인력에 대한 승진 인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LG그룹 관계자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로봇, 5G 등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미래 먹거리 분야의 사업 경쟁력 확보를 고려한 인사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계열사별로 더 나은 고객 가치 창출의 핵심 수단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를 위해 전담 조직도 구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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