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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소비자물가 0.2%↑…4개월 만에 바닥찍고 상승

우리나라 국민은 물가 관련 정보를 믿지 않는다. 정부를 그만큼 믿지 않는다는 증거다.

윤정은기자 | 기사입력 2019/12/02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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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소비자물가 0.2% 상승…4개월만에 상승 전환
 역대 최장 11개월 연속 1% 밑돌아

근원물가, 20년 만에 최저인 9월과 같아

통계청 "향후 마이너스 물가 발생 않을 것으로 예상"

 

[yeowonnews.com=윤정은기자] 소비자물가가 4개월 만에 공식적으로 상승 전환했다. 2일 통계청의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올해 1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4.87(2015년=100)로 전년 동월 대비 0.2% 상승했다.

 

이두원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지난해 기록적인 폭염으로 11월 농산물 가격이 14.8% 급등한 반면에 올해는 5.8% 하락했다"면서도 "(앞으로) 마이너스 물가만큼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아니 자고 나면 물건값이 올라 있는데 무슨 4개월만에 오르고,  상승폭도 0.2프로밖에 안된다구요? 무슨 근거루 이런 통계를 내는지 모르겠네요. 직접 나가서 장바구니 물가 좀 느껴보시고 통계를 내시든지 원 속터진다니깐요" 마틍에서 만난 주부 백모씨는 볼멘소리를 연신 중얼거렸다

 

▲     © 운영자

 

소비자물가가 공식적으로 상승세로 돌아선 것은 지난 7월 이후 4개월 만이다. 소비자물가는 8월(0.0%) 보합에 이어 9월(-0.4%)에 사상 첫 마이너스(-)를 기록한 뒤 10월(0.0%)에 다시 보합을 보였다. 이로써 소비자물가는 지난 1월(0.8%) 이후 11개월 연속 1%를 밑돌았다. 이는 1965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최장 기록이다.

 

근원물가 상승률은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계절 요인이나 일시적 충격에 따른 물가 변동분을 제외하고 장기적인 추세를 파악하기 위해 작성한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0.6%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는 20년 만에 최저인 지난 9월(0.6%)과 같은 수준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는 1년 전보다 0.5% 상승하는 데 그쳤다. 역시 9월과 같은 수준으로, 이전 최저 기록은 1999년 12월 0.1%였다.

어류·조개·채소·과실 등 기상 조건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50개 품목을 기준으로 산정하는 '신선식품지수'는 1년 전보다 5.3% 떨어지며 5개월 연속 하락했다.

 

▲     © 운영자

 

체감물가를 파악하기 위해 전체 460개 품목 가운데 자주 구매하고 지출 비중이 큰 141개 품목을 토대로 작성한 '생활물가지수'는 0.2% 상승했다. 소비자물가에 소유주택을 사용하면서 드는 서비스 비용을 추가한 자가주거비포함지수는 1년 전보다 0.1% 상승했다.

 

품목 성질별로는 농·축·수산물이 작년 동월보다 2.7% 하락했다. 특히 감자(-38.3%)가 2005년 4월(-45.2%) 이후 최대 하락폭을 보였고, 마늘(-23.6%) 역시 2014년 5월(-25.5%) 이후 5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공업제품은 1년 전보다 0.2% 내렸고 전기·수도·가스는 1.5% 상승했다. 서비스 물가는 0.7% 상승했다. 특히 외식 등을 포함한 개인서비스 가격이 1.6% 올랐다. 통계청은 지난해 높은 물가 상승률에 따른 기저효과가 이어지고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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