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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임은정 검사 "인사 미끼로 SNS·칼럼 중단 요구 받은적 있다" 폭로

그 검찰은 어느 시대 검찰인가? 검찰은 변치 않고 계속 그럴 것인가? 국민은 정말 답답하다

윤영미기자 | 기사입력 2020/01/06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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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정 검사 "인사 미끼로 SNS·칼럼 중단 요구 받은적 있다" 폭로

 "SNS·칼럼 중단 요구 받아…인사로 유혹해 침묵하게 하려는 의도"

 

[yeowonnews.com=윤영미기자] 임은정 울산지검 부장검사가 인사와 관련한 부당거래 시도를 제안받은 적이 있다고 폭로했다. 임은정 울산지검 부장검사가 인사와 관련한 부당거래 시도를 제안받은 적이 있다고 폭로해 논란이다.


아시아경제에 따르면 5일 임 부장검사는 페이스북에 자신이 작성한 칼럼을 공유하면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취임 일성으로 법무부 감찰관실에 감찰제도 개선 방안 마련 지시를 한 날, 기자분들에게 전화가 많이 왔다"며 "칼럼에 소개한 인사 관련 부당거래 시도에 대해서는 전혀 말하지 않았고, 그날 오전 법무부 연락을 받았다고만 답했다"고 말했다.

 

"먹고 살만하신 높으신 분들은 원래 이렇게 집요하고 추잡스런가요?" 여의도에서 자영업을 하는 진모씨는 "부당거래 영화는 봤어도 이게 현실인 줄 몰랐네요" 라며 혀를 내둘렀다

 

▲  임은정 울산지검 부장검사가 인사와 관련한 부당거래 시도를 제안받은 적이 있다고 폭로했다.   © 운영자

 

이어 "그런 조건을 내건 배후의 검찰 간부들이 누군지 구체적으로 알지 못합니다만, 그들에 대해 감찰을 요구하고 싶었다"며 "하지만 말을 아껴야 할 때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임 부장검사가 쓴 칼럼 내용은 이렇다. 임 부장검사는 지난 9월, 조 전 장관이 취임하던 날 오전 법무부 간부로부터 다급한 연락을 받았고, 해당 간부는 "감찰담당관실 인사 발령을 검토 중인데 반대가 극렬하다. 검찰의 요구조건을 수락해야 인사 발령을 낼 수 있다"고 말했다는 내용이다. 검찰이 요구한 조건은 SNS 중단, '정동칼럼' 연재 중단, 서울중앙지검과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장 제출한 전직 검찰총장 등 전·현직 검찰 간부들에 대한 직무유기 등 사건 고발 취하 등 총 3가지였다는 게 임 부장검사의 주장이다.


그는 칼럼에서 "법무부 고위 검찰 간부들의 요구였던 모양인데, 참담했다"며 "내부고발자를 인사로 유혹해 침묵의 밀실에 가두고 이름만 빌리려는 의도가 명백히 보였다. 저는 자유민주주의의 핵심인 표현의 자유와 내부비판의 가치를 전혀 모르는 검찰의 피해자이기도 하지만 검찰 구성원이기도 하다. 부끄러워 하늘을 우러를 염치가 없다"고 적었다.


또 "개혁 시늉만 하려는 검찰을 감시하고 비판하는 내부자가 더욱 필요할 때라 수락할 수 없었다"며 "모두 거절한 그날 오후 조 전 장관은 '임은정 검사를 비롯하여 자정과 개혁을 요구하는 검사들의 의견을 청취하여 감찰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하라' 지시했다. 유혹을 뿌리쳐 독 사과를 먹지 않은 덕에 검찰공화국 민낯을 만천하에 드러나게 했다"고 말했다.


임 부장검사는 칼럼 내용과 관련해 "이제 추미애 장관의 법무호가 출범했다. 제가 보기엔 검찰 고위 간부들은 검찰개혁 '시늉도 하기 싫어하는 간부'와 '시늉만 하려는 간부'로 나눌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추 장관이 상관과 국민을 속이려는 간부에 휘둘리지 않고 검찰개혁을 뚝심 있게 이끌어가 주십사하는 마음으로 뒤늦게 고백한다"고 썼다.

 

그러면서 "저는 지금까지처럼 앞으로도 있어야 할 자리에서 해야 할 일을, 해야 할 말을 계속하겠다"며 "검찰이 진실로 바로 서는 그날까지 많은 관심과 비판 거듭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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