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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경영은 척척박사에게 맡겨라, 나는 맥가이버다

인생은 서비스 강조기간, 호텔은 모범 서비스 시범 지역...여성들이 제일 좋아하는 호텔로의 변신을..

김석주기자 | 기사입력 2020/01/07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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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원뉴스 인터뷰=파크호텔 대표이사 김재영사장}

 

인생경영은 척척박사에게 맡겨라, 나는 맥가이버다

 

 

[yeowonnews.com=김석주기자어려서 가장 되고 싶었고 가장 부러운 사람이 척척박사였다구체적으로는 맥가이버였다기계와 관련된 것이라면 어떤 어려운 문제라도 해결해내는 맥가이버가 그의 영웅이었다뭐든지 척척 불어내는 척척박사 맥가이버..그래서 파크호텔 대표이사로 취임한 김재영 사장의 롤모델은 맥가이버 척척박사인생의 모든 문제에 해결사가 되기를 원했던 척척박사 지망의 김재영사장은중소기업의 문제를 척척 풀어내기 위해 협동조합을 만들었다회원이 100개사나 되었다그러던 그가 협동조합을 성공시켜 잘 나가는 시점에지난 12월 26일 느닷없이 지하철 선유도 역 1번 출구 바로 앞 파크호텔 대표이사로 취임한다여기서 느닷없이’ 라고 한 것은당초에 예정에 없던 일이고앞과 뒤의 연결성이 안 보이는 이유에서다어쨌든 그는 평생 해보지 않던 호텔맨이 되어낯선 분야의 척척박사를 자임하며 뛰고 있는데....

 

▲  김재영 사장은 긴장해도 웃는다. 웃으면서 해도, 일처리는 칼날처럼 깔끔하단즌 것이 그를 아는 사람들의  인물평이기도 하다   © 운영자

 

 --성공한 협동조합의 대표라고 들었다. 우선 그 협동조합의 성격부터...

이업종간(異業種間)의 협동조합이다. 단일업종의 협동조합은 많은데, 이업종간의 협동조합은 처음이다. 이업종기업간의 협업...동종 업종이면 조합원간의 경쟁심리로 흔들리기 쉽고, 이종기업간에는 협업이 잘 된다.

--원래 사업을 하고 있었다고 들었다. 사업한지 얼마나?

얼마 안됐다. 30년 정도밖에. (같이 웃음)전공은 전자쪽이었다.

--........30년 전이라면 그 때 나이가...20대였을 것 같은데.

스물 셋이었다. 늦게 시작한 편이다.(같이 웃음}

--늦게 시작해서 애석하시겠다. (같이 웃음) 어떤 회사였나?

전공 분야를 택했다. 세코이엔지 홈네트워크 전문회사다. 홈 엘렉트릭, 그러니까 홈네트웍 사업이었다.

--조합 이름이 참 거창하게 들린다 한국경제발전협동조합....

조합 허가낼 때, 이름이 거창하게 들려서 그랬는지 담당 공무원과 갈등이 있었다. 이름이 너무 크다는 것이었다. 허가 낼 때도 공무원과 갈등이 있었고, 등기 내러 등기소에 가서도 또 그랬다.

--그래도 우여곡절 끝이라도 허가 냈으니 다행 아닌가? 여기 대한민국이다. (같이 웃음) 규제 많은 거 알잖나?

그 뿐 아니라...

--말씀 안 해도 알겠다. 세무서에 사업자등록 하러 가서도,

그렇다.

--그래도 대한민국 좋은 나라다. 까다롭긴 했지만 허가 다 받고 등록 다 하지 않았나?

고맙게 생각한다.

--그래도 성공했지 않나? 협동조합 실패 사례를 꽤 많이 들었다. 한국경제발전협동조합의 성공한 조건이라면...

동종업종 아닌 이종업종으로 시작한 것이 잘 맞아 떨어졌다. 공동구매에 공도판매를 하니까, 여러 가지가 유리했다.

 

▲    한국경제발전협동조함의  회장인 김재영 파크호텔 대표이사의 취임식...새로운 분야에 취임하는 날이라 그런지,  그의 얼굴에 어리는 약간의 긴장감....  © 운영자

 

김재영사장이 회장으로 이끌고 있는 한국경제발전협동조합의 주상품은 ‘100개회원사의 모든 상품이라는 대답이다. 어느 회사만이 잘 되거나 안되는 구조는 피하고 있다는 얘기다. 주로 유기농 커피를 비롯한 축산제품 등 가정용 상품이 많다. 김재영회장이 대표하고 있는 조합사의 모든 상품이 다 주력상품이라는 데서, 회원사에 대한 배려나, 회원사에 대한 그의 리더십을 읽을 수 있었다. 제조업 조합원의 모든 상품을 판매조합이 다 판매하게 된다. 그 조합 잘된다는 소문이 나서, 입회 희망 회사가 줄을 섰다. 그러나 협회는 100개 회원사를 고수하기로 한 회원과의 약속을 지키고 있다. 어느 회원사가 조합에서 나가야, 새로운 회사가 회원으로 들어오는 시스템이다. 100개사가 잘 나가고 있는데, 새롭게 누가 또 들어오면 흐름이 깨진다고 회원사간에 약속이 있었다. 회원사의 평균매출액은 약 20억 정도, 가장 매출이 많은 회원사가 약 800억 정도다.

 

--협동조합이 아니더라도 매출 올리기의 비결은 어디 있다고 보는지? 예를 들면 이 호텔....

고객이 만족할만한 서비스가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 있다고 본다. 그래서 내 돈 내고, 내가 사장인 이 호텔에 투숙해 보았다

--만족할만한 수준이었나?

(그는 빙그레 웃었다) 더 개선할 점은 아직도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대수롭지 않게 넘길 수 있는 미흡감이라도 찾아내 개선할 작전이다.

--옛날식으로 말하면, “그 호텔 직원들 이제 죽었다!”

(같이 웃음}자기 호텔에서 자기가 자 보아야 장단점이 눈에 뜨인다는 건 사실이다. 내가 자보니 장단점이 눈에 뜨이고....

--업무개선을 하더라도, 직원들이 즐기면서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리드하는 것이 유능한 경영인이라고 들었다.

나에게 들어라고 하는 소리 같다. (웃음) 색여 듣겠다.

-스물 세 살에 첫사업을 시작해서 성공한 것으로 듣고 있다. 비결이 있다면?

돈을 쫓지 않고 일을 쫓아 갔다. 돈을 보고 가면 순간적인 건 되는데 오래 못 간다.

--그러나 사업의 성공은 돈을 얼마나 벌었느냐가 중요한 평가 기준에 들어간다.

사업 목적과 시작할 때의 그 초심을 다시 불러내면, 돈은 자연스럽게 쫓아온다고 생각한다.

 

▲    아무리 흉을 보려고 해도 잘 안된다. 우선 준수한 미남이다. 머리 회전은 일을 할 때 가장 잘 된다고..역시; 타고난 ㄱ 경영인이고 출중한 리더다. 23세에 사장 된 것이, 너무 늦었다고 한탄하고 있다..© 운영자

 

그에게 10대 시절의 꿈을 물었다. 척척박사였다는 대답이 나왔다. 그는 뭐든지 배우는 걸 즐기고, 맥가이버를 정신적 싸부로 생각할만큼 심취한 사람답게 대학전공은 교통공학...주로 자동화에 끌렸다. 그래서 대학을 졸업할 즈음에 시작된 우리나라 IT 사업의 1세대가 된다. 대학을 졸업하고는 경영대학원으로 방향을 틀었다. 대학은 블루칼라였는데, 여기서 척척박사꿈이나 한국경제발전협동조합을 만든 사람다운 발상법이 또 한 번 발휘된다. “나는 블루칼라다. 화이트칼라가 지배하는 세상이라지만, 나는 화이트칼라를 지배하는 블루칼라가 되자고 외친다, 까지는 아니지만, 그렇게 결심한다. 역발상이다. 그가 블루칼라 화이트칼라 다 섭렵하며 이공계에서 경영학 쪽으로 방향전환을 한 것도 따지고 보면, 맥가이버 발상법이고, 척척박사 범주에 속한다.

 

--역발상 잘 하고, 척척박사 지망생이고, 맥가이버 철학의 소유자라면, 성격이 자상한 데도 있어서 가정이 행복한 경우가 많은데 ...

아 물론 가정도 행복하다. 아들만 셋이다.

--부인께서 고생하셨겠다. 아들이 셋이면 집 안에 폭탄이 셋이다. 거칠고 뻣뻣헤서 엄마 고생 시키는데, 남편이 가정적이 아니면 더욱,

(그가 기자의 말을 가로챘다) 그 점은 걱정 없다. 나는 집안일도 잘하고, 아이들도 어려서부터 엄마의 가사를 돕게 했다

--정말로?

정말이다. 예를 들면 큰 애는 방과 마루 청소, 둘째는 설거지 담당, 셋째는 밥짓고 반찬 만들기....이런 역할 분담에 의해 가사노동이 분담되고, 업무를 교대하니까 큰 걱정 없다.

--나는 평생을 아내를 사랑하라고 외친 사람이다. 그런데도 이런 남편 처음 만난다. 정말 척척박사다. 그런데 3까지 아들을 나으셨으니 대단하시다

사실은 딸을 하나 낳으려다가 아들이 3이 됐다. (같이 웃음). 아들 낳으려고 애쓰지 않아서, 아내가 임신해도 초음파조차 해보지 않았다. 아들들이지만 가사 분담이 잘 돼서 그 점에 대해선 걱정이 없다.

--호텔 경영도 그런 식으로 하면 걱정 없다는 뜻으로 들어도 되겠는가?

그런 좀 다르다.

 

 

▲ 어디 두고보자 맥가이버!!지하철 9호선 선유도역 1번 출구 앞에 버티고 선 파크호텔...김재영사장의 '맥가이버 경영솜씨'를 눈 여겨보는 사람이 많다고..     © 운영자

 

--호텔 사장은 아들 셋 키우기보다 어렵다는 뜻인가?

물론이다.

--사업의 성패는 고객관리다. 가정에서 가족에게 잘하는 사람이 사업도 잘 하라는 법은 없지만, 고객관리는 잘 하리라는 경영철학도 있다. 호텔 입지는 어떻다고 보는가?

--서울 시내 중심은 아니지만, 중심이 아니라 해서, 잘되지 말라는 법은 없다.

--손자병법이라면 지리적 조건을 많이 따지는데, 시내 중심에서 가깝다고 꼭 잘 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 착안하신 것 같다.

그렇다. 이 호텔이 있는 선유도의 입지조건을 잘 활용하면 걱정 안해도 될 것 같다.

--척척박사의 철학 같다.(같이 웃음) 눈치 빠른 사람은 절에 가서도 새우젓을 먹는다는 속담이 있다.

그 속담 적절치 않다. 절에 새우젖이 어디 있나?(같이 웃음)

--새우젖은 그렇다 치더라도 선유도의 역사적 사실과 호텔의 상관 관계는 중요하다.

바쁘다. 호텔공부, 직원교육공부, 고객공부, 선유도 공부, 많이 바쁘다.

--인터뷰 그만 끝내고 그만 가라는 얘기 같다.

눈치가 빠르시다. (같이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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