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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결혼식 앞둔 예비신혼부부들 "신종코로나가 야속해"

신종코로나가 결혼식 풍경은 물론, 이 세상 풍경까지 다 바꾸려 하고 있다. 참고 극복해야 한다

윤정은기자 | 기사입력 2020/02/03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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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스크쓰고 신부입장?"…예비신혼부부들, '미뤄야 하나' 울상·

 "신랑·신부도 마스크 쓰고 입장해야 하는 거 아닌가 모르겠다.

진짜 큰일이다"


[yeowonnews.com=윤정은기자] "하객들 하나도 안 오면 어쩌지…"이달 결혼을 앞둔 예비신랑이 친구에게 첩청장을 주며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이러다 신랑·신부도 마스크 쓰고 입장해야 하는거 아니냐는 소리까지 들었다. 진짜 큰일이다"라고 토로했다.

 

뉴스1에 의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예비부부들의 걱정이 커졌다. 사람 많은 곳은 일부러 피하는 판에, 결혼 소식을 알리고 청첩장을 주기 민망한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     © 운영자

 

3일 웨딩·호텔 업계 등에 따르면 이달 혹은 올해 상반기 결혼이 임박한 예비부부들이 최근 신종 코로나 관련 문의를 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더플라자호텔 관계자는 " 전반적으로 인원이 많이 모인다는 점에서 우려가 적진 않다. 식장 관리는 어떻게 되고 있는지 묻는 문의가 다수 들어온다"고 말했다. 

 

5월 예식을 준비 중인 예비신부 A씨는 "차근차근 결혼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부모님이 미뤄야 하는거 아니냐며 걱정하셨다. 그렇다고 섣불리 바꾸자니 괴롭고 인생의 중요한 일을 결정하는데 이런 고민까지 해야하니 마음이 심란하다"고 말했다. 

 

한 웨딩업계 관계자는 "예식 홀 보증인원보다 사람이 안 올까봐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임신을 했다거나 정말 부득이한 상황이 아닌 경우 아직 취소하는 사례가 많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롯데백화점 웨딩센터 관계자도 "결혼은 보통 9개월 과정으로 진행되다 보니 단기간 취소하긴 쉽지 않다. 2~3개월 미룰 순 있겠지만 날짜 변동이 쉽지 않아 취소한 경우는 드물다"고 말했다.

 

▲     © 운영자

 

예식은 그대로 진행하지만 감염 우려 등으로 신혼여행을 취소하거나 일정을 미루는 예비 부부들은 증가 추세다. 3월 결혼 후 싱가포르를 경유해 몰디브를 가려했던 B씨는 "몰디브는 아직 모르겠지만 경유지인 싱가포르에서 확진자가 18명이나 발생했다고 들어 신혼여행 잔금 결제를 일단 미뤘다"고 했다. 

 

중국과 근접해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동남아시아는 가장 불안한 지역으로 꼽힌다. 물론 최근 유럽, 하와이 등 장거리 신혼여행지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긴 하지만 지난해 태국 등 동남아 휴양지를 찾는 신혼부부(하나투어 조사 결과)도 42.5%에 달했다. 무엇보다 장거리 여행을 가더라도 세계 각지 사람들이 거쳐가고 붐비는 공항을 이용해야 하는데 이 자체가 꺼려진다는 사람도 있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여행 안전에 대한 문의가 계속 들어오고 있다. 동남아 경유지를 바꾼다거나 신혼여행 자체를 아예 취소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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