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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영감 주는 시림"이라는 봉준호의 아내 칭찬에 여성들 박수

아내를 사랑하라! 그러면 천하를 얻을 것이다..여원뉴스의 한결 같은 주장이다. 봉감독도 알고 있다.

이정운기자 | 기사입력 2020/02/10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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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영감 주는 시림"이라는 봉준호 아내 칭찬에 여성들 박수 

"아내에게 1년치 생활비 모아놓은 것이 있으니,

1년간 시간을 달라고 했다. 그러자 아내가 ‘못먹어도 고’

 

 

[yeowonnews.com=이정운기자] 아내자랑은 별로 '사나이답지 않다'는, 미신 같은 민간의식이 우리의 전통 속에는 있었다.  심지어 '아내사랑은 칠불출' 소리까지 있는 형편이라, 여간해선 아내자랑은 삼가는 것이 이 나라 남편들이었다.

 

봉준호감독이 이 미신을 깼다. 봉준호 감독이 영화 ‘기생충’으로 9일(현지시각) 미국 LA돌비 씨어터에서 열린 92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각본상을 비롯해 국제장편영화상·감독상·작품상까지 4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이와 함께 봉 감독이 수상 소감에서 언급한 그의 아내 정선영씨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네티즌 아이디 solomon***은 "나라가 어지러울땐 충신이 그립고 집안이 가난할 땐 어진 아내가 생각난다!!!"며 가화만사성을 다시금 강조했다.

 

▲ 봉준호(왼쪽) 감독과 그의 아들 효민씨./OSEN, YG 제공     © 운영자

 

조선닷컴에 따르면 봉감독 아내 정씨는 시나리오 작가로 알려져 있다. 1995년 결혼했으며 봉 감독의 단편 영화 편집 스태프로도 참여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봉 감독은 최근 미국 잡지’ 베니티페어’와의 인터뷰에서 "대학교 영화동아리에서 영화광인 아내를 만났다"며 "아내는 나의 첫 번째 독자였다. 대본을 완성하고 그녀에게 보여줄 때마다 너무 두려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들 부부는 영화 ‘살인의 추억’ 전까지는 수입이 적어 생활고에 시달렸다고 고백한 바 있다. 과거 봉 감독은 ‘MBC 스페셜’에 출연해 "대학 동기가 쌀을 가져다 줄 정도였다"고 회상한 바 있다.

 

그럼에도 정씨는 묵묵히 남편의 영화 활동을 지지했다. 봉 감독은 "아내에게 1년치 생활비 모아놓은 것이 있으니 1년간 시간을 달라고 했다. 그러자 아내가 ‘못먹어도 고’라며 아낌없이 날 지원해줬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봉 감독의 아들 효민씨도 영화 감독으로 활동 중이다. 그는 YG엔터테인먼트  자회사인 YG케이플러스에서 웹무비 프로젝트 ‘디렉터스TV’의 네 번째 에피소드 ‘결혼식’ 연출을 맡은 바 있다.

 

효민씨는 아버지인 봉 감독의 후광을 얻는다는 오해를 피하기 위해 본명 ‘봉효민’ 대신 ‘효민’으로만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봉 감독은 지난해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을 때 축하 파티에 정씨와 아들 효민씨를 대동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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