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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분당제생병원장 코로나 확진..병원서 숙식하며 사태 지휘했는데..

몸을 아끼지 않고 뛰어든 사람들. 공익적 직업의식 발휘한 훌륭한 의사들...부디 쾌차하시기를...

윤영미기자 | 기사입력 2020/03/18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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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단감염 발생' 분당제생병원 원장 코로나19 확진

5일 1차 검사에서는 음성…"병원서 숙식하며 사태 수습 진두지휘했는데…"

 

[yeowonnews.com=윤영미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경기도 성남 분당제생병원의 원장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 성남시는 분당제생병원의 이영상(55·분당구 정자동) 원장이 18일 오전 3시 38분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지난 16일부터 기침, 콧물 등의 증상이 있어 17일 오후 2시께 검체를 채취,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래서 코로나가 징글 징글해요. 병원장이면 누구보다 더 위생에 신경을 썼을텐데 확진자라니 기가 막히죠. 누구든지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게 불안해 죽겠어요. 이게 무슨 난리통인지 원" 안성에 거주하는 자영업자 심모씨는 이 지옥에서 하루빨리 벗어나고 싶다고..

 

▲ 의료진과 환자, 보호자 등 9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진료가 중단된 경기도 성남시 분당제생병원에서 6일 오후 이영상 병원장(가운데)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 운영자

 

이 원장은 분당제생병원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 5일 직원들과 함께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당시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분당제생병원 관계자는 "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직후 이 원장이 직원 1천500여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지시하고 이후 병원에서 숙식하다시피 하며 사태 수습을 진두지휘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 원장이 마스크를 항상 착용한 상태에서 일했는데 감염 이유를 잘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이 원장은 지난 6일 본관 출입문 앞에서 분당제생병원 의료진과 환자 등 9명의 코로나19 감염을 언론에 알리며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이날 이 원장과 함께 분당제생병원 간호행정직 1명도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분당제생병원에서는 지난 5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모두 29명(의사 2명, 간호사 9명, 간호조무사 6명, 간호행정직 1명, 임상병리사 1명, 환자 7명, 보호자 2명, 면회객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분당제생병원은 지난 6일부터 외래진료와 응급실 운영을 중단한 채 의료진과 환자, 보호자, 면회객 등 1천800여명에 대해 1차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했으며 이후에도 유증상자에 대해 추가 검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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