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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신천지 뭘 믿고 이러나? 위장교회 소속 47명 검사 여부 조사 중'

국민은 정부를 믿고 싶다. 국민은 정부가 신천지 같은 집단을 법으로 다스리기를 원하고 있는데...

윤영미기자 | 기사입력 2020/03/22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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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천지 뭘 믿고 이러나? '위장교회' 교인 47명 새롭게 드러나

신천지 대구교회,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한 달 지나서야 명단 제출

 

[yeowonnews.com=윤영미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신천지 대구교회가 지금껏 알려지지 않은 '위장교회' 2곳 소속 교인 명단을 뒤늦게 대구시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명색이 종교 단체라는 사람들이 양심도 없고 양식도 없다. 뭘 믿고 이러는지, 정부는 뭐 하고 있는지? "  신천지 위장교회 얘기를  tv에서 뉴스로 보면서 A씨(46. 전직 간호사)는 "사실 대구에 집단감염도 신천지 책임도 많지 않아요? 정부에 이렇게 비협조적인 사람들을 왜 그냥 두나요? 이 나라엔, 국민을 보호할 법도 없나요?" 라며 "나는 지금 대구로 갑니다. 간호사 했던 친구들과 방역진을 도울 거예요." A씨는 결연한 표정이었다. 

 

위장교회 교인들은 평소 신천지 교인과 접촉이 잦았지만, 외부로 신원이 드러나지 않아 지금까지 방역 대책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이런 까닭에 대구시는 코로나19 사태 한 달이 넘은 지금에서야 부랴부랴 해당 교인들 확진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 신천지 대구교회 행정조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 운영자

 

22일 시에 따르면 신천지 대구교회 측은 지난 19일 '선교교회'라고 부르는 위장교회 2곳 교인 47명 이름과 생년월일, 연락처 등 자료를 시에 제출했다. 시는 지난 17일 남구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벌인 2차 행정조사 당시 위장교회 교인 명단 제출을 요구해 이틀 뒤 받아냈다.

 

연합뉴스에 의하면 신천지라는 명칭을 드러내지 않은 채 동구 등에 있는 위장교회 2곳에는 대구교회 교인 가족이나 지인 등이 다수 소속돼 있고, 대구교회 교인들이 수시로 드나든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일반인이 별다른 거부감 없이 신천지 교인이 될 수 있도록 중간 단계에서 운영하는 시설로 파악하고 있다.

 

시는 위장교회 교인들이 평소 신천지 교인들과 자주 접촉하는 만큼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을 높게 본다. 그러나 이들은 지금껏 신천지 대구교회 정식 교인이 아니라는 등 이유로 관리망에서 벗어나 있었다. 코로나19가 지역 사회에 확산한 지난 한 달 동안 방역 대책에 구멍이 뚫려 있었던 셈이다.

 

▲ 신천지 대구교회 행정조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 운영자

 

신천지 교인 사이에서도 별다른 제재 없이 외부 활동을 하는 위장교회 교인들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들 중 일부는 '신천지 교인이 아니다'며 방역 당국 조사에 선뜻 응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대구시 관계자는 "위장교회 교인을 상대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며 "최대한 빨리 조사를 끝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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