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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단공원에 봄은 왔지만 인적은 끊기고 배호는 없었네

서울 시내엔 사실 가볼만한 곳이 많다. 그 중에 하나가 장충단 공원...그러나 이 봄 장충단공원엔....

김석주기자 | 기사입력 2020/03/24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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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단공원에 봄은 왔지만 인적은 끊기고  배호는 없었다

3월 23일 퇴근시간에 들렸더니 빈 벤치만 오두마니...

 

[yeowonnews.com=김석주기자] 코로나19가 국민들의 삶을, 망가지기 직전까지 가려나, 제 멋대로 훼방놓고 있다. 주말이면 찾으려던 장충단 공원. 배호의 노래 때문에 더욱 유명해진 장충단 공원.

 

▲   배호는 없고 빈 의자에 덩그러니 보일듯 말듯 춘래불사춘  © 운영자

 

봄...봄이 오기 전부터 시민들이 찾는 장충단 공원. 돌계단을 오르면, "도심지에 이런 곳이 있었나?" 외국인들이 더 감탄하는 남산이 기다리던 봄의 서울. 봄의 장충단공원...이맘때면 찾아오는 시민들로 조용할 틈이 없을듯 번잡하던 장층단 공원...이 공원을 통해 남산을 오르려는 시민들의 발길도 뚝 끊겼다. 

 

▲     © 운영자

 

▲   이 시간 장충단 공원 내에는, 잘 해야 10여명의 시민이 있을 뿐....빈 돌벤치에 앉아 쓸쓸하게 저물어가는 장충단공원을 두리번 거리는 여인....어뿔싸 흰 옷에, 흰 모자...그러나 검은 마스크가 코로나19의 두려움을...   © 운영자

 

3월 23일. 월요일의 장충단공원. 

코로나 19 엄포에 질려, 조심조심 너무 조심조심 하다가

남산도 못오르고 장충당공원에도 못 둘렀다.

 

▲  이르지도 늦지도 않게, 꽃은 알맞게 제 철에 피었다....그러나 보아주러 오는 사람 없으니....   © 운영자
▲   장충단 공원  소나무  푸른 솔과 어우러지는 색깔...벽돌색 신라호텔도 굳은 표정일 뿐...   © 운영자

 

토요일, 일요일에 꼭 들리려다가

집콕하라는 아내의 성화에 주저 앉았다가

월요일 되니, 허전한 사람들 자주 모이는

장충단공원으로...

 

▲   장충단 공원내 유일한 음식점..식헤도 팔고 수정과도 파는...그러나 이 봄, 찾는 사람 없으니 아예 문을 닫아 건 지붕 너머로 신라호텔만 덩그러니...  © 운영자

 

▲   가로들에 불이들어오면,  숲길을 걷는 연인들의 발길도 아름답던....이제는 쓸쓸한 가로등만...  © 운영자

 

그러나 여기저기 놓인 벤치는 거의 비어 있었고

 6:30에서 7:30 사이,

가로등에 불이 켜져도,

장충단공원에

배호는 없었다.

목 메어 누구를 찾아왔느냐고 묻던

배호는 거기 없었다. 

빈 벤치에 덩그라니 놓인 건

 춘래불사춘 [春來不似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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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여원뉴스 김석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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