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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작가 김나현이 이룩한, 아직은 작지만 분명한 신화

불꽃...캘리그라피에 매달리는 불꽃, 아이를 업고 작품에 전념하는 불꽃인 예인을 만나는 행복이 여기...

박윤진기자 | 기사입력 2020/05/11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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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작가 김나현이 이룩한, 아직은 작지만 분명한 신화

프로정신을 상품처럼 내세우는 단순한 프로가 아니다.

누구에게나 가진 것을 아낌 없이 내주는 오픈마인드

 

[yeowonnews.com=박윤진기자] 김나현 작가는 상업 캘리 분야의 지존으로 떠오른, 캘리계의 야무진 전설이다. 걸음마를 하는 아이를 재워놓고 끄적끄적 그려 인터넷에서 판매하던 지문트리(나뭇가지만 그린 나무에 손가락에 스탬프를 묻혀 잎사귀를 찍어 무성한 나무로 완성해가는 것) 액자로 시작했다. 

 

▲  김나현은 아이를 업고도 캘리 작업을 한다. 고객과의 약속을 지티기 위해서라기 보다는, 자신과의 약속이 더 소중해서 그렇다는 작가정신의 치열한 한 단면이다.   그는 예술가이고 경영인이고, 무엇보다 워킹맘이다. © 운영자

 

“시작은 미약하나.....”처럼 미약한 출발의 김나현 작가는, 단기간에 연매출 4억이 넘는 작은 신화를 일궈냈다. 김나현대표가 처음 시작했던 상호명은 은방이네. 지금은 세 아이의 어머니가 된 김 대표 장남의 태명에서 따온 이름이다.

 

그는 2019년 10월 기준 전국 13개의 협회가 소속된 아인캘리그라피디자인협회(본사는 대전 중구 소재)의 대표이고, 캘리그라피 강사다. 그는 급성장한 케이스다. 캘리그라피를 시작한 것은 이제 겨우 6년. 짧은 시간에 상업 캘리계에서 지존으로 불릴만큼 급성장했다. 

 

그의 급성장은 김작가의 ‘말하는대로 실천’하려는 생활철학 덕분이다. 그는 생각이 곧 말이요, 말이 곧 행동이다. 생각하는 대로 말하는 대로가 그의 철학이다. 

 

대학에서 영어를 전공한 김 대표의 성공 씨앗은 영어학원 강사 때부터 나타났다. 8년을 근무했던 영어학원에서 어학연수를 다녀오지 않았어도 수강생이 제일 많은 인기강사였다. 

 

▲   섬세한, 그러다가 갑자기 굵은 선으로 돌변하는 그의 캘리 속에,  섬세함과  공존하는 것은...  © 운영자

 

그를 초창기 때부터 지켜봤다는 캘리그라퍼 N씨는 “될 성 싶은 나무였다”며 “캘리그라피가 아니었더라도 성공했을 인물”이라 말한다. 그러나 김대표 스스로는 자신을 장사꾼이라 부른다. 그러나 그가 말하는 장사꾼은 스스로를 낮추어 부른 말일 뿐이다. 

 

그의 장인 정신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에피소드... 몇 년 전, 순간의 실수로 고객이 주문한 상품이 바뀌어 배송됐다. 구순(九旬) 축하 현수막과 회갑 축하 현수막이 바뀌어 배송되었으니.... 그 야단법석이 눈에 선할만 하다. 

 

주문한 양쪽이 다 난리가 났겠지만, 어쩔 수 없잖느냐며 포기하려는 눈치였다.  그러나 장본인인 김작가는 어쩔 수 없지 않았다. 그는 대전에서 밤 11시 넘는 시간에 어린 두 아들을 차에 태우고 천안과 서울을 오가며 결국 뒤바뀐 현수막을 교환해 주었다. 사실 현수막 값을 환불해 주고 말았으면 쉽게 끝날 일이었다.

 

“상품을 주문한 고객의 마음자리에 서서 생각해 보았다. 도저히 그렇게 넘길 일이 아니었다.”

우리가 본 것은, 긴 설명이 필요치 않은 '김나현의 프로페셔널리즘'의 한 단면이다.  틈을 보이지 않으려는 이런 그의 자세가, 오늘날 누구나 그를 장인이라 부르기를 서슴치 않게 했다.

 

▲ 예인(藝人) 김나현의 또 다른 에스프리..한국화 '엄마에게 가는 길'...저 길 끝에선 우리 엄마를 만날 수 있을까? ...라는 제목과 부제가  이상한 아픔으로도 다가오는 언덕길. 

그가 취급하는 상품은 다양하다. 드라이플라워로 장식한 미니액자와 축하봉투, 고객이 원하는 문구를 캘리로 적어 수놓은 수건, 축하 현수막, 감사패 등등. 물론 지문트리도 빼놓을 수 없는 효자상품. 거기에 출장 형식으로 이루어지는 벽에 쓰는 캘리와, 순번을 기다릴 정도로 폭증하는 수강생을 위한 캘리 강의까지. 

 

 

최근엔 모 방송사의 서민갑부에 소개된 것을 계기로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근 한 달 동안은 주문 상품 제작을 위해 하루 3시간 짧은 잠으로 밤을 때운다. 방송 이후 달라진 것이라면 주문량 폭주도 폭주지만, 고객의 신뢰가 눈에 뜨이게 증가하고 있다. 

  

김대표는 자녀 양육에도 전력을 다한다. 셋째를 임신했을 때에도, 출산 직후에도 만삭의 몸으로, 아이를 업거나 안은 채로 고객의 주문을 받고 수업까지 했던 열정적이고 성실한 캘리그라퍼다. 

 

그는 프로정신을 상품처럼 내세우는 단순한 프로가 아니다. 누구에게나  가진 것을 아낌없이 내어주고 알려주는 오픈 마인드와 끊임없이 새로운 아이템을 개발해내는 창의력과, 작은 일에도 전력투구 하는 프로 스피리트가 그를 더 아름답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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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lee 20/05/12 [10:27] 수정 삭제  
  워킹맘으로 힘드셨을텐데 대단하세요
윤서 20/05/12 [10:47] 수정 삭제  
  아름다운 인연~아인.김나현 대표님 이세요ㅎ예인도~좋은 이름 이지만^^ 기자님~~ 수정 해주심 감사 하겠습니다~좋은 기사 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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