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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상희, 첫 여성 국회부의장 출마선언 "성평등 국회 원년 만들것"

진즉에 있어야 할 일이 이제 있으려고 한다. 국회부의장에 당연히 여성 있어야 하고, 의장까지도!!

윤정은기자 | 기사입력 2020/05/16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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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김상희, '여성 국회부의장' 출사표 "유리천장 깨겠다"

"헌정사에 새 이정표 만드는 역사적 의미"

"남성 주도의 공고한 정치 유리천장 깰 것"

 

[yeowonnews.com=윤정은기자] 4선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부천병)이 15일 헌정사상 최초의 '여성 부의장' 탄생을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새로운 여성리더십으로 국회의 개혁과 협치를 이루겠다"면서 21대 국회 전반기 국회 부의장 출마를 선언했다.

 

▲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회부의장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 운영자

 

그는 "2020년은 성평등 국회의 원년이 되어야 한다"며 "유권자의 절반이 여성임에도, 제헌국회 이래 대한민국 헌정사 73년 동안, 우리 국회의장단에 여성대표자는 없었다. 유독 정치 부문에서 여성 대표성이 확보되지 못하고 있는 것은 누가 봐도 비정상"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내가 국회의장단에 진출하는 것은, 헌정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만드는 역사적 의미도 있다"면서도 "남성이 주도하는 정치영역에서 공고한 유리천장 하나를 깨뜨리고, 자라나는 젊은 세대에게 또 하나의 여성 롤모델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 의원은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거론하며 "21대 국회는 세계적 위기 속에서 무거운 책임감으로 의정에 임해야 한다"며 "21대 국회는 일하는 국회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생명을 보호하고, 충격을 최소화하며, 빠르게 복구되고 적응하는, 대전환의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 이를 위해 우리사회의 재구조화가 필수"라며 "여야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정부와 함께 국회에서 ‘포스트 코로나’의 새로운 기준이 마련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최대한 신속하게 ‘일하는 국회법’이 논의될 수 있도록 선도해야 하는 것은 신임 의장단의 의무"라며 "여야 협상에만 맡겨두는 것은 의장단으로서 책임을 방기하는 것이다.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했다.

 

뉴시스에 의하면 김 의원은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에 어찌보면 우리 민주당에 기회가 온 것"이라며 "우리 민주당이 그래도 개혁적 정당으로서 분명히 이번에 우리 의원들이 민주당의 개혁성 보여줄 수 있는 판단과 선택을 하리라 생각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당내 분위기는 대체적으로 의장단은 경쟁없이 잘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상당히 있다"며 "그래도 또 의원들의 소신과 사정들이 있기 때문에 고민하고 있는데 (경쟁 후보들이) 판단해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른) 의원들이 출마를 결심하게 되면 정정당당하게 경쟁해서 경선에 임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5선 이상민(대전 유성을), 변재일(충북 청주청원) 의원도 부의장 출마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더불어민주당 여성의원들과 초선의원들이 7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제21대 행복여정 당선인 모임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정춘숙 의원, 김상희 의원, 백혜련 의원, 남인순 의원, 전혜숙 의원, 고민정 당선인, 서영교 의원, 문정복 당선인, 임오경 당선인, 이수진 당선인, 강선우 당선인, 인재근 의원, 양향자 당선인, 송옥주 의원.     © 운영자


국회의장 후보군인 6선 박병석(대전 서갑), 5선 김진표(경기 수원무) 의원과 관련해선"두분 다 만나서 (출마한다고) 말씀드렸다"며 "사실 두분이 다 왜 여성 부의장이 지금 탄생해야하는가에 대해 저보다 더 잘 알고 있어서 많은 설명이 필요하지 않았다. 굉장히 우호적으로 좋은 격려 말씀을 해줬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금까지 정치가 남성주도적으로 이뤄졌는데 정치와 국회가 여성들이 참여하는 적극 참여하는 성평등한 대의기구가 되기 위해선 어떤 운영방식과 제도가 필요하고 어떻게 참여를 이끌어낼 것인가에 대해 내가 부의장이 된다면 주도적으로 고민할 것"이라며 "TF나 자문위원회 등 기구를 만들어 적극적으로 해낼 생각"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충남 공주 출신인 김 의원은 18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후 19대 총선에서 경기 부천소사(현 부천병)에서 당선돼 내리 4선을 한 21대 국회 여성 최다선 중진이다.

 

약사 출신 전문성을 살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활동했고,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했다. 문재인 정부에선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냈고, 참여정부 때는 대통령 자문 지속가능발전위원장을 했다.

 

민주당-더불어시민당 여성 의원 모임인 행복여정은 일찌감치 '헌정사상 첫 여성 국회 부의장' 진출에 의견을 모으고 김 의원을 추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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