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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못참겠다

오거돈 "시민과 피해자께 죄송하다"지만, 믿는 사람 없어..

하체관리 못한 인간이 시장으로서 한 도시를 지배해? 소가 웃을 일이다. 강력한 처벌만이 약이다!

이정운기자 | 기사입력 2020/05/23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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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문 연 오거돈 "피해자께 죄송…추가 성추행 의혹은 없어"

13시간여 피의자 조사 마친 뒤 짤막한 입장 표명…"경찰 조사 충실히 임해"

 

[yeowonnews.com-이정운기자] 부하 직원 성추행 혐의로 사퇴 29일 만에 부산경찰청에 출석해 피의자 조사를 받은 오거돈 전 부산시장은 22일 "부산시민 여러분께 실망을 끼치고 특히 피해자분께도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13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나온 오 전 시장은 이날 오후 10시께 부산경찰청 1층 출입구에서 대기하던 취재진에게 "경찰 조사에 충실히 임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여성계 및 일반 시민들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A씨(34. 동래 거주. 공인중개사)는 "나도 직장생활 할 때, 성추행하는 상사 얘기 많이 접했다. 내 짝꿍 하나는 상사의 성추행에 항의했다가 짤리기도 했다." 라며 "특히 지도자라는 인간들의 성추행 내지 성폭행 행위는 해위는 엄벌에 처하는 걸 원칙으로 해야 한다.....보나마나 이번에도 물렁팥죽 판결이 나겠지 뭐..." 정부나 법원에 대한 강한 불신감을 들어냈다. 

 

기자가 오거돈 사건에 의견을 물은 20여명의 시민(남성 포하)의 의견도 마찬가지였다.  

 

▲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22일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 경찰청에서 소환 조사를 마친 뒤 청사를 나서고 있다.     © 운영자

 

오 전 시장은 사퇴 시점을 조율했느냐는 질문에는 "죄송하다"고 말했고, 피해자에게 하고 싶은 말을 묻자 "죄송하다고 몇번 말씀드렸다"고 답했다. 그는 추가 성추행 의혹에 대한 질문에는 "그런 것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한 뒤 대기하던 차를 타고 현장을 떠났다.

 

연합뉴스에 의하면 지난달 23일 성추행 사실을 실토하며 시장직에서 물러난 오 전 시장은 경남 모처 등에서 칩거하며 사퇴 시기 조율 등 불거진 여러 의혹에도 침묵으로 일관해 비난 여론이 일었다.

 

이날 오전 8시께 피의자 조사를 받으려고 경찰에 출석할 때도 부산경찰청 지하 주차장에서 화물용 승강기를 타고 몰래 올라간 것으로 확인돼 조사를 마친 뒤 별도 입장을 표명할지 관심을 모았다.

 

오 전 시장 측은 '더이상 숨지 말고 입장을 표명해달라'는 취재진 요청에 대해 조사 막바지까지 고민하다가 몇마디 말을 남겼다. 오 전 시장은 이날 부산경찰청 10층 여성·청소년조사계와 지능범죄수사대 사무실에서 피의자 조사를 받았다.

 

조사 내용은 지난달 초 직원 성추행 혐의와 지난해 또 다른 성추행 의혹, 총선 전 사건 무마 시도(직권남용 혐의), 성추행 무마 대가 일자리 청탁 의혹(직권남용 혐의), 총선 전 성추행 은폐(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그동안 시청 직원, 정무라인 등 참고인과 피해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지난달 성추행 혐의에 대해 상당한 증거를 확보하고 조사에 들어갔다. 오 전 시장 측은 성추행 혐의의 기본적인 사실관계는 인정하면서도 법리 적용 등에 대해서는 이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진술 내용을 검토한 경찰은 오 전 시장을 추가로 소환 조사한 뒤 신병 처리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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