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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미경의 캘리전시회 '천지창조'의 '천'은 하늘 아닌 헝겊

헝겊을 하늘로 바꾸고 하늘을 헝겊으로 바꾼다. 예술의 힘이다. 을지로 미술관에서 만나는 예술의 혼!!

박윤진기자 | 기사입력 2020/06/23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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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미경의 캘리전시회 '천지창조'의 '천'은 하늘 아닌 헝겊

캘리와 천의 만남을 필연으로 승화한 백미경 작가

한국캘리그라피예술협회가 예술 공간으로 바꾼

을지로 지하철역에서 6.22--6.27까지 전시

 

[yeowonnews.com=박윤진기자] 천(헝겊)과 종이에 먹과 색을 칠하면 작품이 되는가? 적어도 캘리그라피는 그것을 가능케 하는 예술이다. 캘리그라피 작가 백미경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6월 22일에서 27일까지 전시되는 그의 작품전 '천지창조' 전시회에 가면 적어도 '천지창조'의 의미가 새롭게 쓰여졌구나를 깨닫는다. 캘리그라피의 힘이다. 

 

백미경 작가의 첫 번째 캘리그라피 개인전이 캘리 전용 을지미술관(서울 을지로 지하철역 소재)에서 열리고 있다. "천과 종이에 새로움을 창조하다"란 의미로 ‘천지창조’란 타이틀을 걸고 6월22부터 6월27일까지 전시된다.

 

▲ 천상운집‥아사면에 천연염색..환희 비추는 밝은 달과 같이, 우리들 일상에  밝고 좋은 일이 많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작품이다     © 운영자

 

'천지창조' 전시회 소식을 들은 K씨(59. 공인중개사. 서울 중구 인현동 거주)는  "기발하다. 천지창조의 '천'이 하늘 아니고 '천(헝겊)'이라니, 캘리그라피가 하늘을 바꿔 놓았다고도 보인다."라며 "캘리그라피에 빠지면 날 새는 줄도 모른다는데, 나도 캘리그라피에 한 번 빠지고 싶다. 배우고 싶다." 고 했다. 자신도 왕년의 문학소녀라, 다시 한 번 소녀의 꿈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백미경 작가가 서예를 시작한 것은 20년이나 됐다. 캘리를 만난 것은 고작 4~5년 정도. 바르고 곧게 써야만 되는 줄 알았던 글씨가 삐뚤빼뚤, 굵고 가늘고, 거기에 뒤짚히고 엎어지기도 하는 캘리그라피. 그 매력에 빠졌다. 

 

▲   캘리 전시회 '천지창조'를 여는 백미경 작가.  형겊을 하늘로 바꾼 것도 그의 예술혼일는지...  © 운영자

 

그것들이 조화를 이루어 감성을 담아내는 것에 빠져 '캘리바라기'기 되었던 백미경은, 우연히 천아트를 알게 되었다. 우연히 만난 천아트가 이제는 필연이 되어 자칭타칭 ‘천 작가’라 불리우는 백미경은, 인생에서 만남은 우연일지라도 인연이 되려면 서로의 노력이 있어야 하는 것처럼, 천과 백미경의 인연도 그렇게 맺어지고 전개됐다. 

 

천은 종이와 번짐이 달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천에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리기  어려워 한다. 하지만 백미경 작가에게 천은 그저 한 장의 종이에 불과하다. 캘리와 천의 매력에 빠져 때로는 거칠고 굵게. 더러는 가늘고 부드럽게 칠하고 쓴 그림과 글씨. 

 

그는 다양한 천에 한 글자 한 글자 감성을 담아내어 써내려 간 작품은 한 장의 연애편지가 되기도 하고 일기가 되기도 하고 생활 속 소품이 되기도 한다. 그의 천아트 작품은 화선지에 그리고 쓴 듯한 착각이 든다.

  

▲ 바람향기‥광목ㆍ직물물감..시대에 상관 없이, 동서 어느 지역에 상관 없이, 젊은이들의 사랑은 변함이 없을 것.서로에 대한 그리움과 바람을 표현한 작품.    빈 공간에 번지는 아스라한 그리움이 작품 속에 살아 난다  © 운영자

 

생활이 캘리요 캘리그라피가 생활이라는 백미경은 생활 속 다양한 작품들을 만나고 싶단다. 여기에 나누기 좋아하고 베풀기 좋아하는 백 작가의 심성이 더해져 더위가 시작할 무렵이면 한지부채 위에 캘리를 써 지인들에게 나눠주고, 축하나 위로를 전하는 봉투에도 작은 그림과 캘리를 적어 전한다. 옷이나 가방, 스마트폰케이스에 자신의 글씨를 쓰거나 그림을 넣는 것이 일상다반사. 

 

이렇듯 오매불망 ‘캘리바라기 백미경’이지만 이번 전시를 두고 천지가 개벽할만한 일이라며 “이런 날이 올 줄 몰랐다”고 겸손해 한다. 6일간의 짧은 전시일정이지만 전시 기간내내 전시장을 지킬 것이라고.

 

작가는 전시장에 있을 때, 특히 누군가의 발걸음이 머물며 작품을 보아줄 때가 가장 행복한 법 아니겠냐며, 첫 개인전의 행복과 뿌뜻함이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되길 바라고 있다

 

▲   한국캘리그라피예술협회의 임정수 회장...우리나라에서  캘리그라피를 최초로 시작한 작가..58회에 걸친 캘리그라피 전시회 개최 또한 그가 세운 기록이다.  백미경은 임정수 회장의  문하생으로, 임교수가 이끄는  한국캘리그라피예술협회 인문 26기다.   ©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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