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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설’ 아마존 CEO와 이혼 후 2조원 기부한 여성

특별히 통이 커서가 아니다. 여성이 원래 힘이 생기면 좋은 일에 적극 나선다. 남서들이 본받을 일!

윤영미기자 | 기사입력 2020/07/3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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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베이조스 전처 2조원 통큰기부 '사회운동 큰손' 변신

매켄지 스콧…"세태 보며 슬퍼져 할 수 있는 일 탐색" 

정치·사회·환경 고민…현재 순자산은 72조원까지 증식

 

[yeowonnews.com=윤영미기자] 세계 최고 부자로 손꼽히는 전자상거래 IT기업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이조스의 전 부인 매켄지 스콧이 이혼합의금 일부인 약 17억달러를 이미 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나라 돈으로 환산하면 약 2조336억원에 달하는 돈이다.

 

스콧은 28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미디엄을 통해 인종평등·경제적 이동성·성평등·공중보건·환경보호 등을 위해 활동하는 시민단체 116곳에 이 같은 금액을 전달한 사실을 알렸다.

 

▲ 매켄지 스콧. AFP연합뉴스 =여원뉴스특약    © 운영자

 

국민일보에 따르면 후원받은 단체 중에는 인종차별에 맞서는 법률단체인 ‘유색인지위향상협회’(NAACP) 법률보호기금(LDF)과 오바마재단, 조지 W.부시 대통령센터, 성폭행·학대·근친상간 전국네트워크(RAINN), 유럽기후재단(ECF) 등이 포함돼 있다.

 

그는 “2020년 상반기를 지켜보면서 너무 슬프고 무서웠다”며 “각자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는지 고민하면서 희망을 얻게 됐다”는 기부 소감을 밝혔다.

 

앞서 스콧은 지난해 ‘기빙 플레지’(Giving Pledge)에 서명해 재산 절반 이상을 기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기빙 플레지란 워런 버핏과 빌게이츠 부부가 2010년 설립한 자선단체로, 전 세계 대부호 중 생전 혹은 사후에 재산 대부분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약속한 사람만이 회원이 될 수 있는 일종의 기부클럽이다.

 

▲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와 그의 새 연인 로런 산체스(왼쪽). EPA연합 =여원뉴스특약   © 운영자


스콧은 헤지펀드 입사 당시 면접관이었던 베이조스와 처음 만나 1993년 결혼했다. 이듬해 베이조스가 설립한 아마존닷컴에서도 도서 주문과 출하, 회계 등 업무를 담당했었다.

 

두 사람은 슬하에 자녀 4명을 뒀으나 지난해 1월 결혼 25년 만에 이혼을 선언했다. 당사자들이 구체적인 사정은 밝히지 않았지만 현지 매체들은 베이조스의 불륜이 이유가 됐을 것이라는 분석을 했다. 이후 베이조스와 로런 산체스 전 폭스뉴스 앵커의 불륜설이 잇따라 보도되기도 했다.

 

스콧은 이혼합의금으로 베이조스가 보유하고 있던 아마존 주식 4분의 1을 받았다. 이는 아마존 전체 지분의 4%이며 당시 기준으로 350억달러(약 41조8810억원) 가치였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인덱스에 따르면 소설가로 활동 중인 스콧의 순 자산은 600억 달러(약 71조7960억 원)에 달한다.

 

베이조스는 아마존 CEO이자 우주탐사 기업 블루오리진의 창립자다. 미국 유력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의 소유주기도 하다. 그의 순자산은 지난 1일 기준 1716억달러(약 205조원)로 집계돼 최고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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