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내일 진료복귀 수순? 전공의 비대위 "단체행동 유보한다"…

의사를 정부 맘대로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믿는다면 큰 착각이다. 이 정부는 쉽게 생각하는 특징이 있다.

윤영미기자 | 기사입력 2020/09/07 [08:10]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전공의 비대위 "단체행동 유보한다"…내일 진료복귀 수순

"젊은 의사들 의료문제 논의·해결할 수 있다는 것 보여줬다"

 

[yeowonnews.com=윤영미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가 6일 집단휴진을 잠정 중단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박지현 대전협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2시께 사회관계망서비스 라이브방송을 통해 "지금과 같은 방식이 아니면 파업이 끝난 거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지만, 단계적 파업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고 가다듬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로써 지난 8월 21일부터 이어졌던 전공의들의 무기한 집단휴진이 종료될 전망이다.

 

▲ 박지현 대한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이 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서울특별시의사회에서 열린 젊은의사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여원뉴스특약]     © 운영자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전협 비대위는 구체적인 업무 복귀 시점을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의료계 안팎에서는 전공의들이 7일 오전에 복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박 위원장은 "법정 단체인 의협(대한의사협회)이 정부 및 국회와 날치기 서명함으로써 명분이 희미해졌다"며 "지금의 단체행동은 유지하기 어려워졌다"고 밝혔다. 의협은 지난 4일 더불어민주당, 보건복지부와 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등의 법안 추진을 중단하고 원점에서 재논의하는 내용의 합의문에 서명했다.

 

박 위원장은 "내부에서 두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면 필패한다"며 "합의가 지켜지게끔 감시하고 견제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동안의 단체행동이 의미 있고 변화를 가져왔다고 평가했다.

 

박 위원장은 "우리는 법안 추진을 중단하고 원점 재논의를 명문화했다"며 "만족스럽지 않지만 젊은 의사들이 결집해 언제든 의료문제를 논의하고 해결할 수 있다는 것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가 단체행동을 유보하더라도 분노와 참담함을 새기고 근본적 문제를 혁파해야 한다"며 "우리의 개혁은 절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대전협 비대위는 전날 전임의, 의대생 등과 젊은의사 비대위 회의를 열고 단체행동 중단과 의사 국가고시 응시 여부 등에 대해 논의했다. 박 위원장은 그 자리에서 의협과 정부의 합의에 따라 단체행동을 잠정 유보하되 비상사태를 유지해 합의사항 이행 여부를 감시하자는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박 위원장에 대한 불신임 안건을 상정해, 참석 대의원 197명 중 126명이 반대해 부결됐다. 찬성은 71명이었다. 단체행동을 잠정 유보하자는 박 위원장에 대한 불신임안이 부결되면서 사실상 복귀 수순을 밟는 게 아니냐는 의료계의 의견이 나오기 시작했다.

 

이런 소식이 알려지면서 내부 반발에 부딪혔고, 회의 결과에 대한 막판 조율까지 겹치자 대전협은 별다른 입장 표명을 하지 않다가 박 위원장이 직접 나서서 단체행동 유보에 대한 사실을 확인했다.

 

 

윤영미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yeowonnews.com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단체행동유보#전공의비대위#복귀#여원뉴스 관련기사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