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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임산부 54%가 "아무런 배려 받지 못했다"는 오늘은 '임산부의 날"

임산부 배려 문화가, 정부의 가장 중요한 과제이다. 그런데 정부는 '중요한 과제' 자체가 뭔지 모르나 보다.

이정운기자 | 기사입력 2020/10/10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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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임산부의 날…임산부 54% "배려받지 못했다"

'임산부 티 나지 않아서' 답변 많아…출·퇴근 시간 조정 36% 

 

[yeowonnews.com=이정운기자] 임산부 절반 이상은 일상생활에서 타인으로부터 배려를 받은 적이 없다고 답해 임산부 배려 문화가 더욱 확산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인구보건복지협회가 '임산부의 날'(10월 10일)을 맞아 실시한 온라인 설문 조사 결과, 임산부의 54.1%는 '배려를 받지 못했다'고 답했다.

 

▲ 임산부 배려 캠페인 포스터[연합뉴스=여원뉴스특약]     © 운영자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지난달 14일부터 23일까지 임신육아종합누리집 홈페이지와 아이사랑, 베이비 뉴스 등에서 임산부 1천500명과 일반인 1천500명 등 총 3천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이뤄졌다.

 

배려받지 못한 이유가 무엇인 것 같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4.3%는 '배가 나오지 않아 임산부인지 티가 나지 않아서'라고 답했다. 타인에게서 배려받은 경험이 있다고 답한 임산부는 45.9%였다.

 

임산부가 받은 배려를 살펴보면 가정 내 청소·빨래·식사 등 가사 분담이 59.9%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에서 좌석을 양보받았다는 답변도 46.5%였다. 그러나 직장에서 출·퇴근 시간 조정을 받았다는 응답은 35.8%에 그쳤다. 임산부를 배려하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냐는 질문에 임산부와 일반인 모두 '임산부 배려 인식 교육이 필요하다'(임산부 64.6%, 일반인 61.9%)고 답했다.

 

복지부는 '제15회 임산부의 날'을 맞아 이날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기념행사를 열었다. 기념식에서는 임신·출산 친화적 환경 조성에 앞장서 온 유공자를 포상했다. 대통령 표창은 임산부 배려석에 인형을 비치하고 한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 등 4개 국어로 임산부 배려를 알리는 안내방송을 하는 등 편의 증진에 기여한 '공항철도주식회사'가 받았다.

 

고위험 신생아의 생존율 향상에 기여한 배진곤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부교수, 근로자들의 자녀 보육을 안정적으로 지원해 온 전라북도청어린이집 원장 김병준 씨 등 2명에게는 국무총리 표창이 수여됐다.

 

복지부 관계자는 "임산부의 안전하고 행복한 임신·출산을 위해서는 주변의 작은 관심과 배려가 필수적"이라며 "임신·출산 친화 환경을 조성하고 임산부 배려 문화가 확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임산부의 날은 풍요의 달인 10월과 임신기간 10개월의 의미를 담아 제정됐다. 임신과 출산을 소중히 여기고 임산부를 배려하는 사회 분위기를 만들기 위한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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