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기를 쓰지만 '여성이라서 이러나' 느낄 때 있다" 강경화의 고백

장관 정도가 '여성이라서...' 한계 느낀다면, 하위급 여성 직장인들은 어떨까? 누가 뭐래도 정부 책임이다

이정운기자 | 기사입력 2020/11/17 [08:00]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강경화 "기를 쓰고 하지만 '여성이라서 이러나' 느낄 때 있어"

미래대화 포럼 출연…"외교부만 해도 시간 흐르면 여성 다수되고..."

 

[yeowonnews.com=이정운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6일 "여성으로서 처음 외교부 장관이라는 막중한 자리에서 기를 쓰고 다 하고 있습니다만 저도 간혹 '여성이기 때문에 이런가' 하는 걸 느낄 때가 있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날 외교부가 방송사 tvN과 함께 진행한 '글로벌 혁신을 위한 미래대화' 포럼에서 함께 출연한 재러드 다이아몬드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UCLA) 교수가 '여성이 역량을 발휘할 환경이 미진하다'는 취지의 지적을 하자 이렇게 말했다.

 

▲ 강경화 외교부 장관[연합뉴스 자료사진=여원뉴스 특약]     © 운영자

 

연합뉴스에 따르면 그는 "남성 위주의 기득권 문화 속에서 내가 과연 받아들여지고 있나 하는 질문을 스스로 할 때가 없지 않다"면서 "그럴 때마다 저는 그냥 제가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밤에 잘 때 '오늘 할 일을 다 했나'에 편한 답을 할 수 있으면 편히 자고 그 다음 날을 대비한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어 "외교부만 해도 간부급 여성이 드물지만, 주니어급에서는 (여성이) 다수"라면서 "시간이 흐르면 어쩔 수 없이 여성이 다수가 되면서 많이 바뀔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저는 그것(외교부 조직 문화가 바뀌는데)에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강 장관은 포럼 기조연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소통과 연대의 노력을 강조했다.

 

그는 "국가 간에도 국경을 뛰어넘는 코로나19의 전파는 인류가 정말 생명공동체임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며 "따라서 한 개인, 한 사회, 한 국가만의 노력으로는 극복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 위기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서로 배척하고 적대시하는 태도를 버리고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노력이 우선되어야 하며, 이는 지속적인 소통과 교류를 통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공통의 문화적 경험이 사람 간 교류와 공감을 확대하고 차별과 혐오를 극복하는 세상을 만드는 데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며 문화를 매개로 한 국제적 연대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이정운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yeowonnews.com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강경화#외교부장관#여성이라#여원뉴스 관련기사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