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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문제가 빠진 대통령 기자회견은 앙꼬 없는 찐빵

    여성문제는 코로나만큼, 남북문제만큼 중요한데도.....

[yeowonnews.com=김재원칼럼} 국민들은 매년 새해 초 대통령 기자회견에 관심을 갖는다. 특히 금년도 대통령 기자회견에 국민들이 관심을 가진 것은, 코로나 문제, 주택 문제, 윤석열 과 검찰 문제, 4월 보선 등 현안들을 대통령이 어떻게 풀 것인가에 관심을 갖는 것과 비례한다.

이번 대통령 기자회에 대해 지적하고 싶은 것은, 대통령이 여성 문제를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기자들이 묻지 않았으니 대답 안 했다고 해버리면 그만이지만, 여성문제는 기자들이 묻지 않아도 기자들이 질문이 시작되기 전에라도, 꼭 언급해야 할 만큼 중요한 사안이다.

비대면으로 진행된  2021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사진=연합뉴스=여원뉴스 특약]

여성 문제는 코로나 문제만큼, 남북문제만큼 심각하다. 코로나는 많은 사람이 톡톡 죽어가고, 매일 새로운 환자가 발생하니까, 코 앞에 닥친 공포이지만 여성 문제, 특히 인구 문제와 작결되는 여성 문제의 심각성은 코로나 만큼 중대하다

사망율이 출산율을 앞지른 것은 젊은 세대들이 결혼을 안 하려 하고 출산도 안 하려 하기 때문이다. 여성 문제에 대한, 그에 따른 인구 문제에 대한 문제의식 자체가 없는 대통령이나 정권의 의식 수준이 걱정되지 않을 수 없다.

인구 감소 등 큰 문제와 직결된 여성 문제를 이처럼 도외시 할 수가 있는가? 이 부분에서 우리는 지금 한창 불 붙고 있는 서울시장 부산 시장 보궐선거와 결부시키지 않을 수 없다.

바로 부산시장과 서울시장 보궐 선거는, 이 정권이 지닌 여성에 대한 의식수준에서 온 것이라고 보고 싶다. 적어도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전 서울시장과 전 부산시장의 성추행에 대해서 언급했어야 옳다. 사과라면 더 좋았고, 아니더라도 유감 표시는 있어야 옳지 않겠는가?

대통령 기자회견예 여성 문제가 언급되지 않은 것은 부산과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바로 성추행 문제였기 때문이라는 추측마저 가능하게 했다. 그렇더라도 대통령 입장에서 근본적인 여성 문제는 언급했어야 옳다

앞으로 이 나라 여성 문제가 어떻게 될지, 결혼 안 하고 출산 안 하는 젊은 세대의 인생관이 어떻게 변할지, 그것이 반세기 후의 이 나라 장래를 어떻게 바꿔 놓을지에 대해 대통령은 천여 관심이 없는가 묻고 싶을 정도이다.

젊은 세대의 비혼의식 비출산의식은 정부의 정책과 직결된다. 주택문제와도 직결된다. 정부 또는 대통령의 여성관련 의식에 변화가 없는 한 이 문제는 해결되지 않을 것이다 .대통령의 여성문제에 대한 의식이 현재 수준에 머물러 있는 한, 젊은 세대들은 결혼하지 않을 것이고 출산하지 않으려 할 것이다. 대통령 책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