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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남정숙 전 교수, 서울시장 선거 출마

"거대 양당이 미투 이후 시스템을 개선했으면

보궐선거로 국민세금을 낭비하지는 않았을 것"

[yeowonnews.com=이정운기자] 동료 교수의 성폭력을 폭로한 뒤 학교 측으로부터 해고됐던 남정숙 전 성균관대 교수가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냈다.

남 전 교수는 어제(1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민생당 예비후보로 등록 절차를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 남정숙 전 성균관대 교수  mbc   © 운영자

mbn에 따르면 지난해 3월 민생당에 입당한 남 전 교수는 정당정책위원장 등의 보직을 거쳐 현재 비상대책위원을 맡고 있다.

지난 2015년 동료 교수에게 성추행을 당한 사실을 공개해 '교수 미투'로 주목을 받은 남 전 교수는 문화예술정책 ㆍ문화로 도시재생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남 전 교수는 "거대 양당이 미투 이후 시스템을 개선했으면 보궐선거로 국민세금을 낭비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지금도 여전히 반성 없이 시대역행적인 토목 건설식 물량 정책을 제시하는 것은 국민들 수준과 정서에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