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군간호사관학교 제61기 졸업 및 임관식

코로나 위기 상황속에서 더욱 빛난 '국군간호사관학교' 졸업식

김석주기자 | 기사입력 2021/03/0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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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간호사관학교 제61기 졸업 및 임관식 

코로나 위기 상황 속에서 힘든 국민 곁으로 달려간 60기 생도들, 자랑스럽고 감사하다

 

[yeowonnews.com=김석주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오후, 대전 자운대 국군간호사관학교에서 열린 제61기 졸업 및 임관식에 참석해 정예 간호장교로 거듭난 생도들을 축하했다. 

건군 이래 최초로 대통령이 함께한 이번 행사에는 코로나19 방역 최전선에서 헌신하고 있는 민·군 의료인력을 격려하는 의미도 담겨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국군간호사관학교 '찬아람' 여러분의 졸업과 임관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고된 교육 훈련을 통해 정예 간호장교로 거듭난 여러분이 든든하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찬아람'은 국군간호사관학교 제61기 기수명으로, '함께하면 더 힘찬, 애국심으로 가득 찬, 아름다운 사람들'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이어, 대통령은 "오늘 이 자리에는 한국전쟁에 참전한 자랑스러운 여러분의 선배, 박옥선 예비역 대위께서 함께하고 계신다"고 소개하며, 고령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참전유공자와 가족들을 보살피고 계신 박옥선 님의 헌신적인 삶에 감사와 경의를 표했다.

아울러, "지난해 2020년은 간호사관학교와 간호장교들의 소중함을 재발견한 한 해"라며, 코로나 확산 초기, 60기 생도들은 졸업을 앞당겨 힘든 국민 곁으로 달려갔다고 말했다. 간호장교를 비롯한 군 의료진에 대한 정부의 지원도 약속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025년까지 간부 관사 8만3천 세대, 간부 숙소 11만3천 실을 확보하고, 군 어린이집과 공동육아나눔터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며 "여군 장교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모든 부대를 대상으로 여성 필수시설을 설치하고, 성폭력으로부터 안전한 근무여건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군의학연구소에서는 PCR검사 램프 기술에 대해서도 보고했다. 연구소 관계자는 "기존 PCR검사와 달리 온도 순환 없이 일정한 온도에서 확산이 증폭되며, 검사 시간은 20~30분 정도로 PCR검사보다 신속한 검사가 가능하다"며 "현재 코로나19, 말라리아 등 4개 감염병에 대한 진단 기술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 국내에서 얼마만큼 사용되고 있는지, 식약처에 신청을 했는지" 물었고, 관계자는 "현재 국내에서 코로나19 식약처 승인을 받으려면 3등급 생산 시설이 있어야 하는데, 영세업자들이 많아 3등급 시설 보유 업체와도 생산 준비 중에 있다"고 보고했다. 이어, 대통령은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의무후송 전용헬기인 ‘메디온’ 등 첨단 군 의료장비를 둘러보며 각 장비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현재 군에 8대가 배치된 ‘메디온’은 악천후에도 응급환자 후송이 가능하도록 기상레이더와 지상충돌경보장치를 장착하고 있다.

대통령은 메디온으로 수행한 주요 구조 작전에 대한 설명까지 들은 뒤 서욱 국방부 장관에게 "지금 8대인데, 충분하지 않으니 꾸준히 계속 늘려갈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행사 참석 인원을 생도 및 군관계자 100여 명 규모로 최소화했으며, 임관식에 참가한 생도들은 2월 휴가 복귀 후 두 차례에 걸쳐 PCR검사를 실시하여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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