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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의 시대 기업의 명줄, 판매 마케팅 잘 챙기지 않으면...

시대가 정신 못차리게 변한다. 이럴 때 곁에 누가 있어 돌아가는 이치를 귀띔해 준다면...그런 사람이 책사다

김석주기자 | 기사입력 2021/03/09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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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원뉴스 인터뷰]판매마케팅의 책사 ㈜ 판마고 대표 이상엽

        변화의 시대 기업의 명줄, 판매 마케팅 잘 챙기지 않으면...

          팬데믹과 함께 온 무인점포 시대... 살아남는 방법 바꿔야

 

▲ 시대는 정신 못차리게 변하고 있다. 팬데믹과 함께 온 무인점포시대. 판매와 마케팅이 강하지 못하면 살기 힘든 시대. 힘든 시대의 경영을 손질하는 전문가 책사(策士)에게 듣는다...     © 운영자


[yeowonnews.com=김석주기자] 그는 ‘책사’를 자칭한다. 회사 이름도 눈을 끈다. ‘판마고’다. ‘판매, 마케팅, 고객관리의 약자‘다. '책사'답게 지은 회사 이름이고 자신의 닉네임이다. 판매와 마케팅은 기업의 명줄이다. 그 명줄을 탄탄하게 살려 줄 판매와 마케팅을 ’책임지고‘ 돕겠다 해서 자칭 ’책사(策士)'다. 책사? 과히 낯 익은 단어는 아니다. 모사(謀士)라고도 부르는 책사는, 중국 
춘추전국시대에 여러 나라의 제후를 위하여 정책이나 전략을 제시하던 지식인들. 말하자면 아이디어 맨, 기획을 팔러다니는 사람들을 그렇게 불렀다. 그런데 판마고의 이상엽대표가 스스로 책사를 자칭하고 나섰으니, 우선 그 자신감의 저변에는 “마케팅 전문가를 잘 활용하셔야 회사가 잘됩니다”라는 권유가 깔려 있다. 그러니까 아예, “회사 잘 안되면 내게 맡겨라. 판매와 마케팅으로 살려드리겠다.”는 프로포즈로 보면 된다. 어떤 회사든 잘 안된다 싶으면 내게 맡기라는 뜻이니, 그런 회사들을 위해서라도 판마고의 이상엽사장을 만날 이유가 충분해졌다. 더구나 코로나에 짓눌린 공포의 팬데믹시대. 회사가 잘 안되는 많은 CEO들을 대신하는 기분으로 그를 만났다. 

 

--최근에 상을 받았다고 들었다. 어떤 상인지 공개해도 좋다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았다. 모바일 브로셔 '판마고'는 세계시장에서 SNS와 연계되어 쉽고 강력하게 수출입 제품을 노출하였다. 세계 최초, 최신 모바일 마케팅 기술인 '판마고'는 ‘판매지원 마케팅 시스템’이라는 이름으로 국내 특허(등록 번호 10-2117961)를 받았으며, PCT국제출원을 통해 미국, 중국, 일본에 출원 중에 있다.

--회사 일 외에도 한국강소기업협회의 사무국장을 맡아 바쁘다는데.... 강소기업? 그 협회는 어떤 조직인가?

”사단법인 한국강소기업협회(약칭: 강기협)는 중소•중견 사업자 대표, 대기업 임원, 교수 등 전문가분들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회원사 상호간 또는 대기업과의 상생협력을 통해 비즈니스 연결, 아이템발굴, 자금지원, 판로개척, 해외진출 등을 장려하며 성장, 발전시켜 경쟁력을 높이고 강소기업으로 거듭나게 하고자 산자부에서 허가 받아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현재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현재는 약 1,700여개 회원사가 있다.  나는 협회 상임이사 겸 사무국장이다.“

 

▲ 스스로를 '책사'라 부르는 이상엽..강소기업협회 강의 중 휴식시간에 강의 참여자의 질의를 받고 있다.     © 운영자

 

--자신이 경영하는 회사는 어떤 회사?

” ㈜코알라이앤엠은 2011년 설립 당시 국내에는 스마트폰이 보급이 10%대였는데, 초창기부터 국내 모바일 마케팅을 전문으로 했다. 국내외 10개가 넘는 시스템과 특허로 모바일마케팅 벤처기업이 되었다. 약 500여개의 거래처 (아모레, 롯데, 아디다스 등)를 통해 다양한 실전 경험을 쌓았다.“ 

--대학 재학중에 ‘특허 따기’를 시작해서 지금 특허를 많이 가지고 있다는데...

”국내외 약 50여가지 출원했고 절반 정도 받았다. 옷걸이쇼핑백, 음료수캔따개, 책갈피 등 제품 위주로 특허를 받다가 지금은 시스템 BM 특허만 등록 하고 있다. 몇 개 소개하면, ①복수 임대 관리 시스템, ②판매 지원 마케팅 시스템(판마고), ③복수 점포 관리용 고객 충성도 점수 제공 시스템, ④정보 분석 장치 및 정보 분석 방법, ⑤상품 상담 정보 제공 서비스 시스템 및 이를 위한 장치 등이 있다. 그 중에서 ①복수 임대 관리 시스템과 ②판매 지원 마케팅 시스템(판마고)은 PCT 출원도 진행했고 미국, 중국, 일본 등에서 출원중이다.

 

그가 설명하는 '복수 임대 관리 시스템'은 건물주 여러명과 세입자 여러명을 매칭 시키는 플랫폼이다. 일반적인 계약은 건물주 1명, 세입자 1명 1:1 계약인데, 어플을 통해 多:多 계약을 만들어주는 것이 핵심이다. 코로나로 인해 재택근무가 늘어나면서, 빈 건물, 빈 사무실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중소기업 소상공인, 취준생들은 일자리 찾기 어렵다. 폐교하는 학교도 점점 늘어나고...이런 시대에는 비대면 글로벌 맞춤형 공간공유 임대업이 크게 성공할 것이라고 그는 강조한다. 그는 스스로를 책사라고 부르고 있는데, 그가 아는 책사는 삼국지에서 유래한다. 책사는 특이한 아이디어로 안되는 일이 잘 되도록 하는 사람을 말하는데 지금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 그렇다고, 스스로 책사를 자칭하고 있다. 중소기업 대표들을 도와 아이디어를 짜내고 실행한다. 주로 마케팅이다. 그는 이랜드와 삼성전자에서 뼈가 굵었다. 16년간 바닥부터 다진 다양한 실무 경험이 큰 도움이 되었다. 주로 기업의 대표들을 보좌하는 입장이라, 자신은 대표라는 직책을 쓰지 않는다고 겸손한다. ‘책사’라는, 다른 사람이 사용하지 않는 명칭을 내세워 기억하게 만들려는 전략이다. 책사라는 직함에 대한 그 자신의 해설(?)을 들어보자..

 

▲  그는 강소기업협회 사무국장이다.   회의를 하면서 참석자들의 질의를 받고 설명중..  © 운영자

 

“이상엽이라는 내 이름, 흔하다, 네이버에서 검색하면 이상엽이 45명 나온다. 그 중에 나도 있지만, 연예인 이상엽보다 유명해지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이상엽 책사’를 검색하면 나만 나온다. 그래서 책사라는 직책을 적극 사용하고 있다.”      

 

--최근 팬데믹 영향인지, 아니면 몇 년전 아마존이 무인 점포 ‘아마존 고’를 만들었는데, 그 영향인지 우리나라에도 무인 카페나 무인 아이스크림 샵 등, 무인 사업이 발전하고 있는데...

“무인 키오스크는 현재 폭발적이다. 무인 키오스크가 어플과 믹스되면서 공유공간이 말도 안되게 활성화 될 것이다. 국내 유니콘 기업은 여기서 나올 것이다. 나는 유니콘 기업을 만드는 것이 꿈이다. 그래서 CEOum.com이라는 도메인도 사서 준비 중이다. 10대부터 80대까지 모든 연령층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무인 시설, 비대면 공유 공간, 앞으로의 미래가 여기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미 80년대부터 일본의 무인호텔이 있었다. 러브호텔이다. 지금의 무인비지니스와 비슷한 거라고 보나?

”무인사업이 점점 진화되고 있다. 예전에는 무인호텔 정도였지만 요즘은 무인커피숍, 무인아이스크림, 무인세탁소, 무인노래방, 무인편의점, 무인독서실 등등 확산세가 장난이 아니다. 스터디카페는 온도체크, 얼굴인식, 지문인식으로 출입하는 것이 보통이다. 롯데리아는 어떤가? 코로나19로, 터치하지 않아도 손가락만 근처에 가지고 가면 인식하는 키오스크(무인 정보 단말기)를 사용하고 있지 않은가?

 

--그간 우리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많은 성공을 창출했다. 전세계에서 드물게, 위기 속에서 성공하는 민족이 됐다. 물론 성공한 기업도 많이 나왔다. 이번 코로나 위기 속에도 성공의 찬스는 잠재해 있다고 보는지?

”분명히 있다. ‘배달의 민족’ 같은 배달 업체, 음식배달 업체, 특히 마스크 업체, 손세정제 업체, 화상회의 업체 등 코로나로 수혜를 입은 기업은 수도 없이 많다. 빠르게 변화하는 기업만 살아 남을 수 있다. 코러나 이전 시대는 다시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 코로나를 통해 4차산업혁명과 5G 시대가 크게 앞당겨졌다. 3G시대 지하철에서 보던 ‘메트로’ ‘교차로’, 등 무가지로 지역 정보를  다시 볼 사람이 있겠는가? 국내 2100만명 회원이 지금은 다 ‘당근마켓’으로 중고거래를 하고 있다.

                            

▲   무인점포는 이름 없는 회사가 변두리에 차리는 '작은 공간'이 아니다.  서울 시내 중심지ㅡ 광화문과 종각 중간에 위치한 르메이르빌딩 1층에 LGU+ 플러스가, 무인점포 매장 오픈을 예고하고 있다.     © 운영자

 

--무인사업은 아직 규모가 중, 소 정도 기업들이 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무인사업이 대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보는지.... 

“벌써 많이 나오고 있다. 무인사업에 무인자동차도 있다. 테슬라는 글로벌 대기업이다. 최근 일론 머스크가 세계 최고 부자 1위가 되었다는 기사를 읽었다. 일본의 자판기, 빠칭코 사업도 어찌 보면 무인사업이다. 점점 진화하고 있다. 무인스터디카페, 무인민원발급기, 무인아이스크림, 무인카페, 무인빨래방 등등 생활 밀접 아이템 중에 글로벌 대기업이 나올 것이다. 어차피 의,식,주,휴,미,락 이 어떻게 무인화로 진화를 하고, 누가 더 편리하게 누구나 쓸수 있게 쉽게 잘 만들어 선점하느냐가 핵심이다.   

 --팬데믹 이후의 사회변화를 어떻게 보고 있나? 

”부익부 빈익빈은 더욱 심화될 것이다. 2025년까지가 마지막 기회이다. 앞으로 5년 남았다. 지금도 신분 상승은 어렵지만, 2025년 5G를 누구나 사용하는 시대에 도태된다면 도저히 따라 잡을 방법이 없다. 플랫폼을 만들면 좋겠지만, 쉽지 않다. 최소한 신용 있고 믿을 수 있는 사람은 되어야 일자리라도 얻을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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