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정은, 금수산궁전 참배..김일성 생일에 리설주와..공연관람도

전세게에 이런 나라 둘도 없다. 3대에 걸쳐 정권 유지하는 것이 신기하긴 하지만, 국민들 입장은...

이정운기자 | 기사입력 2021/04/16 [19:38]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김정은, 금수산궁전 참배..김일성 생일에 리설주와..공연관람도

최측근 3인방 조용원·김여정·현송월과 박정천 등 5인만 참배 

 

[yeowonnews.com=이정운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김일성 주석의 생일('태양절')을 맞아 부인 리설주와 최측근 3인방과 함께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6일 "김정은 동지께서는 리설주 여사와 함께 태양절에 즈음하여 4월 15일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으셨다"고 보도했다.

 

리 여사가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2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광명성절') 기념 공연을 부부 동반으로 관람한 이후 두 달만이다.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김일성 주석의 생일('태양절')인 지난 15일 김 주석의 시신이 안치된 평양 금수산태양궁전을 부인 리설주 여사와 함께 참배 [사진= 연합뉴스=여원뉴스특약]     © 운영자


연합뉴스에 따르면 특히 이번 참배에는 리 여사와 함께 조용원 당 조직비서, 박정천 군 총참모장, 김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당 부부장, 현송월 당 부부장 등 5인만이 동행해 눈길을 끌었다. 김 위원장이 금수산 참배에 최측근 3인방인 조용원·김여정·현송월만을 데리고 간 것은 이례적으로, 이들에 대한 특별한 신임을 보여준다.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김일성 주석의 생일('태양절')인 지난 15일 김 주석의 시신이 안치된 평양 금수산태양궁전을 부인 리설주 여사와 함께 참배 [사진= 연합뉴스=여원뉴스특약]     © 운영자


그외 인사 중 박 총참모장만이 포함된 것은 국방력 강화 의지와 함께 올해부터 집중 추진 중인 평양시 건설 등 군의 경제부문 참여에 대한 기대를 보여준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치국 상무위원들인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김덕훈 내각 총리 등 다른 고위 간부들은 김 위원장과 별도로 금수산 궁전을 참배했다.

 

김 위원장은 2012년 집권 이후 매년 태양절에 금수산을 찾았지만, 지난해에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인 듯 참배하지 않아 건강이상설·사망설 등이 불거졌다. 또 김 위원장은 이날 리 여사와 함께 태양절 경축 중요예술단체 합동공연 '영원히 당을 따라'를 관람했다.

 

최룡해·조용원·리병철·김덕훈 등 당 정치국 상무위원과 당중앙위 간부와 직원 그리고 가족들이 함께 공연을 관람했다. 북한은 지난해 코로나19 방역으로 대부분 태양절 경축 행사를 취소하거나 축소했지만, 올해는 체육대회·기념공연·불꽃놀이 등 행사 대부분을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치렀다.

 

통일부는 이처럼 북한이 태양절 대면 행사를 예년 수준으로 정상화한 것은 방역에 대한 자신감을 표출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정운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yeowonnews.com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김정은#김일성#생일# 리설주#금수산궁전참배#공연관람 관련기사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