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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을 위해 도전하라 <최염순의 인간경영 리더십 2>

카네기의 인간경영은 자기자신을 바꿀 수 있는 최선의 지름길이다. CEO들에게 보내는 뜨거운 메시지.

최염순 | 기사입력 2021/11/25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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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염순의 수요칼럼/인간경영 리더십  2

사명을 위해 도전하라

자신을 내벼려둬라. 그것이 필요하다. 

 

[yeowonnews.com=최염순]  1990년 성공전략연구소를 설립했다. 강남역 근처에 아담한 사무실을 얻어서 회사를 차렸다. 직원을 채용하고 바쁘게 생활을 했다. 시간이 어떻게 가는 줄도 모르고 힘은 들었지만 하고 싶은 일을 한다는 생각에 힘든 줄도 몰랐다. 

 

  바쁘게 생활하던 중 미국에서 편지 한통이 왔다. 한국에서 미 공군 중령으로 근무했던 존 올슨 중령에게서 온 편지였다. 존 올슨 중령과는 영어클럽인 파운틴에서 만나서 오래 동안 친하게 지내던 사이였다. 편지에는 한국에서 할 만한 사업 30가지가 적혀있었다. 29번째 아이템까지는 그냥 건성으로 읽었는데 30번째 사업이 데일카네기 트레이닝이었다. 

 

 나는 데일카네기트레이닝이라는 글자를 보았을 때 직감적으로 알 수가 있었다. “바로 이것이다. 내가 한국에서 할 사업이다” 나는 존 올슨 중령에게 바로 연락을 했다. 데일카네기 연구소를 접촉해서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어 달라고 부탁을 했다. 존 올슨 중령은 온 정성을 다해서 미국 데일카네기본사와 연락을 했다.

 

▲   불꽃...최염순의 강의는 열정으로 가득찬...  © 운영자

 

카네기와의 설레는 첫 만남

 몇 달 동안 노력하던 존 올슨 중령에게서 실망스러운 전화를 받게 되었다. 존 올슨 중령은 여러모로 시도해 보았지만 데일카네기연구소 본사에서는 전혀 반응이 없다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나한테 데일카네기 트레이닝 비니지스는 포기 하라고 했다. 나는 존 올슨 중령에게 그러면 내가 직접 데일카네기 본사에 연락을 하겠다고 했다. 존 올슨 중령은 다른 좋은 아이템도 많은데 왜 데일카네기 트레이닝만 관심이 있느냐고 하면서도 데일카네기 본사 연락처를 알려주었다. 

 

 나는 확신이 있었다. 그리고 이 사업은 내가 할 사업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데일카네기 본사에 전화를 하고 팩스를 보냈다. 2달 정도를 연락을 했지만 답장이 없었다. 그러나 나는 자신이 있었고, 가슴속 깊은 곳으로부터 나오는 믿음과 강한 신념이 있었다. 

 

나는 이미 알고 있었다. 이미 나는 마음속에서  데일카네기코리아를 운영하고 있었다.

  미국에, 내가 직접 날아간다는 팩스를 보내고 무조건 날아갔다. 그리고 존 에프 디 공항에 내려 전화를 걸고 택시를 타고 롱아일랜드에 있는 데일카네기 본사로 씩씩하게 쳐들어갔다. 

 

 올리버그롬 사장과의 5분 면담시간이 나에게 주어졌다.  

 올리버크롬 사장과의 첫 만남에서 나는 얼마의 시간을 보냈을까. 나는 올리버 크럼 사장을 만나자마자 반갑게 인사를 하고 바로 내가 읽으면서 소지하고 있던 카네기 인간관계론 책을 보여주었다. 

 

줄을 쳐가면서 읽고 또 읽고 외우던 책이었다. 데일카네기 사위인 올리버크롬 사장은 책을 살펴보더니 조금은 놀라는 것 같았다. 나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데일카네기 전집을 읽고 데일카네기 전도사가 되었던 일, 중동에 가서 카네기 인간관계론 영문판을 사서 읽고 또 읽고 문장을 외우던 일 그리고  카네기원칙을 영어클럽인 파운틴 비즈니스 클럽에서 강의했던 일을 이야기해주었다. 

 

나는 올리버크롬 사장에게 어떻게 데일카네기씨를 만나게 되었는지 물었다. 올리버 크롬사장은  자기가 카네기 딸과 연애하던  시절의 이야기를 해 주면서 사진첩과 데일카네기 책을 보여주었다. 연애하던  그 시절에 얼마나 데일카네기가 자신에게 순수한 관심을 갖고 다정하게 대해주었는지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5분간의 면담시간은 어느 새  4시간이 지나갔다.  

 

  ‘나 자신이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그리고 31년의 시간이 지났다. 

나는 지금도 데일카네기코리아 회장으로서 최상의 나 자신을 만들어서 매일매일을 감사하고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고, 타인에게 영감을 불어넣어 개인을 리더로, 조직을 위대한 조직으로 만드는 일을 즐겁게 하고 있다.  

 

▲    데일 카네기  © 운영자

 

나는 성공전략연구소/카네기 평생교육원 회장으로 회사를 운영하고 데일카네기 코스를 강의하고 강연하는 일을 한다. 그리고 내가 하는 일을 사랑하고 즐긴다. 강의하고 강연하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지만, 보람과 만족이 크다. 사랑하고 즐기는 일을 하면서 살 수 있다는 것은 행복 그 자체이다.  

 

지속적으로  이 일을 즐기기 위해서는 나 자신의 역량이 탁월해야 한다.  즉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고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시켜 나가야 한다. 

  ‘나 자신이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그저 착실하게만 살아 온 사람은 진정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모를 수가 있다. 자기가 진정으로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려면 자신을 내버려둬야 한다.  내버려두라. 

그것이 필요하다. 

 

 ‘들음의 방’과 ‘들음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

‘내면의 경영’이란 책을 쓴 기포드 핀쇼는 “개인의 변화든 조직의 변화든 모든 긍정적인 변화는 내면에서 시작된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 내면의 변화는 자기 안의 소리를 듣는 것에서 출발한다. 한마디로 자기 영혼의 소리를 들어야 한다는 말이다. 그래야 변화의 폭과 깊이가 생기며 그것을 바탕으로 진정한 승부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자기 영혼의 소리는 어떻게 듣는가? 시거드 올슨은 자신의 책 “들음의 방”에서 자기 영혼의 목소리를 듣는 방법을 일러준다. 

 ‘들음의 방’과 ‘들음의 시간’을 가지면 된다. 삶이 활기로 가득차 있는 사람은 예외 없이 ‘들음의 방’과 ‘들음의 시간’을 갖고 있다. 그들은 자신의 영혼이 말하는 소리를 향해 귀 기울일 장소와 시간을 갖고 있기 때문에 어떤 상황에서도 자기 자신을 잃지 않고 승리하는 법을 안다. 

 

 ‘들음의 방’을 갖는다는 것은 그저 빈 방을 가지라는 말이 아니다. 자기만의 고독의 공간을 확보하는 것을 말한다. 자기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일 만한 공간을 확보하라는 말이다. 

 

 그것은 자기만의 산책길일 수도 있고, 자기만의 책방일 수도 있으며, 자기만의 키페일 수도 있다. 때론 교회일 수도 있고 산사(山寺)일 수도 있다. 다만 규칙적으로 갈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한다. 자기 내면의 소리, 자기 영혼의 소리는 한 번 듣고 말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자신의 영혼을 살찌울 시간을 갖고 싶어한다. 자신의 영혼을 살찌우고 싶다면 영혼의 소리를 들어주어라. 그러면 자기 영혼이 살찐다. 모든 살아 있는 것에 귀기울여주고 눈길을 주면 생기가 넘쳐나게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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