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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패션 세계화의 선두주자 김정아 <2022 희망열차>

유럽에 최초로 K패션을 알린 김정아가 캄백했다. 세계는 머지 않아 김정아의 놀랄만큼 아름다운 패션을...

김석주기자 | 기사입력 2022/01/03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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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영자

 

다시 세계 패션계를 겨냥하는 아름다운 야망

한류패션 세계화의 선두주자 김정아 

80년대에 이미 K패션을 유럽에 심은 선구자

 

▲   패션쇼가 한창 무르익을 무렵, 무대에 등장하여 디자이너 만남의 시간을 갖는 랑유 김정아  © 운영자

 

▲  세계적 디자이너가 되겠다는 랑유 김정아의 끔은  어제 오늘  생긴 것이 아니고,  디자이너로 등장했을 때부터....   © 운영자

 

     남성 디자이너는 앙드레김, 여성 디자이너는 김정아

     80년대에 이미 밀라노에 K패션을 뿌리내려

 

[yeowonnews.com=김석주기자] 랑유 김정아가 돌아왔다. 80년대를 꽉 채우다시피한 랑유, 대한민국 대표 디자이너라는 호칭에 어울리게 고객 많고, 일 많고, 패션 감각 세계적이고, 그 시대의  대표 여성잡지 여원을 비롯해서, 매스컴의 취재 대상에서 가장 많이 찾는 바쁜 여류명사이기도 했다. 

 

남성 패션디자이너는 앙드레김, 여성 패션디자이너는 김정아라고 할만큼, 패션계에서 굳건히 자리매김. 우리나라 여류디자이너 중 톱클라스를 인정받았다. 국제적인 명예도 물론 따라 왔다. 한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로서 일찍이 그의 패션은 국제적인 인정을 받았다. 그때 이미 김정아패션은 K-패션을, 이태리를 비롯한 유럽에 뿌리 내리기 시작했다.

 

랑유 김정아는 국내에서 옹기종기 모여 패션쇼를 하는 우물안 개구리를 일찌감치 탈피했다.사실 오늘의 한류가 세계를 상대로 무대를 확장해 나가고 있지만, 사실은 그 선두에 랑유 김정아가 있었다. 

 

▲  그의 패션쇼는 가장 아름답고 화려함은 물론 국제적인 감각이 두드러진다는 평판을 들으면서...   © 운영자

 

유럽 패션의 메카로 불리우던 프랑스 쁘레타포르테를 비롯, 이탈리아 최고의 밀라노 컬렉션, 중동 왕실 아랍에미리트 진출, 중국 상해 패션쇼 개최 등 세계 패션계의 최정상에서, 그는 K패션을 이끌어 갈 태세를 굳히고 있었다. 한국패션의 세계화를 그는 이미 80년대 말부터 이루어가고 있었던 것이다.

 

한국 패션계의 무대를 답답해 하던 랑유는 일찌감치 세계무대를 열어가고 있었던 것. 그가 추구하는 고급스런 낭만주의 패션의 화려함은 그가 끊임없이 추구하고 있는 이색적인 디자인과 멋스러움으로 그 때 이미 유럽 패션계를 흔들어 놓고 있었다고 당시의 패션 기자들은 입을 모은다.  

 

워킹우먼으로서 랑유는 자신을 억누르고 패션에 몰두하며 살았다. 워크홀릭이라 할만큼 일에 몰입했던 그는 자신의 몸도 돌보지 않았다. 심지어 출산한 바로 그 다음날 출근해서 일을 했다는 전설도 남겼다. 주변에선 모두 놀란 나머지 말리지도 못했다는 것은, 그가 전기를 쓰게될 때, 빼놓을 수 없는 아픈 에피소드로 기록될 것이다. 

 

패션쇼를 위해  밀라노에 갔을 때 얘기다. 출장을 가서도 6시간을 꼬박 일하고, 바로 서둘러 귀국할 정도로, 그에겐 일이 우선이었고, 일이 많기도 했다. 예를 들어 만삭의 몸으로 부른 배를 간신히 지탱하며 일을 계속해야 직성이 풀리는, 의무감 강한 디자이너였다. 그를 프로페셔널이즘, 장인정신..이라고 표현해도 그는 그런 ‘이즘‘이나 ’정신‘을 입으로만 말하거나 멋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그야말로 전신전력으로 임했다. 

 

▲  랑유의 패션은 색감 좋고 그냥 아름다운 정도를 넘어, 낭만적이고, 거의 전설적이라는 평판과 함께...   © 운영자

 

   이탈리아 하이패션협회에서 공식 초청한 

 아시아 최초 디자이너로서의 국제적 위상

 

그의 패션과 네임밸류는 그 당시 이미 단순히 국내용만이 아니었다. 이탈리아 하이패션협회에서 공식 초청한 아시아 최초의 디자이너로서 지금도 이태리 패션계에는 그의 이름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다. 

 

크리스챤 디올이나 가브리엘 샤넬 같은 세계적인 디자이너 브랜드가 지금은 한국의 페션시장을 점유하고 있지만, 80년대 전반에 걸쳐 랑유 브랜드는 우리나라에서는 물론 이미 세계화 되어 있었던 것. 

 

당시 랑유가 이태리나 프랑스 등의 패션 종주국만 흔든것은 아니다. 모스크바에도 진출했다. 모스크바 청년 대궁전에서 열린 한-소 수교 1주년 기념 패션쇼. 뿐만 아니라 중국과 미국에서도 활동하며 한류패션의 세계화와, 세계 최정상 브랜드로의 입지를 굳히기 위해 전심전력을 다 해 왔다. 

 

최근에는 골드클래스패션위크 패션쇼, 오페라 박쥐 세종문화회관 패션쇼, 아시아모델어워즈 패션쇼 등을 개최하기도 했디. 또 그간 한류패션의 세계화 노력에 대한 공로로 이번에 대한민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그가 한창 국내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쌓아가던 80-90년대, 당시 우리나라 최고의 작가로 불리우면서, 집필하는 드라마마다 폭발적인 성공을 거두던 김수현 작가의 드라마에 요청을 받아, 주연 배우 의상을 담당하는 등 연예인들이 우선적으로 선호하는 디자이너가 되기도 했다. 많은 미인선발대회에서 랑유를 심사위원으로 위촉했다. 미스코리아선발대회 심사위원을 지낸 것은 물론, 각종 국제 미인대회에 드레스를 출품하여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   랑유 김정아는, 자신이 여는 패션쇼가, 항상 세계적인 수준을 유지하도록 전심전력을.... © 운영자

 

그러던 랑유가 갑자기 사업에서 실패한다. 그의 패션 사업 실패는 패션계에 큰 쇼크로 다가왔다. 90년대 중반이었다. 디자이너로 성공하고 사업에선 실패한 케이스로 분류된다. 

 

그는 이제 실패를 딛고 다시 일어선다. 디자이너로서 항상 누구를 추종하지 않고 자신만의 것, '랑유 스타일‘만을 추구하면서도, 더 새롭고 더 특별한 패션을 추구하던 한국의 자랑스런 디자이너 랑유 김정아로 컴백했다.

 

그는 유행을 따라가지 않음은 물론, 유행을 창조한다. 한발 더 내딛어 랑유만의 고품격ㆍ멋ㆍ세련되면서도 편한 옷ㆍ 그리고 입으면 젊어 보인다 소리를 듣는 ’랑유 특유의 트렌드‘를 계속 연구하고 줄기차게 추구한다. 

 

그가 머지 않아, 어쩌면 금년 2022년에는 세계적인 디자이너로 다시 설 것이라고, 많은  디자이너와 패션담당기자들이 한결같이, 예언하듯 말하고 있다. 그 예언이 적중하기를 기다리는 많은 사람들은 김정아 패션의 진가를 아는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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