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경제

“암행어사 출두야” 판매 시작 전부터 3만명 몰린 교통카드

윤정은기자 | 기사입력 2022/01/27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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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행어사 출두야” 판매 시작 전부터 3만명 몰린 교통카드

 

[yeowonnews.com=윤정은기자] 독특한 디자인을 가진 교통카드가 정식 판매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과거 조선시대에 말을 빌리는 수단으로 쓰인 ‘마패’를 재해석한 외형이 특징이다.

 

26일 모금 사이트 텀블벅에 따르면 ‘마패 교통카드’ 판매 페이지에 사전 알림을 신청한 인원은 이날 오후 4시 기준 3만3500여명에 이른다. 대부분 제품의 사전 알림 인원은 수백명대인데, 이 교통카드에는 이미 수만명이 몰린 것이다.

 

▲ 마패 교통카드. /텀블벅     © 운영자

 

조선일보에 따르면 이 교통카드는 지난해 6월 ‘제9회 서울상징 관광기념품 공모전’에서 일반제품 부문 대상과 시민인기상을 받은 제품이다. 공모전 설명을 보면 이 제품은 과거 조선 한양의 상서원(임금의 옥새 관리 및 부패 감시 담당 등)에서 발급한 마패를 교통카드로 계승한 것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의 필수 관광 코스 중 하나인 서울 지하철을 상징하는 기념품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처럼 외국인을 대상으로 만든 제품임에도 국내 반응은 뜨겁다. 텀블벅 공개 이틀 만에 사전 알림 신청 인원은 1만명을 달성했다. 이에 이달 10일부터 판매될 계획도 이미 두차례 연기됐다. 제작자는 “마패 교통카드에는 수작업으로 진행되는 부분이 있어 판매가 늦어지고 있다”고 했다.

 

공모전에서 밝힌 가격은 개당 1만9900원이지만, 실제 판매 가격은 다를 수 있다. 또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국에서 실제 교통카드로 사용할 수 있으며, 재질은 플라스틱 등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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