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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빙빙 되살아났다, 1438억 세금 금방 완납하고 남긴 말이. .

이제 판빙빙은 어떤 구설수에도 오르지 말고 모범생처럼 살아야 한다. 팬들에 대한 예의다

윤영미기자 | 기사입력 2018/10/08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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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빙빙, 1500억 세금완납 후 마침내 모습 `포착`

"여러분의 마음을 느꼈다", "여러분이 보고싶다"

 

▲     © 운영자

 

중국 배우 판빙빙이 1438억원에 달하는 추징 세금과 벌금을 고지서를 받은지 이틀만에 완납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매체 뒤웨이는 지난 7일 판빙빙이 총 8억 8384만 6000위안(약 1438억원)에 이르는 추징 세액과 벌금을 사건 현금으로 완납하고 자유의 몸이 됐다고 보도했다. 

 

▲ 판빙빙이 세무서로 보이는 건물에서 나와 경호원의 호위를 받으며 차량에 탑승하고 있는 모습. /트위터 feifei05256372 캡처     © 운영자


 이 매체는 판빙빙이 세무서로 보이는 건물에서 나와 차에 탑승하는 동영상 또한 트위터에 게재했다. 하지만 현재 트위터에서 이 영상은 삭제됐다. 매체는 판빙빙 탈세 사건이 종결된 것으로 추정되지만 당국의 공식 발표를 기다려야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트위터에 올라온 판빙빙 동영상은 판빙빙이 벌금과 추징금을 완납한 후 세무서를 떠나는 현장을 찍은 것으로 보인다. 둬웨이는 "판빙빙이 세무서에 들른 날은 중국 국경절 연휴 중이라 세무서에 직원이 출근하지 않았을텐데 어떻게 벌금을 냈는지 의문"이라면서 "대형 사건인 만큼 판빙빙의 추징금과 벌금을 받기 위해 세무서가 ‘특별 근무’를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판빙빙은 지난해 3억위안(487억원)을 벌어 중국 연예인 1위에 올랐다. 미국 포브스가 추산한 2003~2016년 그녀의 누적 수입은 14억위안(약 2275억원)에 이른다. 중국 현지 언론은 판빙빙이 세금과 벌금을 납부하기 위해 자신이 보유한 아파트 40여채를 급매물로 내놨다고 보도했다.

판빙빙은 이날 밤 웨이보 포럼에 "여러분의 마음을 느꼈다", "여러분이 보고싶다"고 팬들에게 인사를 했다. 

 

앞서 판빙빙은 지난 7월 자신을 둘러싼 이중 계약서와 세금 탈루 의혹이 제기되면서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감췄고 이에 판빙빙은 결혼설, 해외 이주설, 파혼설, 납치설, 미국 정치 망명설, 수감설, 사형설 등 온갖 소문에 시달렸다.

 

실종 소동’이 인 판빙빙은 지난 3일 100여일 간의 침묵을 깨고 등장해 자신의 공식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공인으로서 법을 지키지 못한 것을 깊이 뉘우치며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부과된 세금과 벌금을 내겠다"고 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세무총국과 장쑤성 세무국은 판빙빙이 이중 계약서, 수입 은닉 등 불법적인 방법으로 내지 않은 세금 2억5500만위안(약 414억원), 그 금액의 2배 수준인 벌금 5억9600만위안, 연체금 3300만위안을 합쳐 총 8억8400만위안(약 1437억원)을 납부하도록 했다.

 

세무 당국은 "판빙빙이 초범인 점을 고려해 납부 마감일까지 모든 세금과 벌금을 내면 형사처벌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판빙빙이 다시 무대에 올라 재기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시각이 우세하다. 과거 판빙빙과 비슷한 탈세 사건으로 처벌을 받은 연예인이 재기한 사례가 없고, 현재 중국 내 여론도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역시 판빙빙을 바라보는 중국 내 여론이 문제다.

 

영국 BBC는 탈세 혐의를 받는 판빙빙에 대한 중국 내 반응과 관련해 “거의 동정적이지 않다”(little sympathy)며 부정적인 여론이 많다고 전했다. 결론적으로 “판빙빙의 재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하면서 “여전히 중국인들은 판빙빙의 사과가 충분하지 않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지난 3일 중국 언론이 판빙빙 사건을 도배하면서 수십만 명이 웨이보와 인터넷을 통해 판빙빙 사건을 접했다. 중국 당국은 판빙빙이 범죄를 저지른 것이 아니라 행정처분을 받은 것이라고 밝혔지만, 판빙빙이 수백만 달러의 세금을 포탈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중국 내 여론이 동정적이지 않고, 지지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중국 관영언론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일부에선 사과와 반성문만으로 충분하지 않고 판빙빙이 감옥에 가거나 연예계에서 퇴출되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일부 중국인들은 보통 사람들은 훨씬 적은 액수로도 처벌을 받지만, 판빙빙은 형사처벌을 면제받았다며 연예인이라는 우월한 지위가 판빙빙을 유죄판결에서 구할 수 있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판빙빙 사건으로 인해 독일 몽블랑, 프랑스 루이뷔통, 영국 드 비어스, 프랑스 겔랑 등 판빙빙과 광고 계약을 체결했거나 그를 홍보에 활용한 글로벌 명품 브랜드들의 타격도 불가피해졌다. 광고계에서의 판빙빙 퇴출이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판빙빙 사건은 1980년대 최고의 인기를 누리다가 2002년 탈세 혐의로 14개월의 감옥 생활과 2680만 위안의 세금을 납부한 여배우 류샤오칭(劉曉慶) 사건과 유사하다”고 전했다. 1980년대 중국 최고 배우였던 류샤오칭은 2002년 탈세 혐의로 수사를 받고 은막의 스타에서 범법자로 추락했다. 그는 베이징 북부 진청 감옥에서 다른 수감자 3명과 함께 422일간 수감 생활을 하다 2003년 8월 보석으로 석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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