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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공기업 여성 기관장 100명중 3명뿐...3%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은 창피한 후진국이다. 모든 면에서 남여평등이, 통일보다 중요하고 시급하다

윤영미기자 | 기사입력 2018/10/09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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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지방공기업 기관장-임원, 여성 비율 극히 낮아

농해수위 산하기관은 '방탄 유리천정'...실·국장급 이상 여성비율 5.8%

"유리천장 심각…지자체도 균형인사 나서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윤재옥 의원은 지방자치단체 산하 공기업 기관장 가운데 여성은 100명 중 3명 꼴에 불과했다고 9일 지적했다.

 

윤 의원이 행정안전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9월 기준으로 17개 지자체 산하 공기업 기관장 396명 중 여성은 2.8%인 11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관장을 포함한 임원으로 범위를 넓혀도 전체 1천534명 중 여성은 5.0%인 81명에 그쳤다. 지역별로 보면 부산·대구·광주·울산·세종·강원·충남·전북·전남·제주 등 10개 지자체 지방공기업에는 여성 기관장이 단 한명도 없었다.

 

▲  지방공기업 기관장, 여성은 '100명중 3명뿐'   © 운영자

 

이중 대구·전남·세종·제주 등 4개 지자체는 여성 임원도 전무했다. 산하 공기업이 108개에 이르는 경기는 여성 기관장도 3명으로 17개 지자체 중 가장 많았지만, 비율로 따지면 2.8%였다. 서울 산하 공기업의 여성 기관장 비율은 30개 기관 중 3곳으로 10.0%였다. 6·13 지방선거를 통해 출범한 민선 7기에서 새롭게 임명된 지방공기업 기관장 총 30명 중에서도 여성은 1명에 불과했다.

 

윤 의원은 "대통령은 여성 장관 비율을 30%로 끌어올려 여성의 사회 참여를 독려하고 있고 정부도 현재 6.5%인 중앙부처 여성 고위공무원 비율을 2020년까지 10%로 확대하기로 했지만, 지방공기업의 '유리천장'은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방분권을 준비하는 시대인만큼 지자체도 균형인사를 통한 여성의 사회 진출에 관심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재옥, 지방공기업 기관장-임원, 여성 비율 극히 낮아    © 운영자

 

여성 단 한명도 없는 기관이 전체의 49%


 농해수위 산하 정부 및 공공기관들의 유리천정이 민간기업보다도 더 두터운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 나주·화순 손금주 의원(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회 운영위원회)이 25일 농해수위 산하 각 기관들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18년 8월 기준, 실·국장급 이상 고위직 여성비율이 5.8%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행정부인 해양수산부·해양경찰청의 경우 단 한 명의 여성도 고위직에 임명되지 못했으며, 한국마사회·각 항만공사 등 24개 기관이 실·국장급 이상 고위직 300명을 모두 남성으로 채웠다. 인원으로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25명으로 가장 많았고, 농협은행 23명, 한국임업진흥원 13명, 극지연구소 9명 순이었다.

 

비율로 보면 선박안전기술공단의 고위직 중 33.3%가 여성이었으며,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한국항로표지기술원·한국수목원관리원(각 25%), 한국임업진흥원(20.31%),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부산항보안공사(각 16.67%)가 그 뒤를 이었다.

 

농해수위 산하기관 평균 고위직 여성비율 5.8%를 초과하는 기관은 18개에 불과하다. 손금주 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내각의 30% 이상을 여성으로 임명하겠다고 약속하는 등 공공부문에서 여성의 의사결정권 개선을 공언했지만 농해수위 산하 각 기관들에게 있어 여성의 승진 문턱이 턱없이 높다는 방증"이라며 "성인지적이고 균형 잡힌 관점이 사회 각 분야의 의사결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와 공공기관이 적극적으로 앞장서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은 지난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29개국 중 유리천정지수 25점으로 꼴찌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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