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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예원 항변 "난 살인자, 거짓말쟁이, 꽃뱀, 창녀가 아닙니다"

결국 양혜원을 이렇게 만든 것이 누구인가를 생각해야 한다. 남여평등만이 유일한 해법이다

김미혜기자 | 기사입력 2018/10/11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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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예원 눈물 “성추행 피해 사실…학비 벌려고 촬영”

 "그저 평범하게 살고 싶을 뿐"…네티즌 반응은 엇갈려

 

3년 전 피팅모델로 활동하며 성추행과 사진 유출 피해를 겪었다고 주장하는 유튜버 양예원 씨가 법정에서 피해를 호소했다. 

 

"양예원은 딸과 같은 나이다, 그래서 더 애처롭다, 학비때문에 어쩔수 없었다는 말을 들으니 여러가지생각이 든다, 돈을 벌기 위해서 옷을 벗어야만 했다면 그 선택이 과연 옳았던것일까? 옷을 벗어 따낸 졸업장이 먼 훗날 스스로에게 떳떳한 훈장이 될 수 있을까? 돈은 쉽게 벌고 쉽게 쓴다는 한탕주의 인식이 흔해빠진 세상으로 돌아가고는 있지만 세상이 아무리 뒤집어져도 지켜야하는 기준과 도리는 있어야 하는법,어쩌면 세상살이는 다 자업자득이란걸 그때는 왜 몰랐을까?.." 교사인 S씨는 맘이 아프다며 잘 이겨낼것을 당부했다.

양 씨는 10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 이진용 판사 심리로 열린 최모(45) 씨의 강제추행 등 혐의 사건 제2회 공판기일에 나와 피해자 증인신문에 임했다.

 

▲     © 운영자

 

양 씨는 증언을 모두 마친 뒤 이 판사가 마지막 하고 싶은 말을 묻자 “저는 배우 지망생이었고 지금도 미련이 남을 정도인데 22살때(3년 전) 이력서 한 번 잘못 넣어”라며 흐느꼈다. 이어 “(당시엔) 신고할 생각도 못 했다. 가족들이 알면, 사진이 유출되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었다”며 “지금 생각해보면 끌려다닐 수밖에 없었던 그때의 제가 안쓰럽다”고 말했다.

 

이날 양씨는 “지난 2015년 8월 29일 비공개 촬영 당시 최씨로부터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당했다”며 “사진을 클로즈업하겠다며 직접 의상을 고쳐주는 척 중요 부위를 만졌다”고 주장했다.

 

양씨는 자발적으로 촬영회에 참석한 것 아니냐는 주장에 대해 “힘든 기억이지만 학비를 충당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했던 선택”이라며 “지방에서 대학을 다녀야 하는 상황에서 학비를 포함해 생활비까지 충당하려면 최소 500만원 이상이 필요했다. 부족한 돈을 충당하기 위해 다른 아르바이트보다 시급이 높은 촬영회 아르바이트를 할 수 밖에 없었다”고 반박했다.

 

양씨는 이어 “노출 사진이 이전에 촬영된 상황에서 스튜디오와 긴밀한 연락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자칫 밉보였다가 이미 촬영한 사진들이 유포될 수 있다는 걱정이 들어 관계를 끊을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양씨는 증언을 마친 후 아울러 “지금도 25살인데 저는 여자로서의 인생을 포기해야 할 만큼 전 국민에게서 ‘양예원은 살인자다, 거짓말쟁이다, 꽃뱀이다, 창녀다’ 이런 얘기를 듣는다”며 
“하루하루 어떻게 살아야 할지조차 걱정이며 현재는 평범한 20대 여성으로 사는 게 목표”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같은 사건을 두고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힘내세요 양예원씨", "당신은 피해자입니다", "꽃뱀으로 몰아가는 한국 사회가 잘못 된 듯", "양예원은 그저 피해 자일뿐이에요 사건의 본질을 흐리지 마세요",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양예원은 단지 25살의 평범한 여자일 뿐인데 너무 안타깝습니다" 와 같은 반응을 보이며 양예원을 응원하고 나섰다. 

반면 일각에서는 "철저히 조사합시다, 무고죄가 더 이상 나오지 않게", "거짓말 인정하고 사죄하면 지금보단 덜 비난받을 겁니다", "이미 이렇게 일 저질러놓고 평범하게 살고 싶다니 책임지세요", "진실이 어서 밝혀지길" 등의 반응을 보이며 양예원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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