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캘리의 가을 소나타, 한글세상을 밝히는 예술의 혼

한글이 세상을 바꿔 놓았듯, 캘리그라피도 세상을 바꿀 수 있다. 사람의 능력 그처럼 무한하다

강나리기자 | 기사입력 2018/10/2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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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의 가을 소나타, 한글세상을 밝히는 예술의 혼

림스캘리 초대전 대성황 한글반포 572주년 기념

 

▲ 한글날을 기리는 림스캘리의 46 번째 전시회 대표 작품..임정수교수의 작품이다     © 운영자

 

 '언심성야 서심화야(言心聲也 書心畵也)'. 말은 마음의 소리요, 글씨는 마음의 그림이다'라는 뜻이다. 캘리 작품을 보고 있으면 이 문구가 생각난다.  

 

아름다운 서체라는 어원을 지닌 캘리는 마음의 소리와 마음의 그림을 동시에 전달하는 힘이 있다. 그래서 일까. ‘나는 바쁘다. 고로 존재한다’라는 신조를 품고 빠름에 길들여진 현대인들의 발길과 눈길을 멈추게 한 캘리전시가 있다.

 

▲     © 운영자

 

 

 이번 주 10월 22일부터 26일까지 대한민국 국회에서 개최 된 2018년 림스캘리 ‘한글세상을 밝히다’ 총동문전 전시가 그렇다. 나무, 한지, 쇠, 가죽, 짚, 시멘트, 글루, 보이차, 커피 등 다양한 재료들과 어우러져 마치 한 몸처럼 빚어진 수준 높은 캘리작가들의 73점 작품들은 관람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특히 림스캘리의 수장 임정수 교수의 '캘리 네이밍 이벤트'는 연일 수 백명의 신청자들이 몰려 전시기간 내내 장사진... 캘리로 쓰여진 정갈하고 기백 넘치는 자신의 이름과 마주하며 내방객들은 어쩌면 삶의 위안 혹은 또 다른 용기를 가져가는 것은 아닐까!

 

▲ 전시회를 찾은 관람객들의 이름을, 림스 캘리의 임정수 교수가 직접 써서 제공하는 '임정수캘리 네이밍 이벤트'에 더욱 감동한 관객들..사진은 임교수의 '네이밈 캘리 이벤트'     © 운영자

  

2014년 4월 은평구 갈현동에 림스캘리그라피 연구소를 세운 이래. 지금껏 46회가 넘는 국내 최다 캘리전시를 기록한 림스캘리.  현재 ‘한국캘리그래피 예술협회’라는 이름으로 사단법인을 준비 중이다. 앞으로 더 크게 활동무대를 넓히며 한글캘리의 무궁한 힘과 저력을 많은 사람들과 나누는 공익화 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대한민국 캘리문화의 지평을 넓혀가는 림스캘리의 미래행보가 주목받는 이유다. 

 

전시회에 참석 못 한 분들을 위해서,출품된 작품 중의 몇 편을 골라 감상할 기회를....

 

▲     ©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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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영자

 


그렇다고 미켈란젤로가 살아오진 않겠지만, 그렇다고 미켈란젤로가 자신의 이름를 한글로 쓴 캘리그라피로 바꾸진 않겠지만, 한글 캘리가 미켈란 젤로를 얘기했다는 건...(위의 작품).....그런가 하면 캘리는 한 잔의 차 속에 담긴 깊은 사유를 형상화한다. 이 작품의 실물을 
직접 대하면 물방울이 계속 올라오는 것을 볼 수 았다. 캘리 그라피 소재의 무한 가능성차를 보여주는....(아래 작품) 

 

▲     © 운영자

 

허난설헌...그녀의 이름만 들어도 감전된 듯 다가오던 인스피레이션을 체험한 사람이, 

꼭 문학소녀가 아니라도 좋다.  이 작품 전면을 흐르는 붉은 색은 허난설헌의 열정을 보여준 색깔일까? (아래 작품)

 

▲     © 운영자

 

 

 

▲     © 운영자

 

주시경 선생이 보여주는 의외성...조용하기만 한 그 시대의 학자가 '뛰어

보자' 라는 제목으로 시를? 캘리그라피맍큼 의외성 높은 주시경 선생.(위의 작품)

매화의 열정으로 글꽃을 피우리라고 외치는 이 작품에서, 우리는 '글꽃'이라는 용어의 참신함과 함께 매화의 어찔한 향기를....(아래 작품) 

 

 

▲     © 운영자

 

 

아래 작품을 보고 있으면 캘리그라피의 무한가능성에 다시 한 번 감사한다. 500년 세월을 건너 뛰어 전시장에 나온 작품이라는 역사성의 재현을 위해 보이차까지 동원됐다. 따지고 보면 캘리그라피로 못하는 것이 아무 것도 없다는 느낌을 준다. 

▲     © 운영자


전시된 작품을 모두 이 자리에 소개하지 못하는 인턴넷의 한계성을, 혹시 캘리그라피가 깨뜨려 주지는 않을까 하는 바램을 간직한다. 여러 작품을 소개하느라, 정작 전시회 관객들의 현장 사진을 보류한 아쉬움은 기자와 출품자들의 공통분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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