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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냉면이 넘어가냐” 파장 일파만파 ···정세현 “사과해야”

우리를 우습게 봐도 아주 우습게 보지 않았다면, 정말 어따대고 그딴 소릴 했는지 따져봐야....

김석주기자 | 기사입력 2018/10/3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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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냉면이 넘어가냐" 발언 파장···정세현 "사과해야"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재벌총수들에게 '냉면이 목구멍으로 넘어 갑니까'라며 핀잔을 준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에 대해 31일 남북관계에 초를 치는 망언을 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래도 정세현 전 통일부장관이, 전직 통일부 장관답게 한 마디 해줘서 속이 시원하다." A씨(66. 전직 언론사 논설위원)는 "며칠동안 잠도 잘 못자고 밥맛도 잃었다. 리선권 그자가 어따대고 '냉면이 목구멍' 어쩌구 한다는거냐?" 라며 "그런데도 우리쪽 관계자들의 꿀먹은 벙어리

시늉은 한심하다. 정전장관 잘했다." 정장관 칭찬에 입에 침이 마를 새가 없었다.

 

정 전 장관은 이날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와 "적어도 통일전선부에서 잔뼈가 굵은 사람은 이런 짓을 안한다"며 군 출신인 리선권이 "조평통위원장이 돼서 지금 착각을 하는지 아니면 더 승진을 하기 위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충성을 맹세하는지 모르겠는데 이렇게 하면 일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 지난 9월 19일 평양 옥류관에서 냉면을 먹고 있는 모습. 사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구광모 LG그룹 회장,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 손경식 경총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롭 회장.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운영자

 

리선권, 윗사람 귀에 들어가라고 한 말, 그런 갑질하면 교체당해 

 

정 전 장관은 지난달 19일 평양 옥류관 오찬 때 있었던 리선권 발언에 대해 "아마도 앞에 있는 우리 기업인들을 상대로 해서 한 말이 아니고 그게 상부에 보고되기를 기대하고 한 말로 보인다"고 했다.

 

또 남북 장관급, 고위급회담 때 리선권 위원장이 조명균 통일부 장관한테 핀잔을 준 것도 "북쪽에서는 앞에 있는 사람을 상대로 얘기하지만 사실은 뒤에 있는 최고권력자에게 충성의 맹세로 그런 강한 얘기를 하는 경우가 있다"라며 " 내가 이렇게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그 리선권 위원장이 뭘 잘못 알고 하는 것"이라고 안타까워 했다. 

 

기분 상한 재벌 총수, 돌아와 불평한 것이 국감장까지 소문나

 

정 전 장관은 리 위원장 발언이 국회 국감장까지 등장한 배경에 대해 "재벌총수인지 재벌기업인들도 매우 기분 나빴을 거 아닌가, 돌아와 불평을 어디인가에 했을 것이고 그게 지금 입소문이 났다"고 풀이 했다. 이어 "(소문이) 자유한국당 국회의원한테 전달이 됐다"고 설명했다.

 

정 전 장관은 "(리 위원장 발언은) 어떻게든 북미정상회담을 다시 성사시켜주기 위해서 동분서주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을 굉장히 어렵게 만들고 있다"며 "북쪽에서 심각하게 사과를 하든지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리 위원장 문책 필요성을 제기했다.

 

▲   막말로 논란을 일으킨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   © 운영자

 

 리선권 갑질 하면 과거 전례처럼 교체 당할 것

 

정 전 장관은 "과거에 남북회담에서 (북측 인사가) 갑질을 하려는 적이 몇 번 있었다"면서 "이쪽에서 강하게 반발하면 결국은 저 사람들이 회담 대표를 교체했다"고 전례를 소개했다.  

 

정 전 장관은 "김정은 위원장이 엄하게 질책을 해서 그런 태도가 앞으로는 드러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든지"라고 리 위원장에 대한 조치를 요구하면서 "과거의 선례를 보면, "북쪽에서 세게 반발하는 경우에 우리 쪽에서도 회담 대표를, 장관을 바꿨다"라는 점을 강조했다.(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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