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김재원칼럼] 현직 도지사 3명의 위기일발 감상법

도지사들의 의혹은 한 점 여과 없이 밝혀져야 한다. 누구를 보호하거나 하면, 즉각 적폐가 된다

김재원칼럼 | 기사입력 2018/10/31 [21:50]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김재원칼럼]

            현직 도지사 3명의 위기일발 감상법

 

어제그제, 그러니까 지난 1029일은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 역사에 기억해야 할 날이 될 가능성이 높다. 사실 이 칼럼은 그 날 써놓고 발표하지 않은채 망설이던 칼럼이다.

 

그러나 두 명의 현직 도지사가 한 사람은 법정에, 한 사람은 경찰에 조사를 받기 위해 불려 나간 날은, 우리나라 민주주의 발전 과정에 어떤 상징일 것인가를 생각할 때 그냥 넘어가면 어렵다는 생각에 다시 노트북을 열었다.

 

▲ 김경수도지사와 이재명도지사...두 사람 다 현역 도지사다. 잘못될 경우 국가적 재앙이라고 할만한.....     © 운영자

 

공교롭게도 두 사람 다 현직 도지사이고, 두 사람 다, 차기 대권주자 가운데서도 순위가 높은 인물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야심의 크기 또한 만만치 않다고 알려진 사람들이다.

 

두 현직 도지사의 사건을 놓고, 구태어 차기 대권에 대한 전망을 예견하기 위해서는 아니지만, 만약 둘 중의 하나라도 법의 심판에 걸려, 현재의 위치를 유지하기 어렵거나, 장차 대권 장도에 장애가 생길 수도 있다는 염려(?)는 많은 국민들이 공유하는 관심사다.

 

특히 우리는 차기 대권 주자 가운데 가장 서열(?)이 높았다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metoo 관련 낙마를 보아 왔던 터라, 이번에 공교롭게도 같은 날 법의 잣대 앞에 선 김경수, 이재명 두 현직 지사의 사건과 결부시켜 생각지 않을래야 않을 수 없는 입장이 되어 버린 것이다.

 

물론 이런 사건이 터질 적마다, “잘 될려고 그러는 거다. 정화되는 거다.”, “큰 걱정들이 하나씩 없어지고 있다든가, “이런 기회가 아니면 언제 바로 잡을 기회가 없지 않느냐?” 등의 낙관론을 펼 수도 있다.

 

반대로 운명론을 들먹이는 것은 아니지만, 세 사람의 차기 대권 잠룡이 위험 수위에 가까워지고 있는 것을 보며, “그나마 검증받은 인물들이 하나씩 법의 심판에 오르는 것은, 인재가 귀한 나라에서, 과히 좋은 징조가 아니잖느냐?”는 비관론도 대두될 수 있다.

 

반대로 일부 국민들은 어차피 민주주의는 국민이 하는 것이다. 걸러내야 할 것이 있다면, 누구를 막론하고 걸러내야 한다.”는 의견을 지니고 있다. 다만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이 구정권 시대의 유물인 음모론이나 작전같은 의혹이 나올 수 없도록 밝게 처리되어야 한다,

 

또 우리 국민들도 현직 도지사 가운데 3명이나 법의 심판을 받는다 해서, 일괄적으로 민나도로보데쓰의 기분으로 감상하지 않도록.. 그러니까 지금보다는 냉정해졌으면 좋겠다는 바램이 크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yeowonnews.com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안희정,#이재명,#김경수,#위기일발,#몬나도로보데쓰,감상법,#여원뉴스 관련기사목록